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나이 어린 남자’가 성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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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나이 어린 남자’가 성적 높아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9.22 21: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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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이하’ 44.2로 가장 높아…남 45.9‧여 43.3
나이가 많을수록 언어보다 추리 점수 격차 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서울대 등 소위 SKY 대학의 재학생으로 상경 계열을 전공한 나이 어린 남자가 전국모의고사 응시하는 것이 최적의 모델인 것으로 분석됐다.

법률저널이 최초로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의 성적을 나이와 성별 등 다양한 요소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3789명) 중 나이별 조사에 응답한 3747명(남자 2013명, 여자 1734명)을 나이별‧성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나이가 어린 남자들의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2세 이하’의 남자 응시자의 성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로스쿨 입학에서도 대학을 곧바로 졸업한 나이 어린 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과 궤를 같이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의 나이대별 성적을 보면, ‘22세 이하’의 가장 어린 연령대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합계 원점수 평균은 44.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전체 평균(43.3점)보다 1점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 ‘22세 이하’의 남자 평균은 45.9점에 달했으며 여자는 43.3점으로 남자와는 무려 2.6점의 격차였다. 이 같은 수치는 남자의 경우 전체 남자의 평균(43.6점)보다는 2.3점 높았으며 여자는 전체 여자의 평균(42.7점)보다는 약 1점이 높다.

‘22세 이하’ 다음으로 ‘23∼25세 이하’의 원점수 평균이 44.0점으로 뒤를 이었다. ‘22세 이하’의 평균보다 1.2점 낮았다. 이 연령대의 남자 평균은 44.7점이었으며 여자는 43.4점으로 남자와는 1.3점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높은 나이대별로 평균 점수가 낮았다. ‘26∼28세 이하’의 평균은 43.2점이었으며 ‘22세 이하’보다 1점이나 떨어졌다. 남자와 여자의 평균은 각각 43.3점, 43.1점으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22세 이하’보다는 남자의 경우 2.6점, 여자는 0.2점이 낮았다.

‘29∼31세 이하’의 평균은 41.3점으로 낙폭이 더 컸다. ‘22세 이하’보다는 약 3점, ‘26∼28세 이하’보다는 약 2점의 격차로 벌어졌다. 남자의 평균은 42.2점이었으며 여자는 39.2점으로 남자와는 무려 3점이나 벌어졌다.

‘32∼34세 이하’는 평균 39.4점으로 40선이 무너졌으며 ‘22세 이하’와는 무려 5점 가까이 격차를 나타냈다. 남녀의 평균도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평균은 40.8점인데 반해 여자의 평균은 36.2점에 불과해 남녀의 성적 차이도 컸다.

‘35세 이상’의 나이대에서는 전체 평균이 36.2점에 그쳤으며 ‘22세 이하’와는 무려 8점이나 벌어졌다. 남자의 평균은 36.4점으로 ‘22세 이하’의 남자 평균보다 9.5점이나 큰 차이를 보였다. 여자의 평균은 35.5점이었으며 남녀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22세 이하’와는 7.8점의 차였다.

나이대별 과목별 점수를 보면 언어이해보다 추리논증에서 나이대별 점수 차가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이해는 ‘22세 이하’의 원점수 평균은 18.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3∼25세 이하’ 18.5점, ‘26∼28세 이하’ 18.0점, ‘29∼31세 이하’ 17.2점, ‘32∼34세 이하’ 16.5점, ‘35세 이상’ 15.0점 등으로 나타났으며 ‘22세 이하’와 ‘35세 이상’의 점수 차는 3.7점이었다.

추리논증에서 ‘22세 이하’의 원점수 평균은 25.6점으로 역시 가장 높았다. 이어 ‘23∼25세 이하’ 25.5점, ‘26∼28세 이하’ 25.2점, ‘29∼31세 이하’ 24.1점, ‘32∼34세 이하’ 23.0점, ‘35세 이상’ 21.2점 등으로 나타났으며 ‘22세 이하’와 ‘35세 이상’의 점수 차는 4.4점으로 언어이해보다 격차가 더 컸다.

나이별 성적 역시 나이가 어린 응시자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세’의 경우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원점수 평균은 44.8점으로 예상대로 가장 높았다. 남자의 평균은 51.9점으로 월등히 높았으며 여자(36.8점)보다는 큰 폭으로 앞섰다. ‘20세’의 남자는 점수가 가장 높았지만, 여자는 36.8점에 그쳐 여자 최고치(44.0점)보다 다소 낮았다.

이어 ‘24세’가 평균 44.7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남자는 45.4점, 여자는 44.0점으로 남녀 격차는 1.4점이었다. 또한 ‘22세’도 평균 44.5점으로 높았으며 남자는 45.9점인데 반해 여자는 43.8점으로 2.1점이나 차이를 보였다.

평균 43점대를 기록한 나이대는 ‘25세’ 43.8점, ‘26세’ 43.7점, ‘21세’ 43.6점, ‘23세’ 43.4점 등이다. 평균 42점대는 ‘27세’ 42.9점, ‘28세’ 42.7점, ‘30세’ 42.2점 등이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평균 점수는 낮아졌다.

한편, 앞서 본보 8월 19일자(1201호)에서 대학별, 응시 횟수별, 졸업 여부, 전공별, 학원 수강 여부, 전국모의고사 응시 여부 등에 따라서도 법학적성시험의 성적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3789명)의 성적을 주요 대학별로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서울대 출신의 성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의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은 20.44점에 달했으며 참여자의 전체 평균(18.12점)보다 2.32점 높았다. 또 추리논증의 원점수 평균도 28.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평균(25.05점)보다는 무려 3.24점 더 웃돌았다. 서울대 출신은 언어이해보다 추리논증에서 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의 성적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은 19.27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1.15점 높았으며 서울대의 뒤를 이었다. 추리논증의 원점수 평균도 26.43점으로 서울대 다음이었으며 전체 평균보다 1.38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의 성적은 연세대와 소수점 이하의 근소한 차이였다. 고려대의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은 19.10점이었으며 추리논증의 원점수 평균도 26.42점으로 연세대와 비슷한 성적을 보였다.

경찰대 출신의 성적은 언어이해 19.16점, 추리논증 27.21점으로 서울대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이는 모집단이 상대적으로 작아 단순 비교는 무리다. 경찰대 모집단의 크기는 SKY 대학이나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단순히 성적 비교는 어렵지만, 모집단 크기가 비슷한 경희대, 중앙대, 서강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의 대학보다는 성적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단의 크기가 비슷한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성적 비교에서는 성균관대가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의 언어이해 평균은 18.09점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지만, 추리논증의 평균은 25.61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대의 언어이해 평균은 18.38점이었으며 추리논증의 평균은 25.28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보다 약간 웃도는 성적이었다. 이화여대는 언어이해 17.62점, 추리논증 역시 23.86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명 안팎의 모집단 크기에서는 서강대의 성적이 가장 높았으며 전체 평균 성적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의 언어이해 성적은 18.59점, 추리논증의 평균 25.61점으로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모두 전체 평균보다 더 웃돌았다.

중앙대의 원점수 평균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각각 17.67점과 24.67점으로 서강대의 뒤를 이었으나 전체 평균보다는 낮았다. 경희대, 한국외대, 동국대 역시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대는 언어이해 17.31점, 추리논증 24.0점이었으며 한국외대는 언어이해 17.37점, 추리논증 23.64점으로 뒤를 이었다. 동국대는 언어이해 16.44점, 추리논증 23.82점을 기록했다.

모집단의 크기가 50∼60명대에서는 서울시립대의 성적이 다소 높았다. 서울시립대는 언어이해 17.47점, 추리논증 24.41점으로 이 모집단 규모의 대학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대는 언어이해 16.66점, 추리논증 23.75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숙명여대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각각 16.76점, 23.09점을 기록했으며 홍익대는 각각 15.96점, 23.39점, 경북대는 각각 15.6점, 23.33점 등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또 ‘응시 횟수별’ 성적(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을 분석한 결과, 재시 응시자의 성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시 응시자의 표준점수 평균은 111.09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평균(108.76)보다도 다소 높았다. 이어 사시 109.15, 삼시 108.94, 초시 107.92, 오시 이상 95.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업 여부에 따른 성적을 보면 ‘졸업 예정’의 표준점수 평균은 109.89로 ‘졸업’의 평균(107.42)보다 더 높았으며 전체 평균보다도 웃돌았다.

전공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모집단의 크기가 작지만 역시 의학계열의 평균이 115.2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집단이 큰 상경계열이 112.31로 뒤를 이었다. 상경계열은 모집단이 다른 전공보다 월등히 큰데도 점수가 의학계열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강세를 보였다.

이어 자연계열의 평균은 111.99였으며 약학계열 111.26, 기타 111.07 등으로 나타났다. 모집단이 가장 큰 인문사회계열은 110.00으로 비교적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사범계열 109.33점, 공학계열 105.35 등으로 나타났다. 법학계열은 100.96으로 성적이 비교적 낮았으며 전체 평균보다 크게 떨어졌다.

학원 강의(인강 포함) 수강 여부에 따른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학원 강의 수강 경험 ‘없다’고 답한 응시자의 평균은 109.56이었으며 반면 ‘있다’는 109.05점으로 오히려 소폭 낮았다. 모집단의 크기를 고려하면 학원 수강 경험이 없는 응시자의 성적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법학적성시험에서 학원의 강의가 성적 향상에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강의가 유의미한 성적을 올리는 것에는 법학적성시험의 특성상 한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원 강의 수강 여부와는 달리 ‘전국모의고사’ 응시 경험에 따른 성적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국모의고사 응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시자의 평균은 111.50에 달했지만, ‘없다’는 105.26에 그쳤다.

모집단의 크기를 고려하면 점수 차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법학적성시험에서 실전연습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LEET 고득점자들이 실제 시험장에서의 실전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했다.

LEET 전국모의고사 응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시자 2123명 중 법률저널 응시가 57.2%(1214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A사는 36.4%(773명)에 그쳤으며 기타는 6.4%(13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법률저널 LEET 누적 응시자가 1만 5천 명을 돌파하며 3년 연속 1위를 수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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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2022-09-23 17:48:42
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 승계 성균관대는 국내외에서 6백년 넘는 역사를 행정법.국제관습법으로 인정받고 있음.Royal성균관대.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패전국 일본 잔재이자, 불교 Monkey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어왔음.

https://blog.naver.com/macmaca/222842508991

오재혁 2022-09-23 14:12:45
차라리, 소아과 의사를 하겠습니다.

ㅜㅇㅇ 2022-09-22 21:22:54
폐시충 아재들은 아무튼 리트도 낮고 학점도 낮고 심지어 사시1합도 없지만 빼액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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