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 36명 선발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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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 36명 선발계획 발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5.2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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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사서직 선발 인원 늘고 경위·방호직 줄고
1차 필기시험 8월 14일…9월 17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8명이 줄어든 36명으로 결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0일 ‘2021년도 국회사무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전산직, 사서직 등의 선발인원은 늘고 경위, 방호직은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올 국회 9급 공채의 직렬별 선발인원은 △속기직 일반 3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경위직 2명 △방호직 3명 △안내직 1명 △사서직 일반 9명, 장애인 구분모집 2명 △기계직(기계설비) 2명 △전산직 일반 8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통신기술직 1명 △전기직 1명 △조경직 2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당초 30명을 선발하려고 했으나 방위직 선발인원이 10명에서 24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선발규모도 44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0일 ‘2021년도 국회사무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발표했다. 올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8명이 줄어든 36명이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국회사무처는 지난 20일 ‘2021년도 국회사무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발표했다. 올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8명이 줄어든 36명이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안내직과 전기직, 조경직은 지난해에는 선발이 이뤄지지 않았고 전산 일반은 지난해 1명에서 8명으로, 사서 일반은 2명에서 9명으로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등 관련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위직은 6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특히 지난해 24명을 선발한 방호직은 3명으로 선발규모가 급감했다.

선발 규모 증감에 따라 직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이번 국회 9급 공무원시험의 원서접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8월 14일 실시되며 9월 1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9월 28일 속기직 실기시험이, 10월 1일에는 경위직과 방호직 실기시험이 치러진다. 실기시험 합격자는 10월 8일 공개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0월 22일이다.

한편 지난해 국회 9급 공무원시험은 44명 선발에 2939명이 출원해 평균 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전산직 일반이 38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명 선발에 384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서직 일반모집도 292.5대 1(2명 선발, 585명 지원)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속기직 일반모집은 2명 선발에 263명이 출원해 131.5대 1의 경쟁률을, 경위직은 6명 선발에 466명이 지원하며 7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발인원이 10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난 방호직은 추가접수를 통해 지원자가 398명에서 756명으로 급증하며 경쟁률도 16.58대 1에서 31.5대 1로 뛰었다.

기계직은 1명 선발에 212명이 지원하며 2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통신기술직은 3명 선발에 169명이 출원해 56.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올해는 선발을 하지 않는 방송직(방송기술)의 경우 2명 선발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로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은 영어, 국어 등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된 모습이다. 시험 직후 진행된 법률저널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5%가 영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이어 국어 30%, 행정법 및 행정학 각 7.5%, 한국사 5%, 헌법 2.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는 사회가 3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한국사 22.5%, 영어 13.5%, 행정법 및 헌법 각 10%, 국어 7.5%, 행정학 2.5% 등의 비율을 나타냈다.

영어의 경우 어휘, 문법 문제가 많았으며 전체적인 난도도 높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일부 응시생들은 국회직 필기시험의 특징이 드러난 긴 지문이 올해도 유지됐지만 상대적인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평이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국어에 대해서는 비문학 독해와 문법이 어려웠고 문학의 선지도 까다로웠다는 평가나 나왔다. 추론 문항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는 평도 있었다.

한국사는 영어나 국어에 비해서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일부 생소한 사료나 지엽적인 문제들이 출제됐고 헌법도 전체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낯선 판례가 나와서 체감난도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행정학개론은 생소한 문항이 다소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했고 행정법총론은 익숙하지 않은 판례가 출제됐다는 평이다.

종합적인 난도 평가에 대해서는 어려웠다는 반응과 무난했다는 반응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7.5%가 “매우 어려웠다”, 42.5%가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라는 평가는 42.5%, “쉬웠다”는 7.5%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합격선은 직렬별로 상승폭의 편차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높아졌다. △속기직 일반 73점(2019년 71점) △속기직 장애 62점(61점) △경위직 일반 79점(60점), 지방인재 77점 △방호직 67점(63점) △사서직 일반 80점(69점) △사서직 장애 42점(전원 과락) △기계직 81점(59점) △전산직 일반 73점(72점) △전산직 장애 65점(미선발) △통신기술직 68점(63점) △방송기술직 58점(미선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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