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2차, 난이도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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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2차, 난이도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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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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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 위주 출제
변별력 있는 답안 작성이 관건

 

제23회 입법고시 2차시험이 3일간의 일정을 끝마쳤다. 급박한 입법고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수험생들은 눈 돌릴 새도 없이 2차 준비를 마치고 시험에 임했다.


하지만 그만큼 이전부터 꾸준히 2차를 준비한 수험생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에 보조를 맞추어 23회 입법고시 2차시험의 난이도도 예년보다 다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시험을 마친 일반행정직 응시자는 “문제가 작년보다 쉬운 감이 있었다며 기간이 촉박했다는 점을 출제위원들이 많이 배려한 차원으로 느껴진다”며 시험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험에 대한 응시자들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가장 기본이 되는 이슈와 관련되어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며 기존 목차에 익숙한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당황스러운 출제였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첫째날 행정학에서는 큰 개념을 아우르는 시사적인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한 응시생은 “행정학이 정치학과의 경계가 흐릿해져 퓨전화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넓은 개념을 물어 세부적으로 암기했던 것을 답안 어디에 채워야 할 지 모르겠더라며 난감함을 표시했다.


행정법도 무난하게 출제되었고 최근의 판례변화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둘째날에 일반행정직이 치른 정치학은 지난해에 이어 진보적인 시각을 계속 이어가는 출제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여성할당제에 대한 찬반양론을 검토,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올해에는 환경정치 관련 문제가 나와 정치학 출제의 신경향을 만들어갔다.


경제학도 통화정책의 전달경로 등 매우 기본적인 것이 출제되어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번 시험의 전반적인 특징은 세세한 것을 묻기보다는 어떤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거시적인 의견을 물었다는 점이다. 매우 기본적인 논점을 제시하고 그것에 수험생들의 어떻게 접근해 가느냐를 평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입시 2차시험은 무난한 문제들을 어떻게 차별적으로 답안에 표출했느냐가 고득점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3회 입법고시 2차 합격자는 3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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