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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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41회
  • 김동률
  • 승인 2020.08.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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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아침의 눈)

7급 공무원시험 합격

<아공법 4.0>, <아공법 외전> 저자
 

시간 계획 vs 목표 계획

계획은 시험일까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하루하루의 공부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수립한다. 하루를 분단위로 촘촘하게 운용하는 게 나은 사람이 있고(권하지는 않는다), 목표 달성을 전제로 그날그날 자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편이 나은 사람도 있다. 시간단위 계획과 목표단위 계획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시간단위 계획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다는 건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읽는 걸 말한다. 공부를 할 땐 시간을 정해두고 오늘은 어디까지 읽겠다, 하는 목표의식이 필요하다. 목표를 달성하려고 뭔가 의식하면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생긴다.

하지만 학창시절 여름방학 하루시간표 짜듯 자신을 옭아매는 공부계획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20분이나 30분 단위로 너무 촘촘하게 꼭 그것만 해야 한다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면 금방 지치게 마련이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이것을 한다, 정도는 필요하지만 하루를 지나치게 잘게 쪼개는 것도 문제다.

시간단위로만 목표를 세우면 무조건 시간만 채우자는 식이 될 수도 있다. 오히려 마음이 느슨해져 대충대충 공부하게 된다. 공부가 수동적이게 된다. 물론 시간단위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시간을 목표로 삼더라도 반드시 그날 공부할 페이지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단위 계획

계획은 무엇보다 행동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특정 페이지 단위로 계획을 세우면 도달해야 할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좋아진다. 능동적이게 된다. 일일 계획이라면 그날 어떤 단위공부(과업, task)’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즉 내가 공부해야 할 실체를 확정해야 한다.

같은 과목이라도 페이지별 난이도가 다르다. 좀 쉽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날에는 공부량을 약간 더 오버해도 된다. 좀 어려운 날엔 진도를 덜 나가도 된다. 이게 결과적으로는 더 합리적이다. 물론 페이지별로 대략적인 난이도를 판단하는 것은 공부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다.

목표 단위로만 계획을 세우면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것을 언제까지 끝낼지 그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도 끝도 없이 진도가 늘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목표 페이지수 달성했다고 오늘 집으로 철수해서도 곤란하다. 따라서 목표계획과 시간계획은 조화롭게 수립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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