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1차, 합격선 크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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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1차, 합격선 크게 상승
  • 법률저널
  • 승인 2007.09.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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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무·등기사무 89.1666점…33명 합격
2차시험, 11월 3일부터 한국외대서

 

올해 난이도 공방이 치열했던 법원행시 제1차시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2007년도 제25회 법원행정고시 제1차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이 모두 89.166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합격선은 법원사무 4.16점, 등기사무 6.66점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수험가의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선발인원은 최종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약간 웃돌았다. 사무직이 27명, 등기직이 6명으로 총 33명이 합격해 전년도에 비해 3명이 늘었다.


수험가에서는 올해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낮았다는 반응과 쉬웠다는 반응이 엇갈리면서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내린다는 분석과 오르더라도 2∼3점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87∼88점대 수험생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막상 합격선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자 수험생들은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점수를 보면 법원사무의 전체 평균점수는 90.216점으로 지난해(86.354점)에 비해 3.862점이 상승했다. 등기사무는 83.472점에서 89.444점으로 5.972점이나 뛰었다. 등기사무의 합격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보다 출원자가 배 이상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목별 평균점수는 역시 민법이 단연 높아 합격선 상승을 주도했다. 법원사무의 경우 민법은 84.895점에서 무려 11.401점이 상승한 96.296점이며 등기사무도 11.667점이 상승한 92.500점이었다. 형법도 법원사무와 등기사무 각각 6.759점, 10.833점이 상승한 87.592점, 88.333점을 기록했다. 반면 형법은 지난해보다 5점 정도 떨어지면서 법원사무 86.759점, 등기사무 87.500점으로 시험직후 수험생들이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학력별 현황에서는 대졸이상 80%(24명), 대학재학 20%(6명)나 차지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전원 대졸이상이다. 연령별에서는 비교적 연령층이 높은 '30세 이상'이 54.5%(18명)였으며 법원사무 51.9%(14명), 등기사무 66.7%(4명)로 나타났다. 최연소자는 법원사무 25세, 등기사무 29세였으며 최고령자는 각각 37세, 38세였다.  


한풀 꺾였던 여성 합격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는 법원사무직에 5명만 합격해 16.7%에 그쳤지만 올해는 27.3%(9명)로 10.6% 포인트 증가했다. 법원사무의 경우 지난해 20.8%에서 33.3%로 증가한 셈이다. 올해도 등기사무직은 여성이 한명도 없다.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종류는 토익이 81.8%(27명)로 지난해 76.7%(23명)에 비해 늘어난 반면 텝스는 18.2%(6명)로 감소했다. 토플 등 기타 어학과목의 선택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명도 없었다.


한편, 1차시험 합격자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원본 제출은 9.20∼10.5까지 본인이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 우송하되, 등기 우송시에는 제출마감일자 우체국소인분까지 유효하다.


또한 2차시험은 오는 11월 3일부터 양일간 한국외대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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