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고사장·18개 대학 등 2천여 명 참여 열기
난이도, 2023년 기출보다는 높지만, 제7회보다 낮아
서울 삼성고·부산 해운대공고 시험장소 ‘마감 임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5급 공채 및 외교과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과 입법고시 제1차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설 연휴도 잊은 채 법률저널 제8회 Ace-PSAT에 참여하며 합격을 향한 막바지 실전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은 고향을 찾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유와 기쁨을 만끽하는 시기이지만, 5급 공채 및 외교과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과 입법고시 제1차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들에게 나흘간의 연휴는 대가족의 웃음소리와 정겨운 명절 음식 대신, 책상 앞에 앉아 시험 준비에 전념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설 연휴에도 아랑곳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각자의 꿈과 희망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설 연휴가 한창인 11일에도, 법률저널 주관의 제8회 Ace-PSAT 전국모의고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번 모의고사는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의 8개 시험장과 18개 대학의 고시반,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며 수험생들에게 실전 같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고사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를 포함한 전국의 18개 주요 대학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실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법률저널 PSAT은 본래 매주 토요일에 실시되었지만, 올해 설날이 17일인 관계로 설날 바로 다음 날인 일요일인 11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이는 명절 기간에도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결정으로, 수험생들에게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법률저널 모의고사에 참여하며 합격을 향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수험생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잠시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목표를 향한 열정이 오롯이 묻어났다.
수험생 최모(25) 씨는 “설 연휴에도 가족과의 시간보다는 시험이 코앞이라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론 가족들과의 시간도 소중하지만, 제 꿈을 향한 발걸음을 떼는 것이 지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본시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수험생 김모(23) 씨는 “처음엔 가족들도 조금 서운해하셨지만, 제 꿈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 지금은 오히려 더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설 연휴에도 공부를 계속하는 저를 보며, 가족들도 제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다. 이런 가족의 지지가 오히려 큰 힘이 되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 이모(28) 씨는 이번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의고사는 제게 매우 중요하다. 실제 시험을 앞두고 내 실력을 점검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명절인 설 연휴에도 다른 곳에 마음을 둘 여유가 없다”라고 덧붙이며, 명절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가족과의 시간의 소중함을 인정하면서도 “제 인생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잠시 후 순위로 미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설 연휴 동안의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1일 시행하는 제8회 PSAT에는 전국적으로 2천여 명의 최다 인원이 참여해 실전연습에 올인할 예정이다.
제8회 PSAT 모의고사는 지난 회차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전에 난도가 높았던 상황판단 부문은 더욱 접근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검수위원들의 평가에 따르면, 이번 회차의 언어논리 부문은 2023년 수준으로, 지문 자체는 반드시 쉽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문항이 지문 순서를 따르는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발췌독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논리퀴즈 문항도 쉽게 출제되었으며, 실험, 논증, 강화 및 약화를 포함한 복잡한 유형의 문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문항은 실수를 유도할 수 있는 선지를 포함하고 있어,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선지들을 세심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평가됐다.
자료해석은 전반적으로 쉽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매우 어려운 정도까지도 아니라는 게 검수위원들의 평가다. 일부 문제는 다소 복잡한 계산이나 다양한 조건의 적용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적절히 골라내면 전반적인 난이도가 과도하게 느껴지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선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난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고 시간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2023년 기출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상황판단의 경우 전체적으로 시험은 무난한 편이지만,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주의 깊게 대처해야 할 몇 가지 까다로운 문제들이 포함돼 있다는 평가다. 특히 법조문 관련 문항의 난이도는 적당하다고 평가됐다. 따라서 지난 회차에 비해서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으나, 최근 기출 문제들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적절한 난이도의 모의고사라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의 시험장인 삼성고는 곧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5급 공채와 입법고시 시험장인 용산고도 여유 자석이 많지 않다. 지방의 시험장 중 부산의 해운대공고도 곧 마감을 앞두고 있어 신청을 서둘러야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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