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로 기본 다지고 모의고사도 실력 향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문 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 대한 일반적인 학습방법이다.

시행 15년을 넘어 16년째를 앞두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주관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1일 시행되는 가운데, 로스쿨 입시 준비생들이 본격적인 실력 점검에 들어가면서 모의고사 응시도 활력을 받고 있다.

17일 법률저널이 막을 올린 ‘2025학년도 LEET 전국모의고사’ 시험장에는 로스쿨 준비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서울 경기고, 용산고, 한양공고에서 실시된 법률저널 ‘제1회 GOAT LEET’ 모의고사에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들이 대거 응시했다.
 

경기고등학교 모의고사장에 응시한 김 모 씨는 “얼마 전 개학으로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내년 로스쿨 입학을 계획으로 이번 겨울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리트 준비를 했다”며 “그 간 닦은 실력도 점검할 겸 이렇게 모의고사를 치러 왔다”고 응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15년간의 기출문제를 나름 열심히 풀고 스터디도 열심히 했다”면서 “법저 모의고사가 어렵다는 것을 선배들을 통해 많이 들었던 터라, 얼마나 어려운 지, 또 기출 이외의 또 다른 점검체도 필요해 응시했는데 나름 만족한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지난해 졸업하고 올해로 두 번째 로스쿨에 도전한다는 이 모 씨는 “작년 리트에서는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해 원하는 로스쿨에 들어가질 못했다”면서 “올해는 좀 더 확실히 준비하기 위해 법저 1회 모의고사부터 응시하러 왔다”며 로스쿨 진학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한 법률저널 ‘제1회 GOAT LEET’는 기존 문제은행에서 엄선한 최고의 문제들로 구성한 엄선 모의고사다.

이날 응시생들은 “문제들이 깔끔하면서도 난도가 있는, 실력 점검과 향상을 위한 최적의 구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결과, 용산고 일부 응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채점에서는 1교시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 17.4점, 2교시 추리논증 원점수 평균 22.0점을 기록했다.

오는 4월 21일 시행 제2회, 5월 5일 시행 제3회 ‘GOAT LEET’ 역시 같은 형태의 엄선 문제로 구성된다.

이어 진행하는 제4회(5월 12일), 제5회(5월 19일), 제6회(6월 2일), 제7회(6월 16일), 제8회 (6월 20일), 제9회(7월 7일), 제10회(7월 14일) LEETBoost 모의고사는 실전과 같은 신작 문제로 출제된다.

특히 제6회 모고부터는 서울 지역 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권역에서도 거점 모의고사장이 마련된다.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학장학금(사랑샘재단) 1천만원, 성적우수장학금(법률저널) 1천5백만원, 유관기관상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매회 성적 우수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하는 격려장학금(사랑샘재단)도 마련됐다.

이를 위한 응시신청은 법률저널 누리집 접수창에서 진행 중이다.

이성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