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 10명, 등기사무 2명...120% 선발
합격선, 사무직 55.70점·등기직 48.30점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18, 19일 양일간 동국대에서 실시된 제2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12명을 20일 확정, 발표했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법원사무 8명, 등기사무 2명)의 120%을 선발한 셈이다.
총 응시대상자 86명(법원사무 73명, 등기사무 13명) 가운데 73명(법원사무 62명, 등기사무 11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이 55.70점으로 지난해(56.30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합격인원은 10명이다. 2명을 선발한 등기사무직은 48.30점으로 작년(56.20점)에 비해 무려 8점 가까이 하락했다.
여성합격자는 법원사무직에서만 1명(8.3%)이 나와 여성합격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04년에는 법원사무직에서만 4명(19%)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05년 2명(15.4%)에 이어 올해 1명에 그쳐 여타 고시에서의 여풍과 대조를 이뤘다. 여성응시자의 합격률도 낮았다. 15명 최종응시자 중 1명이 합격해 6.7%의 합격률에 그친 반면 남자응시자는 58명 중 11명으로 19%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004년 30.8세, 2005년 31.1세, 2006년 31.5세로 높아졌다. 30세가 3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최연소는 25세, 최고령은 39세였다.
올해 1,2차 동차합격자는 늘었다. 동차 응시자 26명 중 4명이 합격해 15.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4%에 비해 6% 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이 3명(최종응시자 기준, 13.6%)으로 지난해 5명(10.2%)에 비해 3.4%P 증가했으며, 지난해 한명도 없었던 등기사무직은 올해 1명(25%)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3차시험부터 강화된 면접시험이 적용된다. 따라서 면접시험에서 2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행정처는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충분히 겸비한 인재를 등용하고자 예년과 달리 면접시험을 보다 강화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차 면접시험은 2007. 2. 14.(수) 오전 10시 대법원 제406호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응시자는 응시표, 주민등록증 또는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 및 필기구를 반드시 지참하고, 시험당일 오전 9시까지 대법원 동관 4층 제410호 응시자 대기실로 출석해야 한다. 면접일정은 오전에 집단면접을 실시하고, 오후에 개별면접(개인발표 포함)을 본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007. 2. 21.(수) 대법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