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급 공채 접수 시작, 지원자 수 ‘상승’ vs ‘감소’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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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급 공채 접수 시작, 지원자 수 ‘상승’ vs ‘감소’에 시선 집중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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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29일 21시 마감…18세 이상 응시 가능
지원자, 전년보다 증가 예상…서울·외교 관심 ↑

27일 제6회 PSAT, 2천명 실전연습…삼성고 마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정부의 인력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온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인원이 올해에도 감소세로 이어지면서 지원자 증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사혁신처는 최근 공채 지원자가 줄면서 적극적으로 공직 인재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인사처는 지난해 3개월에 걸쳐 전국 28개 지역에서 총 40회 순회 개최한 ‘2023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공직박람회가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공채 출원 인원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람회가 공직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공무원을 지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동기를 제공하여 출원 인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마감된 국가직 9급 공채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올해 마감된 9급 공채에서는 총 4749명의 선발예정인원에 대해 10만3597명이 지원하여 평균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의 경쟁률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37.2대 1에서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에 이어 2024년에는 21.8대 1로 지원자 수 감소 폭이 점차 둔화했다.

지난해에는 총 5326명을 선발하는데 12만1526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1만7929명이 감소했으나, 최근 지원자 감소 폭(2022년 3만 2586명, 2023년 4만 3998명)과 비교해 보면, 올해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전반적으로는 지원자 수가 줄었지만, 일부 직렬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의 경우, 작년 73.5대 1의 경쟁률에서 올해 77.6대 1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9급 공채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소 폭의 둔화는 인사처가 주최한 ‘찾아가는 공직방람회’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찾아가는 공직방람회는 공공 부문의 다양한 직업과 기회를 소개함으로써 공직에 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공직 진출에 대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이 지원자들의 감소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찾아가는 공직박람회가 5급 공채 지원자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시작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5급 공채에서는 총 30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행정직군에서 215명, 과학기술직군에서 9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외교관후보자는 43명을 선발한다. 7급 공채에서는 전년 대비 9.2%(66명) 감소했으며, 7급 외무영사직 선발인원도 전년 대비 16.7% 줄어들었다.

9급 및 7급 공채 선발인원의 감소와는 대조적으로, 5급 공채의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같이 유지되고 있어, 5급 공채 준비생들은 상대적인 안도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최근 5년간의 5급 공채 출원 인원 추세를 보면, 202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출원 인원은 변동이 예상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출원 인원 자료를 통해 보면, 5급 공채의 경우 출원 인원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에는 12,133명의 출원자가 있었으나, 2023년에는 10,844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21년에 5급 공채 출원자 수가 반짝 급증한 것은 그해 7급 공채에 PSAT이 도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7급 공채 준비생들이 실전 같은 모의고사 경험을 위해 5급 공채에 대거 응시했기 때문이다. 7급 공채의 첫해에는 많은 수험생이 5급 공채에 응시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줄어들며 지원자 수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를 근거로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5급 공채 출원 인원의 소폭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사회적 변동 사항과 정부의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을 고려해 볼 때, 2024년 5급 공채 출원 인원은 지난해에 이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는 대략 1만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5급 공채 출원 인원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7급 공채 선발인원의 감소가 5급 공채 출원 인원 증가의 주된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급 공채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약 10%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직급에 도전하려는 수험생들의 움직임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7급 공채의 선발인원 축소는 행정직, 기술직 등 다양한 분야의 수험생들이 5급 공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공무원 직급 간의 경쟁 구도 변화를 예고하며, 더불어 수험 시장에 새로운 동향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의 주목할 만한 관심거리 중 하나는 5급 공채 지역모집 중 특히 서울 지역의 출원 인원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최근 가장 큰 규모인 7명의 선발 예정 인원이 확정되었고, 이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며 경쟁 의지를 고취하고 있다.

2023년 서울 지역모집에서는 5명을 선발에 210명이 지원, 평균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선발인원이 7명으로 확대되면서, 지원자 수가 3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발인원이 줄어든 일반행정 전국모집에서 수험생 중 상당수가 서울 지역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 서울 지역모집의 경쟁률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43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2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몇 년간 외교관후보자 시험의 지원자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2019년 1245명에서 2023년에는 1512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세계적인 이슈들과 국제 정세의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외교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선발인원이 소폭 줄었음에도 전문가들은 올해 외교관후보자 시험의 지원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 7급 공채에서 외무영사직 선발인원의 감소는 7급 수험생들이 외교관후보자 시험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외교관후보자와 외무영사직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외교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9일까지다.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29일은 21시에 마감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응시연령은 18세 이상(2006년.12.31. 이전 출생자)으로 낮아졌다.

영어능력검정시험 인정범위는 2019.1.1. 이후 국내에서 실시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으로 한정하며 기준점수 이상으로 확인된 시험만 인정된다.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시험의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경과되면 시행기관으로부터 성적을 조회할 수 없으므로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능력검정시험의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경우 반드시 유효기간 만료 전 별도 안내하는 기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에 등록을 해야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으로 한정하며 기준점수 이상으로 확인된 시험만 인정된다.

한편,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을 한 달여 앞둔 27일 법률저널 제6회 Ace-PSAT이 시행된다. 이번 제6회부터는 응시자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용산고 시험장이 추가로 확대했다.

용산고는 내달 24일 시행하는 입법고시와 3월 2일 시행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의 본고사 시험장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입법고시와 5급 공채 응시자들에게 실제 본고사 시험 환경에서의 실전 연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험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제6회 Ace-PSAT은 서울 등 전국 5개 지구 8개 시험장, 각 대학 고시반, 온라인 등에서 약 2000명의 수험생이 본시험을 향해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이번 제6회 Ace-PSAT은 장학생 선발 두 번째 회차이자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전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문제 풀이의 전략을 계획하고, 멘탈 관리를 위한 나름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최고의 실전연습이다.

특히 난도 높은 문제를 많이 접해 봄으로써 실제 시험에서 맞닥뜨리게 될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률저널 PSAT이 안성맞춤이다.

서울의 시험장 중 삼성고 시험장은 이미 마감됐으며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다른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본시험에 대비한 실전 같은 경험을 제공하며, 그 준비 과정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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