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개 학부에서 199명 지원…17개 대학 55명 입학
31세 미만 입학 93%…35세 이상 14명 지원·2명 합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공개되고 본격적인 로스쿨 입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는 각 로스쿨별 지원자 및 합격률 현황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 각 로스쿨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2학년도 서울시립대 로스쿨 입시에서는 국내 및 해외의 42개 대학에서 총 199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17개 대학이 5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 소재 타 로스쿨에 비해서는 입학자의 SKY 편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학부 다양성도 큰 편이지만 38개 대학 중 19곳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퇴보한 결과를 냈다.
각 대학별 지원자는 △강원대 1명 △건국대 2명 △경북대 1명 △경인교대 1명 △경찰대 4명 △경희대 3명 △고려대 39명 △고려사이버대 1명 △광운대 1명 △국민대 3명 △단국대 1명 △대구교대 1명 △동국대 2명 △부산대 1명 △서강대 8명 △서울과기대 1명 △서울대 15명 △서울디지털대 1명 △서울시립대 20명 △성균관대 21명 △성신여대 1명 △숙명여대 6명 △순천향대 1명 △숭실대 3명 등이었다.
또 △아주대 1명 △연세대 18명 △이화여대 14명 △전남대 1명 △전북대 1명 △중앙대 7명 △총신대 1명 △충남대 1명 △충북대 1명 △한국교원대 1명 △한국방통대 2명 △한국외대 1명 △한양대 5명 △한양사이버대 1명 △학점은행제 3명 △해외대학 3명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해외대학의 경우 △Franklin & Marshall College 1명 △Peking University 1명 △Sophia University 1명 등이 지원했다.
이 중 합격자를 배출한 곳과 인원수는 ▲경찰대 2명 ▲고려대 14명 ▲부산대 1명 ▲서강대 2명 ▲서울대 4명 ▲서울디지털대 1명 ▲서울시립대 7명 ▲성균관대 3명 ▲숙명여대 1명 ▲숭실대 2명 ▲아주대 1명 ▲연세대 8명 ▲이화여대 3명 ▲전남대 1명 ▲전북대 1명 ▲중앙대 3명 ▲Franklin & Marshall College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학부 출신의 비중은 47.3%로 서울 소재 타 로스쿨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41.8%였던 것에 비해서는 5.5%p 증가했다. 여기에 자교인 서울시립대 출신을 포함하면 전체 입학자의 60%(지난해 58.2%)가 SKY 및 자교 출신이다.
SKY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경찰대와 해외대학을 제외한 모든 입학자가 서울 소재 대학이거나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라는 점은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결과다. 전체 입학자 중 서울 소대 대학 출신과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 각각 87.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경찰대 50% △고려대 35.9% △부산대 100% △서강대 25% △서울대 26.7% △서울디지털대 100% △서울시립대 35% △성균관대 14.3% △숙명여대 16.7% △숭실대 66.7% △아주대 100% △연세대 44.4% △이화여대 21.4% △전남대 100% △전북대 100% △중앙대 42.9% △Franklin & Marshall College 100% 등으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나이는 31세 이하가 169명, 32세 이상이 30명이었다. 입학자는 31세 이하 51명, 32세 이상이 4명으로 각각 92.7%,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35세 이상은 14명이 지원했으나 2명이 입학해 합격률이 14.3%로 평균 합격률 27.6%에 비해 저조했다. 최연소 입학자는 23세였으며 최고령은 37세였다.
구체적인 연령별 지원 현황은 ▲23~25세 43명 ▲26~28세 76명 ▲29~31세 50명 ▲32~34세 16명 ▲35~37세 5명 ▲38~40세 1명 ▲41세 이상 8명 등이었으며 이 중 △23세 2명 △24세 2명 △25세 3명 △26세 8명 △27세 12명 △28세 6명 △29세 13명 △30세 4명 △31세 1명 △32세 1명 △34세 1명 △35세 1명 △37세 1명이 합격했다.
연령대별 합격률은 ▲23~25세 16.3% ▲26~28세 34.2% ▲29~31세 36% ▲32~34세 12.5% ▲35~37세 40% 등이었다. 31세 이하의 합격률은 30.2%, 32세 이상은 13.3%로 16.9%p의 격차를 나타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4일 치러졌으며 8월 24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