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한 202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과 전문가들은 국어, 한국사, 영어 기본 공통과목은 비교적 무난한 반면 직렬별 직무과목들은 제법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행정학개론은 전 직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국(일반), 지역구분(일반), 우정사업본부, 경찰청)전국) 등 행정직렬 일반행정직류에서 필수 직무전공과목 중 하나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생소하고 어려운 과목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해커스공무원의 서현 강사의 총평을 통해 분석해 본다. / 편집자 주
서현 해커스공무원 행정학
1. 총평 및 난이도(나책형)
2023년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의 체감난이도는 역대급으로 매우 어려운 정도의 출제로서 75~80점 이상이면 합격점수로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상·중 정도로써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 입장에서도 매우 까다로운 문제가 보이는데, 일반행정의 필수과목인 행정학의 전문과목다운 출제 모습이다.
특히 이론적으로 어렵고 지엽적인 내용(문11. 제니스의 집단사고, 문15. 롬젝의 행정책임, 문19. 정책평가를 위한 사회실험 등)이나 주요 법률과 관련된 세부적인 시행령(문7. 지방공무원법, 문14. 전자정부법 및 지능정보화기본법, 문16. 국가재정법 시행령, 문17.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문18. 국가공무원법, 문19. 지방자치법 등)의 내용까지 출제되어 법령관련문제가 6문제 정도 출제되었다.
앞으로 행정학 관련 법령을 소홀히 하면 고득점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행정학” 연간커리큘럼과 마무리 법령특강을 잘 소화한 수험생이라면 80점 이상의 점수가 가능한 출제이다.
2. 편별 비중 및 주요특징
먼저 행정학 전 영역에서 출제되었지만 제1편 총론의 비중은 매우 줄고 제2편 정책학과 제6편 행정환류론의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7편의 출제 비중과 문제는 위의 표와 같다 지난 연도의 단원별 출제비중과 달라졌으며 총론은 1문제로 2021~2022년 7급 국가직 행정학의 출제비중과 유사하며, 정책학 5문제, 인사행정론 4문제, 행정환류론 2문제로 비중이 높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3. 문제분석 및 대책
1) 행정학 관련법령을 숙지해야 한다.
이론(개념, 제도, 비교 등)관련 14문제, 법령관련 6문제(문7. 지방공무원법, 문14. 전자정부법 및 지능정보화기본법, 문16. 국가재정법 시행령, 문17.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문18. 국가공무원법, 문19. 지방자치법 등)가 출제되었다. 특히 이론은 물론 법령관련 문제가 큰 비중으로 출제되었으며 현행정학기본서 부록에 있는 “법령으로 보는 행정학”에 있는 내용과 마무리 특강으로 이를 숙지한 수험생들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2)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전형적인 기출문제유형도 있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문제(문11. 제니스의 집단사고, 문15. 롬젝의 행정책임, 문19. 정책평가를 위한 사회실험 등)도 출제되었다. 물론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충분히 복습하고 행정학적 마인드를 정립하여 소거법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3) 법령관련 문제는 헌법을 기본으로 하여 기본 4법(정부조직법, 국가공무원법, 국가재정법, 지방자치법)과 국가재정법은 시행령까지도 학습해야 하며 나머지 중요법령을 “법령으로 보는 행정학”과 마무리 법령특강을 활용해서 잘 정리한다면 행정학 만점을 통한 전략과목화가 가능할 것이다.
4. 맺으며
수험생 여러분! 국가직9급 시험 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2023년도 9급 지방직(서울시) 시험과 군무원7/9급 시험, 국회8/9급 시험, 7급 국가직, 지방직(서울시) 시험이 남았습니다.
지나치게 요점 위주의 학습보다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중요도 순으로 정독하면서, 관련 법령은 법령집으로 숙지해야 하며, 단권화된 필기노트로 마지막 시험 전에 빠르게 전체 내용을 정리하기 바랍니다.
마지막 결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시면 반드시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오리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