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초 편입생 받아, 순경 출신 4명 경위로 합격해 눈길
편입생·경위공채, 3학년으로...41기와 2년 정규과정 실시
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김순호)이 지난 2일 오후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경찰대학 신입생, 편입생, 경위공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은 ▲제43기 신입생 50명(남 39명·여 11명) ▲제1회 편입생 50명(남 30명·여 20명) ▲제72기 경위공채 50명(남 37명·여 13명)이 최일선의 치안 전문가로 배움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로 입학생 150명(남106·여44) 및 입학생 가족 등 5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대학 제43기 학생들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신체검사, 적성검사, 면접 등의 시험 과정을 거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결과에 따라 선발됐다. 전체 경쟁률은 87.4대 1(일반 94.4:1, 농어촌 37:1, 한마음무궁화 34.7:1)이었다.
이들 중 수석의 영광은 이준하(남, 서울 서라벌고) 입학생이, 차석은 박서빈(여, 광주 대성여고) 입학생이 차지했다.




한편, 제1회 편입생들은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 전형으로 구분 모집해 필기시험, 체력·적성·신체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전형별 25명씩 총 50명을 남녀 구분 없이 선발됐다. 일반대학생은 52대 1, 재직경찰관은 8.7대 1로 전체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편입생들은 2023학년도 경찰대학 3학년(제41기)으로 편입돼 기존 재학생과 함께 2년간의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치안현장에서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 임용된다.
편입생 일반대학생 전형 중 수석은 임가희(여, 연세대 졸) 입학생이, 재직경찰관 전형 중 수석은 김영규(남, 경희대 졸, 경기남부청) 입학생이 차지하였다.
경위공채는 필기시험과 신체·체력·적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치며, 일반(40명), 세무·회계(5명), 사이버(5명) 분야로 나누어 선발한다. 이번 제72기는 전체 경쟁률 72.7대 1(일반 84.2:1, 세무·회계 26:1, 사이버 27.4:1)을 보였다.
제72기 경위공채 중 수석은 홍지원(남, 계명대 졸) 입학생이, 차석은 배규태(남, 계명대 졸) 입학생이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김민지(서울), 박웅규(경기), 배준헌(대구), 최경준(서울) 4명은 순경으로 채용돼 일선에서 근무하다 경위공채 시험에 합격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 신·편입생들은 앞서 지난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기초 체력훈련 및 예비 교육의 청람교육을 통해 협동심과 지도력 함양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적응 기간을 거치며 경찰과 경찰대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