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채 6월 18일…7급 공채 10월 29일 필기시험
서울시, 내년 임용시험 일정안·제도 변경 안내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내년 지방직 공무원시험 필기시험 일정 등의 윤곽이 드러나며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26일 ‘2022년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관련 사전안내’ 및 ‘2022년부터 달라지는 시험제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직이 동시에 실시하는 7·9급 필기시험 일정이 공개된 셈이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임용시험 일정안과 달라지는 시험제도를 안내하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서울시 임용시험 일정의 포문을 여는 제1회 임용시험은 산림자원, 조경, 보건, 건축, 의료기술(임상병리, 방사선), 약무, 간호, 지적 등 분야를 선발하며 앞서 지난달 27일 시행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제1회 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내년 2월 26일 치러진다. 이어 4월 23일 인성검사, 5월 9일부터 13일까지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5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8·9급 전직렬 및 운전직류 등을 선발하는 제2회 임용시험은 내년 2월 16일 구체적인 선발인원 등을 포함하는 시행계획을 공고한다. 원서접수는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6월 18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인성검사는 7월 30일, 면접시험은 8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9월 28일 최종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7급 전직렬과 연구·지도직, 기술계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이 진행되는 제3회 임용시험의 시행계획은 6월 15일 발표된다. 원서접수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10월 29일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12월 3일 인성검사,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30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2회 및 제3회 임용시험의 채용예정직렬과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각 시험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공개된다. 또 전국 동시에 시행되는 시험이므로 타 지역과 중복접수가 불가능하며 일부 과목은 인사혁신처에서 출제한다.
내년 시험부터 적용되는 시험제도 변경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9급 공채 필기시험 과목에서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고교과목이 폐지되고 직렬별로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기존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의 필수과목과 전문 2과목, 고교 3과목, 행정학의 선택과목 중에서 2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르고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국어와 영어, 한국사에 전문 2과목이 모두 필수과목으로 변경된다. 선택과목이 폐지됨에 따라 조정점수제도 함께 폐지된다.
2023년부터 적용되는 제도 개편으로는 기술계 고졸(예정)자 학교장 추천대상자의 응시자격이 변경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선발직류 학과가 설치된 국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응시자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도가 변경되는 2023년을 기준으로 졸업예정자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를 말한다. 내후년부터는 졸업예정자의 기준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졸업자의 경우 졸업일과 최종시험예정일 사이의 기간이 1년 이내인 자로 규정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한편 충청북도도 같은 날 내년 공채 시험 일정을 사전 공개했다. 필기시험 일정은 서울시와 동일하다. 충북은 8·9급 공채 원서접수를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며 8월 중 면접, 9월 중 합격자 발표를 한다. 7급 공채의 원서접수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11월 면접, 12월 합격자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계획 공보는 2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