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PSAT ‘불시험’…올해 입법고시 난이도는?
상태바
올 5급 공채 PSAT ‘불시험’…올해 입법고시 난이도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3.01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입법고시 제1차 시행…응시율 오를 듯
입법고시 PSAT 난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듯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불시험’으로 수험생들이 곤욕을 치렀다.

특히 올해 5급 공채 PSAT은 모든 과목이 난도가 높아 어디 한번 쉬어갈 틈도 없을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이다.

또한, 예년과 달리 올해는 60점 미만의 ‘평락’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합격선도 어느 선까지 내려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기술직에서는 1차 선발 배수도 채우지 못하는 직렬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 배수를 채우지 못하는 것은 5급 공채 사상 이례적이다.

이같이 올해 5급 공채 ‘불시험’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시행하는 입법고시 제1차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입법고시 PSAT은 선발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직렬이 나오는 등 ‘불시험’의 후폭풍이 컸다. 입법고시-5급 공채 잇달아 PSAT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오는 12일 시행하는 입법고시마저 ‘불시험’이 이어질 것인지 수험생들은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5급 공채의 후폭풍이 입법고시에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PSAT은 난이도 조절하기 어려운 시험이지만, 올해 입법고시는 적절한 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응시자의 수준이 매년 다르므로 일정한 난이도를 맞춘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올해 입법고시는 ‘불시험’으로 변별력을 잃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PSAT의 난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입법고시 PSAT의 난도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입법고시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무난했다’는 반응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오는 12일 시행하는 입법고시는 14명 선발에 총 294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감소한 수치지만, 평균 경쟁률이 210대 1에 달해 여전히 합격하기가 바늘구멍이다.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과 법제직의 지원자 감소가 큰 반면 재경직은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일반행정은 6명 모집에 171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166명)보다 448명(20.7%)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316대 1에서 286.3대 1로 떨어졌다.

올해 선발인원이 2명으로 준 법제직은 49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지난해(637명)보다 22.9%(146명) 감소했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인해 경쟁률은 212대 1에서 245.5대 1로 오히려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재경직은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올해 6명 선발에 732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847명)보다 13.6%(115명) 감소에 그쳤다. 경쟁률도 141대 1에서 122대 1로 소폭 떨어졌다.

올해 입법고시 제1차시험은 5급 공채보다 2주 후에 치러지므로 응시율은 더욱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5급 공채 PSAT이 어려워 합격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입법고시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도 5급 공채보다 늦게 시행한 입법고시 응시율은 전년보다 다소 높았다. 지난해 총 응시자는 2432명으로 평균 65.7%였다. 이는 전년도(58.3%)보다 무려 7.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직렬별 응시율은 일반행정의 경우 67.5%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년도(59.4%)보다 무려 8.1%포인트 증가했다. 재경직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재경직의 응시율은 70.7%를 기록했으며 전년도(64.4%)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법제직도 53.5%의 응시율로 전년도(44.8%)보다 8.7%포인트 증가했다.

입법고시에 응시하기 위해 요구되는 영어 성적의 경우 원서접수 및 취소기간과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추가 등록기간에만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영어 성적은 2017년 1월 1일 이후 시행된 시험으로서 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인 3월 11일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 이상이 시험 성적만 인정되며 영어 점수는 1차시험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제출 기간과 인정기간도 영어와 같다. 기준 점수는 2급 이상이며 원서접수 시 해당 시험일장, 인증번호, 인증등급 등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1차 필기시험은 3월 12일 실시되며 1차 장소는 3월 4일 공고된다. 합격자는 4월 8일 발표한다. 이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차시험을 시행하고 7월 1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7월 26일부터 27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7월 29일 공개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