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PSAT, 헌법·언어논리 “무난한 출발”(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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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PSAT, 헌법·언어논리 “무난한 출발”(3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3.02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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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운영…참여 시 자동채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 1교시 과목인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치러진 2일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헌법과 언어논리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어려운 편이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언어논리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난도가 높아기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난해 모처럼 평이하게 출제됐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 A씨는 이번 언어논리 시험에 대해 “작년보다는 어려웠지만 평시보다는 쉬웠다”며 “전반부와 후반부에 난이도 차이가 좀 있었다”고 전했다.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2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과목인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재경직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2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과목인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재경직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

이어 “사실관계 확인 문제는 뒷부분이 좀 어려웠고 강화약화 문제가 전후반부 모두 좀 난해하게 나왔다”며 “논리 퀴즈는 개수가 줄어서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좀 유리했을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다른 응시생 B씨의 난이도 평가도 비슷했다. 그는 “작년보다 어려웠지만 그 이전 년도에 비해서는 그리 어렵지 않은 평이한 난도였다”며 “지문의 소재가 어려워 시간 소모가 있는 문제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선지 구성이 쉬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논증과 논리 퀴즈에서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돼 당황스러웠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매우 쉽거나 매우 어렵지 않은 중간 수준의 난이도였던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시생 C씨도 “엄청나게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확 쉽지도 않은 난이도였다”고 비슷하게 평가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조금 더 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응시생 D씨는 “논리퀴즈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지문의 내용이 쉬워지고 읽기가 쉬워져서 작년보다 평이했던 것 같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헌법도 전반적으로 기존 출제 경향과 비슷하게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평이 우세했다. 응시생 E씨는 “평이했고 이전 기출과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전했으며 응시생 F씨는 “판례의 비중은 크지 않았고 법조문 위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G씨의 경우 “헌법은 조금 더 어려워진 것 같다. 정답이 눈에 확 보이는 문제가 많지 않았고 선지를 하나하나 다 소거해서 풀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며 다소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고로 헌법은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통과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평균 점수에는 산입하지 않는 P/F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균 점수에 산입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고득점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과목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아도 헌법에서 기준 점수를 넘기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난이도 조절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지난해의 경우 판례나 부속법령보다 헌법 조문 중심으로 출제되면서 체감난도가 낮아졌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총 34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에 1만 219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35.3대 1)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된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4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일 3교시 시험 종료 직후부터 ‘2024 합격 예측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일반행정, 재경, 일반외교 등 주요 직렬에서 높은 정확도로 합격 예측을 제공한 바 있다.

법률저널 예측은 단순히 예상 합격선이 목적이 아니고 예측시스템 참여자 개개인의 당락을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참여자 개개인의 공부 방향과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개별적인 예측 판단이므로 통상적인 ‘합격선’이 기준이 아니다.

응시자들은 시험종료 직후 자신의 답안을 시스템에 입력함으로써 즉각적인 가채점 결과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하게 본인의 합격 여부에 대한 예측 정보를 받게 된다. 이는 참여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시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예측한다. ‘다음 기회’를 제외하고 시험 직후 1주일 만에 당락을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곧이어 분석을 통해 최다한 빨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르면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적으로 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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