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면접, 사시 합격자에 집중
상태바
법원행시 면접, 사시 합격자에 집중
  • 법률저널
  • 승인 2008.12.26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엄사 판결' 집단토론 주제로 나와

 

지난 19일 치러진 법원행시 3차 면접시험은 사법시험 면접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면서 사법시험 합격자에 대해서는 질문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응시자 면접대기장에서는 면접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공부하는 응시자들이 눈에 띄었다. 


2차 합격자 10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진행절차에 대한 면접안내를 받고 오후 1시 30분부터 집단토론이 진행되었다.


집단토론의 주제는 예상했던 문제였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 가족이 생명을 연장하는 의료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서울서부지방법원이 가족들의 손을 들어줘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이른바 존엄사 판결이었다.


삼각형 형태로 배치된 토론장에서 존엄사 판결에 대한 법률쟁점으로 약 1시간 가량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각자 2∼3회 정도 발언의 기회가 주어졌다.


곧이어 개별면접은 응시번호순으로 시작되었다. 개별면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15분 정도 초안을 작성하고 면접장에 들어가 약 5분정도 프리젠테이션한 후 개인 신상 및 지원동기 등을 질문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신상에 관한 질문은 응시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질문했다.


프리젠테이션의 주제는 '대법원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능동적으로 변화시시킬 수 있는 방안',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실적위주의 공무원 채용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자신이 법원 공무원 스포츠 동아리 회장이 된다면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이었다.


프리젠테이션 발표 후 약 15분 동안 관련된 후속 질문과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법원재판의 종류', '민사와 형사 변호사의 차이' 등과 같은 법적 지식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특히 올해 합격자 가운데 사법시험 합격자가 2명이나 돼 이들 중복합격자에 대한 면접에서는 30분 이상 집중적으로 질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합격자에 대한 면접이 길어져 탈락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나돌면서 예정보다 늦은 오후 6시에나 면접이 모두 끝났다. 


한편, 면접위원은 법원행정처 차장과 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되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