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락폭탄→초과 합격자 배출…“올해는?”
연이은 1차 합격자 감소로 경쟁률 완화 전망
법률저널, 관세사 2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3년 제40회 관세사 2차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2년 연속 초과 합격자 배출이 가능할지 가늠해볼 수 있을 수험생들의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세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이라는 동일한 절대평가 기준을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1차와 달리 2차는 평균 합격 기준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자가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2019년 최소합격인원을 초과해 95명이 합격 기준인 평균 60점(최저 합격점수 60.12점)을 넘긴 데 이어 2020년에는 149명의 합격자가 배출, 그 규모가 더욱 커지며 합격률도 8.86%에서 19.86%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21년에는 무역실무, 관세율표, 관세평가 등 무려 3과목에서 무려 70% 수준의 과락폭탄이 떨어지며 다시 평균 합격 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54.5점의 합격선에 최소합격인원에 해당하는 90명의 합격자를 냈으나 지난해 16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79명의 합격자를 초과 배출하는 반전을 보였다.
이번 시험을 통해 다시 절대평가에 의한 합격자 결정이 이어질 수 있을지 수험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1차 합격자가 감소하며 이번 2차시험은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2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법률저널은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관세사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관세사 2차시험의 각 과목별 평균점수는 관세율표 및 상품학이 26.17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관세법 36.68점, 관세평가 43.07점, 무역실무 46.66점 순으로 나타났다. 과락률은 관세율표 및 상표학이 6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관세법 57.6%, 무역실무 43.9%, 관세평가 43.3%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