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긴 지문에 시간 '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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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긴 지문에 시간 '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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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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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난이도, 작년보다 낮아져

 

정해년 새해 들어 입법고시가 첫 1차시험 테이프를 끊어 줄줄이 이어지는 1차 시험의 포문을 열었다.


입법고시 1차 시험은 올해부터 헌법이 빠지고 PSAT만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난이도에 대한 불만을 의식한 듯 올해는 작년보다는 난이도가 약간 낮아졌다고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언어논리 영역은 난이도 면에서는 무난했지만 문제가 21쪽에 달해 수험생들은 시간 부족에 허덕였다. 특히 문제당 분량이 많아 한 문제가 다른 두 면에 걸쳐 배치되어 수험생들이 시험에 임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었다. 자료해석 영역은 표가 많이 섞여 있었으나 계산이 간단해져 평소 자료해석에 강점을 가졌던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해에도 가장 쉽게 평가되었던 상황판단 영역은 올해에도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 김모씨는 “80분이 정말 빠르게 느껴졌다. 책에서 보던 상대성의 원리를 직접 느꼈다”며 시간 부족으로 몇 문제는 찍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언어논리 이시한 강사는 이번 언어논리 영역은 “분량의 대폭적 증가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행시 등에서도 독해량의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하게 빠른 독해를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해석 신헌 강사는 “계산문제가 확연히 줄었고 대부분 자료읽기형 문제”였다며 많은 자료를 속독해서 정보처리하는 능력이 고득점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판단 백승준 강사는 “과학적 사고와 정책판단력을 물어보는 지문”이 많아졌고 우수한 형태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며 최근 상황판단 문제 중 가장 으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6,955명중에서 5,750명이 응시, 82.7%의 응시율)보다 7.2%나 치솟아 전체 응시 대상자 6860명 중 6166명이 응시해 89.9%를 기록했다. 이런 응시율의 상승은 시험 전 선발인원이 증원되어 실제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직렬별로 응시율을 살펴보면 일행직은 3890명 중 3519명이 응시, 응시율 90.5%를 보였고 법제직은 674명 중 529명 응시로 응시율 78.5%, 재경직은 2296명 중 2118명이 응시, 응시율 92.2%로 나타났다.


정답이의제기는 24일(수)로 마감됐고 언어논리 12건, 자료해석 4건, 상황판단 6건으로 잠정집계됐다. 확정된 정답은 1월 31일(수) 발표 예정이며 1차 합격자는 2월 7일(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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