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로스쿨 분석3] 입학생, 치솟는 25세이하...46.3%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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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로스쿨 분석3] 입학생, 치솟는 25세이하...46.3% 역대 최고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5.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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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등 법조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들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입학생 중 25세 이하의 비율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한기정)가 공개한 ‘2022학년도 입학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142명(결원보충 포함)의 입학생 중 △22세이하 44명(2.05%) △23~25세 947명(44.21%) △26~28세 787명(36.74%) △29~31세 241명(11.25%) △32~34세 85명(3.97%) △35세~40세 31명(1.45%) △41세이상 7명(0.33%)이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입학생 중 25세 이하의 비율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9년 8월 진행된 로스쿨협의회 주관 전국 공동입학설명회에서 수험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 법률저널자료사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입학생 중 25세 이하의 비율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9년 8월 진행된 로스쿨협의회 주관 전국 공동입학설명회에서 수험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 법률저널자료사진

■ 올 입학자, ~25세 46.3 > 26~28세 36.7...35세~1.8%

이를 4개 연령대로 재분석한 결과, 25세이하가 46.3%로 가장 많고 이어 26~28세 36.74%, 29~34세 15.22%, 35세이상 1.78%순으로 높았다.

2009학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연령대를 추적한 결과, 25세이하의 비율이 근래 들어 급격히 치솟는 반면 29세이상은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

25세이하는 30% 전후를 오르내리다가 2015학년도에 31.7%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2020학년부터 그 상승폭이 가팔랐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29~34세는 25세이하와 정반대 곡선을 그리며 하락했고 2020학년부터 20%개 붕괴되면서 올해는 15.2%로까지 급락했다.

로스쿨 개원 초기 중심축을 이뤘던 26~18세는 큰 폭의 변화 없이 30%대에서 증감하며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또한 돋보였다.

35세이상은 29~34세 비율곡선과 정반대 현상을 보이며 꾸준히 하락하면서 올해 1.8%로까지 낮아졌다.
 

■ 14년간 평균합격률 23.4%... 25세이하 29.6% 최고

이같은 입학생들의 연령대 추이는 로스쿨 진학을 위한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서의 응시생 연령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즉, 20대 젊은층의 리트 응시 대비 로스쿨 합격률이 높다는 의미다.

2009학년부터 2022학년까지 14년간 리트 응시자는 12만5천29명, 로스쿨 합격자(입학자)는 2만9천310명으로 합격률은 평균 23.4%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평균 30.1%(9486명/31516명)로 가장 높고 이어 ▶26~28세 26.2%(10211명/38968명) ▶23세이하 23.4%(640명/2740명) ▶29~31세 20.5%(4701명/22922명) ▶32~34세 18.2%(2284명/12569명) ▶35세이상 12.2%(1988명/16314명) 순이었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이를 재분류하면 ▲25세이하 29.6% ▲26~28세 26.2% ▲29~34세 19.7% ▲35세이상 12.2%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연령대 비율 추이와 맥을 같이 한다.

14년간 리트 응시자 비율 대비 로스쿨 합격자 비율에서도 각 연령대의 합격률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25세이하는 리트 응시자 비율보다 로스쿨 합격자 비율이 10%포인트 가량 높으면서 최근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반면 29~34세와 35세이상은 로스쿨 합격자 비율보다 리트 응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전자는 폭이 좁은 반면 후자는 넓어 연령층이 높을수록 합격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26~28세는 로스쿨 입학자 비율이 리트 응시자 비율보다 높지만 30%대의 완만한 곡선을 그리되 그 간극이 좁아 14년간 평균 합격률(23.4%)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합격자 비율, 남자 26~28세 여자 23~25세 상승 중

한편 입학자들의 연령대 비율에서 남녀 간 차이가 뚜렷한 것도 주목된다. 올해 입학생 2,142명 중 남자가 1,109명(51.8%), 여자가 1,033명(48.25)이었다. 남자 중에서는 26~28세가 23.6%로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23~25세 15.7%, 29~31세 7.6% 등의 순이었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여자 중에서는 23~25세가 28.5%로 가장 높고 26~28% 13.1%, 29~31세 3.7% 등의 순으로 25세이하가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14년간 연령대별로 동일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남자의 중심축 26~28세의 상승세보다 여성 23~25세 상승세가 급격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또한 남성은 41세 이상 비율이 1%안팎을 유지하며 근래 줄어들고 있는 반면 여성은 0.5%미만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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