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2차시험 관문 통과한 24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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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2차시험 관문 통과한 24명 공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7.1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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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7명·법제 4명·재경 7명·사서 3명·전산 3명 등
오는 25~26일 면접 실시…28일 최종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입법고시 2차시험에서 지난해와 같은 2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사무처는 14일 ‘2023년 제39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 및 3차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분야별 합격 인원은 일반행정직 7명, 재경직 7명, 법제직 4명, 사서직 3명, 전산직 3명 등으로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은 최종선발예정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3명씩 줄었고 법제직은 동일한 인원이 합격했다.

국회사무처는 14일 ‘2023년 제39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 및 3차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24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6일 입법고시 2차시험을 마치고 국회의사당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국회사무처는 14일 ‘2023년 제39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 및 3차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24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6일 입법고시 2차시험을 마치고 국회의사당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합격선은 일반행정직은 69.33점(지난해 64.88점), 재경직은 68점(지난해 74.88점/지방인재 73.55점), 법제직은 59.55점(지난해 59.77점)이었다. 사서직의 합격선은 51.25점, 전산직은 77.47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진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은 행정학, 재정학, 정치학, 정보체계론 등 다수 과목에서 유형 변화나 예상외 출제 등이 있어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법의 경우 공무원의 의무를 나열해야 하는 문제와 최신판례로 구성된 문제 등이 언급된 가운데 요약서나 교재 등에 있는 내용들이 나왔으나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서 넘겼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학의 경우 최근에 잘 나오지 않던 증명 문제의 출제와 중위투표자 모형에 관한 문제 등의 의외의 출제로 꼽혔다. 문제 자체의 난도는 크게 높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으나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재정학의 경우 예년에 비해 어려웠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숫자로 하는 계산보다 말로 잘 풀어서 써야 하는 유형이었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선거제도, 고립주의, 사회계약론 등의 주제가 다뤄진 정치학의 경우 고립주의에 대한 문제가 예상외의 출제로 지목됐다.

국회사무처
국회사무처

일반행정직의 선택과목인 정보체계론에서는 챗GPT 등 최근 이슈를 다룬 문제와 국회 행정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묻는 문제들이 나왔으며 기존 경향과 달리 행정학적 측면을 묻는 문제가 많아 암기 중심으로 공부한 경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한편 2차시험의 고난도 실력 검증을 통과했지만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3차 면접시험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입법고시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일반행정직 5명, 재경직 5명, 법제직 2명, 사서직 1명, 전산직 1명으로 2차시험 합격자가 모두 면접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모든 직렬에서 각 2명이 고배를 마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시험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집단토론,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등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명단은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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