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올 세무사 1차, 난도 상승으로 가채점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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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올 세무사 1차, 난도 상승으로 가채점 점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5.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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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60점 이상 지난해 67.4%→65.6% 하락
응답자 열의 일곱 “지난해 기출보다 어려웠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 ‘회계학개론’…18% 과락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세무사 1차시험은 전반적으로 난도가 상승하며 지난해보다 가채점 점수가 하락했다.

지난 4일 2024년 제61회 세무사 1차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지난해에 비해 응답자들의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의 가채점 평균 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90점 이상 1.9%, 80점 이상 90점 미만 1.4%, 70점 이상 80점 미만 11.8%, 60점 이상 70점 미만 50.5%, 50점 이상 60점 미만 23.1%, 40점 이상 50점 미만 8.5%, 40점 미만 2.8%였다.

지난해의 경우 90점 이상 3.3%, 80점 이상 90점 미만 5.4%, 70점 이상 80점 미만 16.3%, 60점 이상 70점 미만 42.4%, 50점 이상 60점 미만 18.5%, 40점 이상 50점 미만 10.9%, 40점 미만 3.3%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80점 이상 득점자는 8.7%에서 3.3%, 70점 이상은 25%에서 15.1%로 급감했다. 다만 합격 기준인 60점 이상 득점자는 67.4%에서 65.6%로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참고로 2020년 설문조사에서는 60점 이상 득점자가 88.9%, 2021년에는 59.7%, 2022년에는 90.6%였으며 각 합격자 수는 2020년 3221명, 2021년 1722명, 2022년 4694명, 2023년 2164명이었다.

지난해와의 체감난도 차이를 묻는 질문에서도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웠다” 33%, “어려웠다” 41% 등 응답자 열의 일곱이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냈다. “비슷했다”는 17%, “쉬웠다”는 5.7%, “훨씬 쉬웠다”는 3.3%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세무사 1차시험은 합격자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이번 설문은 응답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익명 조사로 진행됐고 유효 응답자가 212명(지난해 92명)으로 전체 응시자 규모에 비해 매우 적다는 점에서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올해 지원자가 급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린 점을 고려하면 난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합격자가 다소나마 증가할 수도 있다.

만약 합격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에도 지원자 증가 폭이 매우 컸던 점을 고려하면 합격률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세무사 1차시험 합격률은 △2020년 33.88%(9506명 응시) △2021년 16.64%(1만 348명 응시) △2022년 37.39%(1만 2554명 응시) △2023년 15.72%(1만 3768명 응시) 등을 기록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회계학개론이 64.2%로 가장 큰 많았고 세법학개론이 29.7%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재정학 4.2%, 민법 0.9%, 상법, 행정소송법 각 0.5% 등으로 분포했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행정소송법이 4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재정학 25.9%, 상법 17.9%, 민법 7.1%,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각 2.8% 등의 응답을 얻으며 뒤를 이었다.

각 과목별 구체적인 체감난도 및 가채점 결과 등을 살펴보면 재정학의 경우 “아주 어려웠다” 7.5%, “어려웠다” 43.9%, “보통” 35.4%, “쉬웠다” 9.9%, “아주 쉬웠다” 3.3% 등의 평가를 받았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3.8%, 80점 이상 90점 미만 21.2%, 70점 이상 80점 미만 34%, 60점 이상 70점 미만 24.5%, 50점 이상 60점 미만 8.5%, 40점 이상 50점 미만 6.6%, 40점 미만 1.4% 등의 결과를 냈다.

지난해의 경우 90점 이상 2.2%, 80점 이상 90점 미만 15.2%, 70점 이상 80점 미만 41.3%, 60점 이상 70점 미만 27.2%, 50점 이상 60점 미만 5.4%, 40점 이상 50점 미만 5.4%, 40점 미만 3.3% 등이었다. 8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17.4%에서 25%로, 70점 이상은 58.7%에서 59%로 늘었지만 60점 이상에서는 85.9%에서 83.5%로 소폭 증가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재정학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계산 문제가 너무 많았다”, “단순 암기로는 고득점을 못 받게 됐다”, “학원가 재정학 수험서를 벗어나는 출제가 이뤄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작년처럼 이상하지는 않았다”, “22, 24번 문항이 다소 생소한 유형이었고 나머지는 기출을 벗어난 내용이 없었다”, “시간을 중간중간 쓰게 만들어 세법학개론 시간에 영향을 줬다”, “무난했다”, “예상에 비해 많이 맞아서 얼떨떨했다”, “변별력 있는 수준이었다” 등으로 평했다.

또 “몇몇 처음 보는 문제들이 꽤 많이 나와서 당황했다”, “점수를 주는 문제도 있었지만 쉬운 듯하면서도 함정이 많은 문제도 많았던 것 같다”, “계산 문제가 많았고 경제학 개념을 더 집용하게 물었다”, “어려웠다”, “답이 한 번에 잘 안 보였다”, “지엽적이고 계산 문제가 좀 지저분했다”, “파레토가 너무 많이 나와서 어려웠다”, “적당했다”, “평소에 공부하지 않은 주제에서 많이 출제됐다”, “1~2번부터 어려웠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세법학개론은 다소나마 난이도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평가로 올해도 세법학개론은 매우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응답자의 30.2%가 “아주 어려웠다”, 50%가 “어려웠다”고 평가한 것. “보통”은 14.6%였으며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는 각각 2.8%, 2.4%로 미미했다.

세법학개론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2.4%, 80점 이상 90점 미만 0.9%, 70점 이상 80점 미만 5.2%, 60점 이상 70점 미만 20.8%, 50점 이상 60점 미만 33.5%, 40점 이상 50점 미만 27.4%, 40점 미만 9.9%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1.1%, 80점 이상 90점 미만 2.2%, 70점 이상 80점 미만 4.3%, 60점 이상 70점 미만 13%, 50점 이상 60점 미만 20.7%, 40점 이상 50점 미만 38%, 40점 미만 20.7% 등이었다.

80점 이상 득점자는 지난해와 올해 3.3%로 같았고 70점 이상은 7.6%에서 8.5%로 미미하게 증가했다. 60점 이상의 경우 20.6%에서 29.3%로 늘었지만 2022년의 49.5%와는 상당한 편차가 있어 이번 세법학개론도 만만치 않은 난도였음을 방증했다.

이번 세법학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작년보다는 쉬웠다”, “기타세법이 아주 어려웠다”, “시간 내에 어떻게 하라고 이런 식으로 낸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너무 지엽적인 부분을 많이 낸다”, “문제 사이즈가 커서 주어진 시간 안에 풀 수준이 아니다”, “지엽적인 말문제와 계산문제보다는 주요 주제의 변별력 있는 문제로 난이도 조절을 해야 한다” 등으로 평가했다.

“주제가 지엽적이나 계산 문제는 많이 줄었다”, “수험생들이 쉽게 가져가는 부가가치세 문제가 어려웠다”, “계산 문제를 풀려고 덤볐다간 시간 부족으로 낭패를 봤을 것 같은 시험이었다. 말문제를 다 맞힌다는 느낌으로 갔는데 함정이 있어서 잘 발견했다”, “잘 안 보는 단원에서 말문제가 많이 나왔다. 간단한 문제도 가중요건을 고려해야 풀리는 등 한 번씩 꼬아서 출제돼 정답률이 떨어졌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계산 문제 숫자가 딱 떨어지지 않아 시간을 많이 사용했고 말문제도 어려웠다”, “2차 세무회계 수준의 문제를 세목별로 최소 1문 이상 출제했다. 말문제는 법조문의 오류를 찾아내던 기존 기출 스타일이 아니라 간단한 상황을 주고 판단하게 하는 회계사 스타일로 출제됐고 계산 문제에는 정성스레 함정을 팠다” 등의 견해도 제시됐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지목된 회계학개론 역시 어려웠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이번 회계학개론에 대해 응답자들은 “아주 어려웠다” 60.4%, “어려웠다” 23.1%, “보통” 10.8%, “쉬웠다”, “아주 쉬웠다” 각 2.8% 등의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회계학개론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2.4%, 80점 이상 90점 미만 2.8%, 70점 이상 80점 미만 4.2%, 60점 이상 70점 미만 9.9%, 50점 이상 60점 미만 27.8%, 40점 이상 50점 미만 34.4%, 40점 미만 18.4% 등으로 분포했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2.2%, 80점 이상 90점 미만 3.3%, 70점 이상 80점 미만 6.5%, 60점 이상 70점 미만 21.7%, 50점 이상 60점 미만 28.3%, 40점 이상 50점 미만 23.9%, 40점 미만 14.1% 등의 결과를 나타냈다.

80점 이상 득점자는 지난해 5.5%, 올해 5.2%로 거의 비슷했지만 70점 이상은 12%에서 9.4%로 60점 이상은 33.7%에서 19.3%로 급감했다. 과락점에 해당하는 40점 미만 득점자도 18.4%에 달해 회계학개론은 이번 시험의 당락을 가를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이번 회계학개론 시험에 대해 “다들 입을 모아 회계사시험인 줄 알았다고 한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줘야하는 거 아닌가. 이건 몇 문제 풀고 나머지는 누가 잘찍냐의 싸움 같다”, “회계학 때문에 평균락, 과락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모두 어려웠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문제가 많았다”, “원가관리는 할 만했고 재무회계가 지옥의 난이도였다”, “전체적으로 함정이 많고 사이즈가 큰 문제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 등으로 평했다.

“원가회계는 세무사에서 거의 출제하지 않는 파트에서 문제가 나왔고 재무회계는 늘 그렇듯 시간이 부족했는데 최소한 2024년 회계사 1차 재무회계보다는 더 어려웠다. 세무사시험의 회계학이 회계사시험보다 어려울 필요가 있나 의문이다”, “문제 자체의 난도보다 계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많았다. 기존 기출에 익숙해져 있다면 시간 부족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이다”, “재무회계 계산이 어려워서 원가를 많이 풀지 못했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도 “재무회계 계산 문제의 난도가 꽤 높았지만 원가회계에서 점수를 확보할 여지가 많았고 재무회계 문제를 잘 선별해서 풀었다면 세법보다는 고득점 할 수 있을 정도의 난도였다고 생각한다”, “계산 문제를 이런 사이즈로 계속 출제한다면 회계는 과락만 피하는 과목으로 전락할 듯하다”, “회계사시험보다 어려웠고 시간 내 풀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2차시험보다도 어려웠다” 등 부적절하게 높은 난도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선택과목은 행정소송법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 응답자가 58.6%로 가장 많았고 상법이 29.5%, 민법이 11.9%의 비율을 나타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선택과목에 따른 체감난도 및 점수 편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행소법의 경우 “아주 어려웠다” 4.1%, “어려웠다” 22%, “보통” 47.2%, “쉬웠다” 19.5%, “아주 쉬웠다” 7.3% 등의 체감난도가 나타났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6.5%, 80점 이상 90점 미만 27.6%, 70점 이상 80점 미만 37.4%, 60점 이상 70점 미만 18.7%, 50점 이상 60점 미만 4.9, 50점 미만 4.9%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20.4%, 80점 이상 90점 미만 35.2%, 70점 이상 80점 미만 20.4%, 60점 이상 70점 미만 18.5%, 50점 이상 60점 미만 없음, 50점 미만 5.6% 등이었다.

이번 행소법 시험에 대해서는 “무난했다”, “행정소송규칙도 포함해서 냈더라면 더 멋진 시험이었을 듯하다”, “시중 기본서나 기출 지문 밖에 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동안 배웠던 법리들을 통해 추론 적용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거기서 점수가 많이 갈렸던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체감으로는 너무 쉬웠다고 생각했는데 채점을 하니 함정에 많이 빠져서 점수가 높지 않았다”,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지만 회계학을 위해 시간을 절약하기 녹록지 않았다”, “함정이 꽤 많았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많았으나 내용 자체는 평이했다”, “행정규칙이 다수 출제됐다”, “처음 보는 선지들이 많았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상법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 6.3%, “어려웠다” 39.1%, “보통” 34.4%, “쉬웠다” 15.6%, “아주 쉬웠다” 4.7% 등의 체감난도가 나타났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6.3%, 80점 이상 90점 미만 32.8%, 70점 이상 80점 미만 37.5%, 60점 이상 70점 미만 17.2%, 50점 이상 60점 3.1%, 50점 미만 3.2%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38.5%, 80점 이상 90점 미만 34.6%, 70점 이상 80점 미만 19.2%, 60점 이상 70점 미만 없음, 50점 이상 60점 7.7%, 50점 미만 없음 등의 비율을 보였다.

상법에 대해서는 “평이했지만 지문의 낯섦이 많았던 편이다”, “보통 수준의 난도였다”, “좀 지엽적인 부분이 있었다”, “헷갈리는 지문이 많았다”, “재정학과 마찬가지로 전략 과목으로 들고가는 과목인데도 쉽지가 않았다”, “무난했다”, “처음 보는 내용들이 꽤 있었다” 등의 견해가 제시됐다.

민법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 20%, “어려웠다” 28%, “보통” 44%,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 각 4%의 비율을 보였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어려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지난해 응답자 열의 여섯이 어려웠다고 평한 것에 비해서는 체감난도 완화가 있었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2%, 80점 이상 90점 미만 24%, 70점 이상 80점 미만 28%, 60점 이상 70점 미만 24%, 50점 이상 60점 미만 8%, 50점 미만 4%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없음, 80점 이상 90점 미만 33.3%, 70점 이상 80점 미만 16.7%, 60점 이상 70점 미만 25%, 50점 이상 60점 미만 16.7, 50점 미만 8.3%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들 3개 과목에서 지난해의 경우 70점 이상 득점자가 행소법 76%, 상법 92.3%, 민법 50% 등으로 매우 편차가 컸다. 하지만 올해는 70점 이상을 기준으로 행소법 71.5%, 상법 76.6%, 민법 64%로 점수 편차가 감소했다. 6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행소법과 상법은 각각 90.2%, 93.8%, 민법은 88%였다.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특이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매년 급변하는 출제경향 및 난이도에 대한 비판과 예측 가능한 출제, 시험 시간을 고려하고 실력 검증에 적절한 출제 및 난이도 유지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시험 시간은 2과목을 합해서 80분이다. 회계학은 계산을 해야 해서 시간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는데 그걸 고려해서 난이도를 정하고 만들었으면 한다”, “응시자가 많다고 해서 어렵게 낸 것 같은데 이번 시험은 무지성이었던 것 같다”, “전년도 세무사시험과 비슷하거나 더 어렵게 느껴졌는데 회계와 세법은 올해 회계사 1차시험보다 더 어려웠던 게 확실하다”, “회계학, 세법에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응시자 수 증가에 따라 난도가 확실히 높아졌다. 매년 이렇게 난이도가 들쭉날쭉할 바에는 차라리 상대평가로 바꾸는 게 수험생들 입장에서 혼란이 덜하지 않을까 싶다”, “변별력을 위한 난도 상향은 필요하다”, “적당히 변별력을 가질 수 있게 출제 좀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나오면 실력 있는 사람도 찍기로 운명이 갈린다”, “ 1차시험의 문제가 지엽적이고 난도가 점점 상승하는 게 느껴지는데 이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의 비판과 개선 요청도 나왔다.

또 “나름 전문직 시험인데 지금까지의 경향을 보면 너무 쉽게 출제를 해서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처럼 계속 어렵게 내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절대평가인데 몇 년 지나지도 않은 과거와 너무 차이가 나는 문제 수준은 수험생들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것 같다”, “사실상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가 없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절대평가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2차 응시자의 채점이 어려워질 것을 고려해 난이도 조절을 주먹구구식으로 해서 스스로 깎아먹고 있는 것 같다”, “80문항에 8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시간 내에 풀 수 없는 문제가 너무 많다. 적절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 “아무리 걸러낸다고 해도 학원 강의에서 언급조차 안 되는 문제가 나오는 것은 지양하길 바란다”, “제발 시험에 걸맞게 좀 내줬으면 좋겠다” 등 출제 및 운영에 대한 개선 요청이 다수 제시됐다.

한편 전반적으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된 이번 세무사 1차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6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2차시험 접수가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2차시험은 8월 10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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