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고수들 많네...컷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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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고수들 많네...컷 '90점'
  • 법률저널
  • 승인 2008.09.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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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대로 법원행시 1차 합격선 '90점'
법원사무, 동점자 많아 4배수 선발
2차시험, 11월 8일부터 숭실대서 실시

 

올해 법원행시 1차 합격선은 법률저널 예측대로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497호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2008년도 제26회 법원행정고시 제1차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 모두 90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합격선은 지난해(89.16점)에 비해 0.84점(1문제)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직렬의 합격선이 똑같게 됐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법원행시는 아주 극소수만 뽑는 시험이고 시험의 과목도 3과목에 불과한데다 주로 사법시험 응시자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 어려워도 합격선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었다.  


선발인원은 최종선발예정인원(10명)의 4배수였다. 최종 8명을 선발하는 사무직이 34명, 2명을 뽑는 등기직이 6명으로 총 40명이 합격해 전년도(33명)에 비해 7명(21.2%)이나 늘었다.


특히 법원사무직의 경우 지난해(27명)보다 7명(25.9%)이나 많이 선발한 것은 동점자 처리 때문이라는 것. 본지 예측치 분석에서도 합격선에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나타났듯이 실제 합격선인 90점에 무려 16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사무직의 응시대상자는 1차시험 면제자 17명을 포함해 총 51명으로 2차시험 경쟁률도 5.9대 1에서 6.4대 1로 높아졌다. 반면 등기사무는 면제자 3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경쟁률이 4.5대 1로 지난해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합격자의 평균점수를 보면 법원사무의 전체 평균점수는 90.808점으로 지난해(90.216점)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반면 등기사무는 89.444점에서 91.250점으로 상승했다.


과목별 평균점수는 역시 형법과 민법이 합격선 상승을 주도했다. 법원사무의 경우 민법이 94.485점으로 가장 높았다. 헌법은 법원사무와 등기사무에서 각각 86.838점, 84.166점으로 가장 낮아 이번 시험에서 헌법이 가장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그 궤를 같이했다. 형법은 법원사무에서는 91.102점인데 반해 등기사무에서는 95.000점으로 점수 차가 컸다. 


학력별 현황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원 대졸이상이다. 연령에서는 '30세 이상'이 전년도(54.5%)에 비해 5.5% 포인트 증가한 60%였다. 법원사무는 51.9%에서 61.8%(21명)로 약 10% 포인트 늘었고 등기사무는 66.7%에서 56%(3명)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자는 법원사무 25세, 등기사무 24세였으며 최고령은 각각 37세, 38세였다. 


지난해 크게 상승했던 여성 합격자는 올해 다시 떨어졌다. 여성 합격자는 5명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해 전년도(27.3%)에 비해 14.8% 포인트 감소했다. 올해도 여성 합격자는 모두 법원사무직에서만 나왔다.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종류는 토익이 전체의 85%(34명)를 차지해 절대적이었으며 텝스는 12.5%(5명)에 그쳤다. 토플은 1명(2.5%)에 불과했으며 기타 어학과목의 선택자는 한명도 없었다.

 

한편, 1차시험 합격자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 원본 제출은 9.25∼10.10.까지 본인이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 우송하되, 등기 우송시에는 제출마감일자 우체국소인분까지 유효하다.


1차시험 성적은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25일부터 3개월간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 및 전화에 의한 성적문의는 할 수 없다. 


또한 2차시험은 오는 11월 8일부터 양일간 숭실대학교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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