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1차, 자료·상황 “작년보다 어려웠다” 우세(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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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1차, 자료·상황 “작년보다 어려웠다” 우세(5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3.0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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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시간 소모 많은 계산문제 등으로 체감난도↑
상황, “만만치 않았다” 평가 속 “평이했다” 의견도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운영…참여 시 자동채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2일 치러진 가운데 2교시 과목인 자료해석과 3교시 상황판단은 지난해보다 난도 상승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상황판단의 경우 평이했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먼저 자료해석의 경우 지난해 계산 문제의 난도도 낮아지고 풀이법을 활용해서 용이하게 풀 수 있는 문제의 비중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올해는 시간 소모가 많은 계산 문제 가 다수 출제되면서 체감난도를 끌어올렸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의 문제들이 더 어려웠다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재경직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A씨는 “후반부가 어려웠다”며 “계산 요구량이 큰 문제들이 많아 시간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응시생 B씨도 “계산이 복잡해서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며 “숫자가 딱 안 떨어지는 문제들이 입법고시 자료해석 느낌도 좀 있었다”며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2일 치러진 가운데 2교시 과목인 자료해석과 3교시 상황판단은 지난해보다 난도 상승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일 5급 공채 1차시험을 마치고 서울공고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2일 치러진 가운데 2교시 과목인 자료해석과 3교시 상황판단은 지난해보다 난도 상승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일 5급 공채 1차시험을 마치고 서울공고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응시생 C씨의 의견도 같았다. 그는 “계산이 복잡해서 시간 내에 다 풀기 어려운 시험이었다”며 “작년보다는 확실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D씨는 “유형적으로 하나로 끝나지 않고 섞여서 나오는 문제들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응시생 E씨도 “어려웠다”며 “평소 자료해석에 약한 편이긴 한데 일부 쉬운 유형의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조건도 복잡하고 다 까다로웠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상황판단의 경우 퀴즈 문제 등이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예년에 비해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일부 응시생들은 평이했다는 의견을 보여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응시생 F씨의 경우 “법조문도 그리 평이하지는 않았고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웠다”고 평했고 응시생 G씨는 “경우의 수가 여러 개인 문제 등 복잡한 문제들이 꽤 있어서 시간 소모가 많았다”는 의견을 냈다.

응시생 H씨는 “작년보다 어려웠다. 법조문 문제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고 난도 높은 퀴즈 문제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도 전체적인 시간 관리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그 이전 연도의 기출문제와 비교했을 때 특이하다고 할 정도로 높은 난도였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중상에서 상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응시생 I씨도 “시간이 좀 모자라긴 했지만 손도 못대게 어렵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해보다는 많이 어려워진 것 같긴 하다”며 비슷하게 평가했다.

이에 반해 응시생 J씨는 “작년보다 확실히 쉬웠다”며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손으로 푸는 것보다 선지를 이용해서 푸는 게 빠른 문제들이 있었는데 선지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응시생 K씨도 “풀 때는 무난했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채점을 해보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총 34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에 1만 219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35.3대 1)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된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4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의 합격선 예측을 위한 ‘2024년 가채점 및 합격예측’ 서비스가 또 한 번의 정확성 도전에 나선다.

최근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을 통한 예상합격선은 비교적 정확했으며 대부분 직렬은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해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

비교적 정확한 예측의 결과를 보인 것은 ‘가채점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6년째인 법률저널 ‘가채점 서비스’는 시험 종료 직후부터 응시자들이 본인의 답안을 입력하면 바로 채점할 수 있도록 해 예측스시템에 참여하는 모집단이 균질한 편이다.

법률저널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은 가장 정확한 예측으로 수험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정확한 예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 공개 이전에 예측시스템에 참여해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이 이루어지도록 해 수험생들의 수기 채점의 불편을 덜게 했다.

무엇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법률저널이 확정한 정답 가안을 알 수 있어 정답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채점은 영역별 시간 차이가 있다.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2교시 자료해석영역은 시험 종료 시각인 17시 30분부터 곧바로 채점할 수 있다. 하지만 3교시 상황판단영역은 17시 30분에 종료되므로 채점은 18시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률저널의 정답 가안과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답 가안과 다를 경우 즉시 수정하여 다시 채점할 예정이며, 이미 채점된 경우에도 자동으로 수정된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예측한다. ‘다음 기회’를 제외하고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은 1차시험이 끝나는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8일경 마감할 예정이다.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곧이어 분석을 통해 최대한 빨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르면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적으로 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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