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2년...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4만명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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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2년...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4만명 넘을까?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4.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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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어검정시험도입으로 5만명 붕괴 이후 꾸준히 하락
66712명→(영어검정실시)36662→34703→(PSAT도입)38947명
지난해 PSAT 도입으로 5급 수험생 유입 등으로 반등...올해는

지난해부터 과목개편이 크게 이뤄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원자가 4만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지난 10년간 7급 공채 선발인원은 증감 속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출원(응시원서 접수) 및 응시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즉 2012년 561명 선발예정에 60,717명이 출원(응시자 36,022명)했지만 매년 감소했고 2020년에는 755명 선발로 그 인원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출원자는 34,703명으로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과목개편이 이뤄진 지난해에는 815명 선발예정에 38,947명이 출원, 전년대비 무려 4,244명이나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2016년을 제외하고 근래 들어 처음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이를 두고, 수험가에서는 “과목개편 영향” 또는 “일시적 현상” 등 다양한 분석들을 내고 있지만 올해 출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들이 중론을 이룬다.

서울 노량진 수험가의 한 학원관계자는 “여느 취업시장처럼 채용인원이 늘면 지원자도 늘듯이 공무원시험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다만, 근래 들어 이같은 공식이 깨어지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학원관계자 역시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이 60명 늘면서 출원자도 크게 는 듯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과목개편이 결정적인 영향일 수 있다”고 조심스런 분석을 전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실제 각종 채용시험의 출원자도 덩달아 조금씩 줄고 있지만 취업시장에서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면서 공무원시험 준비생은 더 늘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그럼에도 7급 공채에서의 감소추이는 영어, 한국사가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소위 ‘헛수’가 빠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진단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발인원도 늘어 난 것 외에도 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되면서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일부 유입으로 전체 출원자를 증가시켰다는 것이 유력한 해석이다.

실제 본지가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급 공채 응시생 중 37%가량이, 2021년도 설문조사에는 44%가량이 7급에 응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2020년 7급 응시생 중 18%가량은 PSAT가 도입되는 2021년도 7급에 응시할 의사가 없다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국가직 7급 공채가 2017년 영어능력검시험이 도입되면서 출원자가 1~2만명 감소했고 2021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및 PSAT 도입이 예고되면서 헛수 7급 공시생이 줄어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실제 개편이 이뤄진 2021년에는 선발인원 증가의 영향도 있겠지만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유입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 역시 5급 공시생들의 유입과 7급 신규 진입 유입 정도에 따라 출원자 증감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의 출원자가 4만명으로 진입할지 수험가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0일 실시한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의 한 시험장 모습. / 인사혁신처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의 출원자가 4만명으로 진입할지 수험가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0일 실시한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의 한 시험장 모습. /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일정 캡처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일정 캡처

한편 선발인원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출원자는 이처럼 줄면서 합격률은 꾸준하고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전까지는 합격률이 1~2%대였지만 영어능력검정시험이 도입된 2017년 출원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합격률은 3%대에 진입, 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7월 23일 1차 필기시험(헌법, PSAT-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역)을 치르는 금년도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행정학 등 전문과목으로 실시하는 2차 필기시험은 10월 15일 치른다. 11월 30일~12월 3일 면접시험에 이어 12월 14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참고로 법률저널은 국가직 7급 공채, 민경채 5‧7급, 경호처 7급, 기상직 7급 선발에 대비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오는 5월 7일부터 7회에 걸쳐 실시한다. 이를 위한 접수신청이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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