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면접서 탈락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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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면접서 탈락자 나올까?
  • 법률저널
  • 승인 2008.1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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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면접방식 첫해 2명 탈락
지난해 2차 합격자 전원 합격

 

오는 19일 시행되는 제26회 법원행시 면접시험에서 과연 탈락자가 나올지 또 하나의 관심거리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2차 합격자 수가 최종선발예정인원(법원사무 8명, 등기사무 2명)과 같은 수치여서 강화된 면접시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법원행시 면접은 2006년도에 시행된 제24회 시험부터 더욱 강화된 새로운 면접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충분히 겸비한 인재를 뽑겠다는 이유에서다.


새로운 면접방식은 행정고시 등 다른 국가고시와 비슷한 것으로 2차시험 합격자(면접시험 대상자)를 선발예정인원보다 초과 선발하여 집단토론식 면접과 개인주제발표 및 개별면접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


실제로 이같은 면접강화 방침에 따라 적용된 제24회 법원행시 제3차시험에서 면접응시자 12명 중 2명이 최종 관문에서 탈락해 충격을 던졌다.


하지만 지난해는 2차 합격자 12명 전원이 최종 합격해 오히려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게 됐다. 당시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면접에서 꼭 선발예정인원에 맞춰 일부러 떨어뜨리려고 사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면접시험 사정결과 응시자 모두 합격점수가 넘어 탈락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면접대상자가 최종선발예정인원과 같아 면접에서 탈락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에서는 형식적으로는 새로운 면접방식을 취하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이상 이전처럼 면접에서 떨어뜨리지 않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물론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새로운 면접방식으로 철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즉 최종선발예정인원과 상관없이 면접에서 결격자가 나오면 탈락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면접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선발예정인원을 못 채우면서까지 무리수를 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도 2차 합격자가 전원 최종 합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 어떻게 진행되나


법원행시 면접은 면접위원 구성에서부터 비밀에 붙인다. 면접위원은 5명으로 이뤄지고 대부분 법원행정처 간부들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법원행정처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행정관리실장(1급)도 면접위원으로 구성됐다.


면접은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집단면접은 1시간 가량 하나의 주제로 10명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집단면접의 주제는 '내부고발자의 보호필요성과 보호방안'이었다.


개별면접은 응시번호 순으로 한명씩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3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10분정도 프리젠테이션한 후 개인 신상 및 지원동기 등을 질문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신상에 관한 질문은 응시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질문했다.


지난해 프리젠테이션의 주제는 '현재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정도와 사법부가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법원공무원으로서의 자세와 포부' 등이었다.


한 수험전문가는 올해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사법부에서 시행되는 여러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자기소개서에 대해 정확하고 진솔하게 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3차시험 응시자는 응시표, 주민등록증 기타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 및 필기구를 반드시 지참하고 시험 당일 12:30까지 대법원 본관 4층 제410호 응시자 대기실로 출석하여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며 시험성적은 불합격자의 경우 12월 9일부터, 합격자는 12월 24일부터 3개월간 대법원 홈페이지 '성적확인'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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