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본고사 20일 앞두고 제5회 LEET전국모의고사 실시
덕수고 등 서울 4곳, 대전‧대구‧부산‧광주 4개 고사장서
1교시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 17.1점, 2교시 추리 25.5점
11일 제6회, 18일 제7회 본지 모의고사 현재 접수 중...

오는 25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을 정확히 20일 앞두고 법률저널이 실시한 LEET 모의고사가 전국 단위에서 진행되면서 수험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얻었다.

4일 서울 덕수고등학교, 방이중학교, 성동공업고등학교, 송파중학교와 지역거점 대구 대구공업대학교, 대전 충남대학교, 부산 세정고등학교,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또 일부 대학 로스쿨준비반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부산 세정고 고사장에서 응시한 김00(26) 씨는 “학원 강좌, 모의고사 등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해 있어서 지방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본시험 3주를 앞두고 세 번의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게 해준 법률저널에 감사를 드린다”며 응시소회를 전했다.

 

그는 “서울처럼 실제시험장을 방불할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4개 고사실을 가득 매운 탓에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문제도 나름 만족하는 모의고사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의고사는 오전 9시부터 10시 10분까지 70분간 1교시 언어이해영역(30문항)과 10시 45분부터 12시 50분까지 125분간 2교시 추리논증영역(40문항)으로 치러졌다.

언어는 지난 4회차보다 다소 어려운 반면 추리는 한결 쉬웠다는 분위기였다. 지난회차들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탓에 난도를 낮춘 것으로 응시생들은 분석했다.

1교시 언어이해와 관련, 응시생들은 “풀 때는 지문도 잘 읽히고 풀이 시간도 적절했고 문제의 질도 좋았던 같았다”는 시험직후 반응들을 보였다. 다만, 채점 이후에는 기대보다 성적이 낮다는 반응들이었다.
 

2교시 추리논증의 경우, 특히 까다롭고 어렵다는 문제가 보이지 않았고 풀이 시간 및 난이도도 적당했다는 의견들이었다.

응시생들은 “지난해 기출보다 쉬웠고 또 법률저널 전회차 모의고사보다도 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응시생 이OO(28) 씨는 “지난회차보다 좀 더 쉽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려 한 듯하다”면서도 “다만 언어이해에 대해서는 어렵고 쉽고에 대한 호불호가 다소 갈릴 듯하다”면서 개인적 응시소감을 밝혔다.

이날 덕수고 응시생 중 200명의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1교시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 17.1점, 2교시 추리논증 원점수 평균 25.5점이었다.

이는 지난 4회차(각 18.3점, 20.2점)보다 언어는 소폭 낮고 추리는 5점가량 상승한 결과다.

한편, 2022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률저널의 법학적성시험(LEET) 모의고사는 제6회(7월 11일), 제7회(7월 18일)가 이어진다. 온라인, 현장 시험으로 진행된다.

서울지역의 경우, 실제 시험 고사장 중 일부를 모의고사장으로 운영하며 시간, 관리감독 등도 실전과 동일급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응시자도 실전과 같은 시간에 맞춰 시작된다. 이전까지는 사전에 문제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지만, 지난 제3회부터는 교시마다 시험시각 30분 전에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공정한 시험을 위해서다. 해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험 종료 후 내려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응시자는 먼저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LEET 전국모의고사’ 배너를 클릭한 후 ‘온라인 시험장 바로가기’로 들어가면 된다.

오는 제6회 뿐만 아니라 7회까지 지방거점 고사장이 계속 운영된다. 대전은 충남대, 전남은 전남대, 부산은 세정고, 대구 대구공업대에서 치러진다.
 

법률저널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2천500만 원의 장학금 규모를 지급해 향학 열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사랑샘 미래상(1명)에는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성적우수자는 18명을 선발하고 총 1,5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준다. 법률저널 미래상(1명)에는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희망상(2명)은 각 150만 원, 인재상(5명)은 각 100만 원, 이룸상(10명)은 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참고로 법학적성시험(LEET)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서 로스쿨 입문시험에 해당한다. 법학전문대학대학원협의회가 매년 1회 실시하면 수험생들은 해당 로스쿨 지원 시, 그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오는 25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3955명이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