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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무사 1차시험, 전반적 체감난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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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무사 1차시험, 전반적 체감난도 상승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5.23 13: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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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사보법·노동법 모두 예년보다 어려웠다
선택과목 특히 까다로워…“과락하면 어쩌나”
법률저널, 노무사 1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노무사 1차시험은 대부분 과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2020년 제29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치러진 23일 한양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꼽는 질문에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아졌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영학개론과 경제학원론의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응시자 대다수가 “너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고 일부 응시생들은 과락을 걱정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험을 치렀다는 응시생 A씨는 “공부가 제일 부족했던 사회보험법이 아무래도 제일 어려웠고 경영학개론은 의외성이 있는 출제였다”고 평했다. 이어 “민법의 경우 기출과 출제 순서나 경향이 좀 바뀐 것 같고, 노동법은 지난해에도 어려웠다고 하고 올해 지원자도 역대 가장 많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2020년 제29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23일 치러진 결과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3일 노무사 1차시험을 마치고 한양공고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2020년 제29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23일 치러진 결과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3일 노무사 1차시험을 마치고 한양공고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민법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꼽은 응시생 B씨는 “민법은 기존 기출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시험은 민법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어려워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그나마 노동법은 좀 괜찮았던 것 같은데 경영학은 못 보던 문제들이 많아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응시생 C씨는 “경영학개론이 가장 어려웠다. 그 동안 잘 출제되지 않던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됐고 경영조직론 관련 문제가 좀 나와서 2차에서 경영조직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조금 유리했을 것 같다. 사보법은 앞에는 좀 괜찮았는데 뒷부분이 어려웠다. 분명히 본 것 같은데 헷갈리는 선지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D씨도 경영학개론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지목했다. 그는 “지엽적인 문제가 너무 많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도 있었다. 2차의 인사노무관리 공부를 한 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문제들이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학개론에서도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응시생 E씨는 “정말 너무 어려웠다.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풀지도 못했다. 갑자기 난도가 너무 급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법은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의견과 어려웠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어려웠다는 쪽의 응시생 F씨는 “과목 전반을 아우르며 구석구석에서 문제들이 나왔다.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아 시간 소모가 많았고 그 때문에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2차 공부를 했던 것도 별로 도움이 안 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응시생 G씨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이번 노동법은 판례보다 조문 위주로 출제됐는데 말을 살짝살짝 바꿔서 헷갈리게 하는 문제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그는 “민법도 많이 어려웠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찍은 문제들이 많았다. 사보법은 그나마 공부한 내용들이 나와준 것 같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공인노무사 1차시험 출원자 수가 사실상 역대 최다 인원을 경신하며 합격자 규모에도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노무사 1차시험 출원자는 81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909명이 늘어난 규모로 7만1696명이 지원한 제1회 시험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해 뿐 아니라 최근 노무사 1차시험 지원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오고 있고 동시에 1차시험 합격자가 대규모로 배출되면서 2차시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절대평가 방식에 따라 합격자가 결정되는 1차시험과 달리 2차시험은 합격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선발인원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최소선발인원을 합격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시험 응시 대상자가 되는 1차시험 합격자 수 규모가 2차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되는 것.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652명(65.8%)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2017년에는 2,165명(53.39%)이 합격했고 이어 △2018년 2,420명(59.84%) △지난해 2494명(47.33%) 등의 대규모 합격이 이뤄졌다.

1차 합격자가 늘어날수록 2차시험 합격률은 하락하고 있다. 2차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은 ▲2010년 2,059명, 12.19% ▲2011년 2,342명, 10.67% ▲2012년 2,043명, 12.23% ▲2013년 2,001명, 12.49% ▲2014년 2,135명, 11.7% ▲2015년 2,237명, 11.17% ▲2016년 3,022명, 8.27% ▲2017년 3,131명, 8.08%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최소선발인원이 50명 증원된 결과 합격률도 9.94%로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다시 9.37%를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원자 급증으로 합격자 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이번 노무사 1차시험의 결과는 오는 6월 24일 공개된다. 2차시험은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험을 시행한다. 2차시험 합격자는 11월 4일 발표된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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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2020-05-25 13:44:07
이상하네.. 공부를 한 사람들이면 경영학이 제일 쉬웠을껀데~

이현성 2020-05-24 12:32:40
올해 노무사 1차 경영학 좀 이상하긴했음ㅋㅋ;; 72점 맞긴했는데 만만치않았던 듯. 사회보험법은 공부했으면 90 못 넘을리가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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