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난도 상승에 표준점수 ‘쑥’…'언고추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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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난도 상승에 표준점수 ‘쑥’…'언고추저' 전망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7.28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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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예상 평균 점수, 언어 15.1‧추리 22.5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 언어 80.3‧추리 98.4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23일 진행된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수험생들에게 진땀을 뺐다는 평가다. 특히,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난도’의 평을 받았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번이 지난 수년 동안 가장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추리논증 부분에 대한 의견은 다소 분분했다. 그러나 대체로 지난해보다 난도가 약간 상승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법률저널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가자들의 평균 원점수도 수험생들의 평가와 궤를 같이했다.

28일 현재 기준, 언어이해 평균 원점수는 17.98점에서 16.82점으로 1.16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추리논증 부분은 24.86점에서 24.84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수험생의 수가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들었으므로, 이 결과가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완벽하게 반영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처럼 올해 표본집단의 크기가 작아진 것은 올해 시험의 높은 난도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정답 가안이 시험 종료 직후 공개되면서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에 대한 수험생들의 유인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원점수의 평균이 떨어짐에 따라,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모두에서 표준점수의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언어이해의 표준점수 상승 폭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소위 ‘언고추저’ 패턴의 성적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저널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의 언어이해 평균 점수를 근거로 보정한 예상 표준점수는 언어이해에서 평균 15.1점, 추리논증에서 평균 22.5점으로 계산됐다.

이런 분석에 따르면, 언어이해 원점수 만점일 경우 예상 표준점수는 80.3점으로, 지난해보다 약 7.8점 상승한 수치다. 또한, 추리논증의 경우 예상 표준점수는 약간 상승하여 98.2로 계산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3.4점 상승한 점수다.

따라서 올해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에서 원점수 만점을 받은 경우, 표준점수의 합계는 178.5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11.2점 상승한 결과이며, 이번 시험의 난도가 높았음을 방증하고 있다.

본지 예측시스템 참여자 가운데 언어이해 원점수 최고점은 28(표준점수 75.6)이었으며 추리논증은 만점인 40(표준점수 98.2)였다.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는 참여자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채점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법률저널은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참여자에게 희망 로스쿨에 관한 지원자의 스펙을 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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