사시 합격자 969명, 사법연수원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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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합격자 969명, 사법연수원 입소
  • 법률저널
  • 승인 2009.03.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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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장 “넓은 시야와 실무능력 배양에 힘써야”

 

3월 2일 전국 25개 로스쿨의 개원과 첫 강의가 시행되는 같은 날, 지난해 제50회 사법시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합격한 새내기 예비법조인 969명은 사법연수원 입소와 더불어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임명장 수여식은 박국수 사법연수원장을 비롯한 61명의 교수진과 직원, 친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례, 임명장 수여, 사법연수원장 식사, 연수생 대표에 의한 순서, 교수소개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국수 사법연수원장은 식사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법적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높은 식견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법조인으로서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확립해야 한다”며 “넓은 시야와 진취적 자세를 가지고 새로운 활동영역을 개척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법조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박 원장은 “사법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지나친 개인주의를 경계하고 동료들과 서로 화합하는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벌려 줄 것”도 강조했다.


임명장 수여식이 종료된 후 정선재 기획총괄교수 의한 연수생활안내가 이어졌고 오후에는 각 지도조별로 지도교수에 의한 지도활동이 실시됐다.


이들 969명은 3일 오전 10시 사법연수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습과정에 갔다.


한편 이번 40기는 특히 여성 임명자의 비율과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총 379명으로 39.1%를 차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재작년 제38기(365명, 37.6%)보다 1.5% 포인트, 작년의 제39기(348명, 34.8%)에 비해 무려 4.3% 포인트 증가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 249명, 고려대 167명, 연세대 106명, 성균관대 75명, 이화여재 62명, 한양대 52명 등 총 50개 대학 졸업자였다.


이들의 경력도 다양했다. 국회사무처 등 정부기관 경력, 공인회계사, 변리사, 미국변호사, 감평사, 노무사 등 법률관련업무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전문 자격증 소지자도 상당했다. 또 김연태 변호사(전 사법연수원장)의 아들 김상균 씨 등 법조인 가족도 다수였다.


참고로 연수원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영미법의 기초이론 등을 강의하는 영미법 강좌를 개설해 국제화 시대의 법률가가 갖추어야 할 영어구사능력과 외국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중국어 강좌를 계속 진행하고 특히 법률관련 입본 서적 및 논문을 참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독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법률일본어 강좌를 신설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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