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 1 / 공무원 시험, 도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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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 1 / 공무원 시험, 도전할까?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3.05.03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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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유진의 백일기도>는 지난주 100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로 종결하였습니다. 이번 주부터 공무원 합격생 멘토 ‘영철공방’의 박영철 멘토와 함께 ‘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을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1. 학습 기초가 없어서 두려워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두려워하실 것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시와 관련된 학습 기초가 전혀 없었지만 합격을 이룬 수험생들의 사례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달력에 흔히 쓰여 있는 jan(1월), feb(2월), mar(3월)도 몰랐던 도전자가 있었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서 수능도 5등급 이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주 최소 60시간 이상씩 꾸준히 공부하자, 매일 1시간 정도는 영단어를 100개 이상 외우자, 초반 6개월간은 공부시간의 절반을 영단어, 영문법, 영어 구문에 집중하고 모의고사나 하프 형태의 문풀은 하지 말자는 제 조언을 잘 지켜 주셨습니다. 결국 최종합을 이루셨고 “남들보다 부족한 점을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2) 예체능 전공의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실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대부분 공시를 위한 학습 기초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 전공을 했던 한 도전자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 때문에 출결 관리를 받으셨습니다. 8시에 등원을 하여 매일 단어테스트로 공부를 시작하고 압축서가 아니라 기본서로 학습을 시작하도록 조언해 드렸습니다. 기본서 학습 이후 법학이나 한국사 같은 지식형 과목들은 특히 문제집을 여러 권 다양하게 풀면서 반복을 하셨기 때문에 고득점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교재 선택이 어려울 땐 고민을 오래 하지 않고 판매량이 높은 교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 스스로 ‘베이스가 없는데 가능할까?’ 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공부방법을 차차 깨달아 나가면서 어려운 객관식 문제들도 정복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2. 공시를 너무 가볍게 보고 자만하시는 분들께

1) 수능 1~3등급을 받으신 분들은 최근 기출을 휘리릭 살펴 보고 9급 국어, 영어는 너무 쉬우니 따로 공부를 안 해도 되겠다고 판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를 잘하거나 문법 지식이 남아있으면 공무원 기출 문제를 쉽게 맞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휘 파트나 문법규정 파트, 간혹 변별력 있게 출제되는 추론형 독해의 경우 공무원 수험 콘텐츠로 공부하지 않으면 방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전용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도전을 시작하시고, 영역별로 약한 부분을 찾아 해당 영역 특화 강의나 교재를 먼저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수능에서 유명한 영어 독해 교재나 국어 비문학 교재로 공무원 시험 대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강의나 교재에도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제작된, 그리고 꾸준히 독해력을 기를 수 있는 모의고사와 교재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실 기본 베이스를 믿고 국어, 영어를 공무원 수험에 맞춰 학습하지 않아서 오랜 기간 고득점을 받지 못하고 어리둥절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이 있듯이 공무원 수험에 도전한다면 그 시장의 콘텐츠를 믿고 공부를 해주셔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 혹은 나름의 자신감이 지나쳐서 기출문제 분석을 자의적으로 하고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은 기초 실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불합을 반복하게 되는 주요 원인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사례를 특히 명문대 문과 도전자들 중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9급은 연습으로 붙고 바로 7급을 도전하겠다 마음을 먹었지만 9급 패스도 몇 년씩 고전하는 경우를 말이죠...

이런 경우가 되지 않도록 베이스가 충분하시더라도 믿을 수 있는 유명 학원 사이트 강사분들의 OT와 기출 분석 및 공부법 제안 등을 꼭 들어보시고 공무원 수험에 진입하시기를 바랍니다.

2) PSAT, LEET, NCS 등 다른 시험을 준비하셨던 분들 중에는 공시 수준을 낮게 보고 방심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회계사/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공시 회계학, 세법 기출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진입하셨다는 분들도 만나 보았습니다. 물론, 기본 이론에서 다루는 주제는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확실히 아는 부분은 이론 강의를 또 들으실 필요가 없긴 합니다. 하지만 공무원 기출문제를 제대로 분석하면서 준비하던 시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필요한 강의들을 통해 공시에 맞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은 100분에 100문제, 어학과목, 한국사, 법과목, 직렬에 따라 계산과목 등 성격이 다른 5과목을 한꺼번에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회계사, 세무사 시험에서는 중요하지만 문제 푸는 데에 3분 이상 소요되는 주제들은 과감히 넘기고 다른 과목을 먼저 풀어서 안전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모든 문항이 5점 배점이고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는 공무원 시험에 맞게 전 범위에 대한 연습과 실전 훈련이 필요합니다.
 

박영철(영철 공방) 합격생 멘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3관왕
現 유튜브 채널 영철공방 성인고시 컨설턴트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 강사
前 난공불락(現메가공무원), 공단기 근무

이유진 
現 메가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前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전임 강사
    KG패스원 국어 전임 강사
    서경대학교, 홍익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출강
    비타에듀, 이투스청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https://cafe.daum.net/narae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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