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최초 ‘여성’ ‘소방준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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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최초 ‘여성’ ‘소방준감’ 탄생
  • 이성진
  • 승인 2021.0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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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자 소방준감,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래 49년 첫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소방청은 최근 소방 역사 이래 최초로 여성 소방준감(3급)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고민자(56‧사진)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전체 소방공무원 6만1034명 중 여성 소방공무원은 9.3%인 5천649명이며 그간 여성 소방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소방정(4급)이었다. 하지만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 만에 전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이 임용된 것.
 

제주도 출신의 고민자 과장은 1984년에 소방사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로 38년째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2016년 제주도 최초로 여성 소방서장(제주동부소방서)을 역임하며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소방청 운영지원과 서무팀장 및 교육훈련담당관 신설준비단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보임 시에는 소방청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9구조상황실장 보임 당시 2019년 4월 발생한 고성 산불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됐을 때 중앙119구조본부 출동소방력을 일사불란하게 운용함은 물론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시에도 국제구조대 구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상황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2월 기준 소방청 기구 및 정원 현황 / 자료: 소방청​
​2021년 2월 기준 소방청 기구 및 정원 현황 / 자료: 소방청​

뿐만 아니라 각종 소방활동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높이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했고, 직원 복지향상 및 활력있는 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및 채용업무를 총괄하기 위한 ‘교육훈련담당관’ 신설준비단장을 맡아 내실있는 교육훈련과 전국 소방공무원 채용업무의 기틀을 마련하는 일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38년여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소방공무원으로서 강인함은 물론 섬세하고 적극적인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고민자 과장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소방준감으로 임용된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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