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국회의사당에서 실시
12일 입법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자 합격한 수험생들은 잠깐이나마 숨 돌릴 수 있는 시간도 없이 2차시험의 숨가쁜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예년의 경우 1차시험과 2차시험 사이에 2개월의 틈이 있었지만 올해는 1개월로 크게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수험전문가들은 어느정도 2차시험 준비가 되어 있는 수험생의 경우 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 특히 올해 선발인원도 당초 예상인원보다 증원되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김모씨는 "법률저널에서 79점대를 예측한 것을 보고 합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곧바로 2차 준비에 들어갔지만 한 달이라는 기간은 충실히 정리하기에는 역부족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다른 수험생들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이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2차시험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회의사당 지하1층에서 시행되며 시험시간은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6:00)로 나눠 실시된다. 법률과목(입법과정론 포함)은 시험장에서 법전을 배부한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하여야 한다. 또한 응시자는 응시표와 주민등록증, 여권 또는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소지하여야 한다.
특히 답안지에 수정테이프나 수정액을 사용하거나, 지정한 색상(흑색 또는 청색 필기구) 이외의 필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해 답안지가 무효로 처리되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편 2차시험 합격자는 3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며 제3차시험은 29일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