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표준점수 급간별 비율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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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표준점수 급간별 비율을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7.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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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표준점수 60.0∼65.0 구간 밀집도 ‘쑥’
언어 표준점수 45.0∼50.0 구간 밀집도 비슷
최고점, 언어 68.3‧추리 92.5…합계 160.8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19일 시행된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표준점수는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언어이해의 중간층 밀집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추리논증은 중간층 밀집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으로 표준점수 급간별 빈도, 비율 및 누적 비율을 분석한 결과,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21.3 이상∼70.0 미만의 구간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0 이상∼50.0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참여자의 비율은 25.7%였다. 이는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 비율(26%)과 비슷한 수치였다.

다음으로 35.0 이상∼40.0 미만의 구간이 18%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구간(12.5%)보다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하위권이 다소 증가한 것은 몇몇 난도 높은 문항이 변별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50.0 이상∼55.0 미만의 구간이 16.1%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이 구간의 비율은 14.2%였다. 40.0 이상∼45.0 미만의 구간은 15.6%였으며 지난해 이 구간의 비율(15.9%)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인 65.0 이상의 비율은 0.7%로 지난해(0.6%)와 비슷한 분포를 보여 최상위권에서는 변동 폭이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60.0 이상∼65.0 미만이 구간은 5.9%였으며 지난해 같은 구간의 비율(2.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5.0 이상∼60.0 미만의 상위권은 10.6%로 지난해(12.5%)보다 감소했다.

표준점수 55.0 이상의 누적 비율은 16.5%였으며 지난해(15.5%)보다 1%포인트 증가했지만,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점자가 가장 많은 표준점수는 47.9로 9.6%였다. 이어 52.0 9.3%, 41.7 8.7%, 45.8 8.5%, 49.9 7.6% 등으로 동점자가 많았다. 언어이해 최고점은 원점수 28점, 표준점수 68.3이었다.

이번 언어이해의 모집단 크기는 추리논증의 절반 수준이다. 예측시스템 오픈 초기에 시스템 오류로 참여자 600여 명의 언어이해 답안 자료가 저장되지 않아 다섯 문항이 채점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언어이해 답안을 재입력한 응시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입력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온전히 채점된 자료만 가지고 분석한 결과여서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추리논증의 자료는 참여자 1073명을 분석한 결과이다.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는 21.6 이상 95.0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다.

추리논증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5.0 이상∼60.0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참여자 비율은 18.5%였다. 이는 2020학년도 이 구간이 비율(18.4%)과 비슷한 결과다.

다음으로 60.0 이상∼65.0 미만의 구간도 18.4%에 달했으며 지난해(12.8%)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0.0 이상∼75.0 미만이 14.9%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구간의 비율(12.8%)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0 이상∼70.0 미만의 구간은 12.0%로 지난해(17.9%)보다 다소 감소했다.

85.0 이상의 최상위권은 1.5%였으며 지난해(0.6%)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0 이상∼85.0 미만의 구간도 4.4%로 지난해(1.9%)보다 높았다. 반면 75.0 이상∼80.0 미만의 구간은 6.4%로 지난해(8.1%)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0 이상의 누적 비율은 57.6%로 지난해(50%)보다 증가했지만, 실제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리논증에서 동점자가 많은 표준점수는 59.0으로 6.7%를 차지했으며 이어 63.0 6.5%, 55.1 6.3%, 64.9 6.0%, 61.0 5.9% 등으로 동점자가 많았다. 추리논증 최고점은 원점수 40점에 표준점수 92.5였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1092명 중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합계 표준점수 최고점은 160.8이었으며 백분위는 99.8이었다. 2위 표준점수는 154.8, 3위 150.9, 4위 150.8, 5위 148.8로 나타났다.

본 자료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채점 결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본 자료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채점 결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법학적성시험 채점 및 점수 체제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의 정답 문항은 1점, 오답 문항은 0점으로 채점한다. 언어이해 영역은 평균 45, 표준편차 9인 표준점수를, 추리논증 영역은 평균 60, 표준편차 12인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따라서 표준점수 범위는 언어이해 0∼90, 추리논증은 0∼120까지다.

한편, 이번 법학적성시험에 관한 문제 이의신청은 22일 종료되었으며 총 이의제기 건수는 15문항 28건이다. 이중 언어이해는 5문항 7건, 추리논증은 10문항 21건이었다. 언어이해에서는 10번 문제에 관한 이의제기가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리논증은 17번 문항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번, 8번도 각 3건으로 많았다.

최종 정답은 이의심사를 거쳐 8월 6일 확정하며 성적은 8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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