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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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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52)
  • 심정식
  • 승인 2020.02.1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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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2020년 1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두 달여 정도 남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찰공무원 채용인원이 대폭 증원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된 방법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성실함이고, 두 번째가 반복된 학습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각 과목별 교수진은 다르지만 과목의 개념원리는 모두 같다고 봅니다. 경독사 출신 합격생들의 경찰합격수기를 바탕으로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 숙지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수험공부 전략을 잘 계획하셔서 2020년 경찰공무원의 꿈을 모두 이루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경찰수험생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19년 2차 경남지방청 김이슬

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쓸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들이 이리저리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가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일단 저의 수험기간은 10년 입니다. (나이는 31세) 중간에 놀았거나 일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독서실에서만 살았습니다. 경찰이 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에 대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자퇴를 하고 오로지 여기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2차 경남지방청 필기 컷으로 거의 제가 문을 닫고 합격했습니다. 컷이 1차, 2차 그때그때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평균 80까지는 끌어올리십시오. 물론 이것도 정확하지는 않기에 그냥 열심히 하시라고 밖에 말 못하겠어요.

근데 진짜 중요한건 기출을 꼭 보시라는 겁니다. 제가 10년이 걸렸던 건 기출을 보지 않은 이유가 컸습니다. 기본이론을 완전히 익혀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장수생이 되었습니다. 기본을 2바퀴(약 5개월~6개월)돌리셨으면 기본서 3바퀴 돌리실 때 기출을 꼭 같이 보세요!

필기는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체력은 평소에 꼭 해놓으십시오. 필기는 입장권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진짜입니다. 진짜 입장권이니까 여성분들 평소에 악력, 윗몸, 팔굽혀펴기 꼭 해놓으세요.

아마 대부분 합격생들이 필기는 기출! 체력은 평소에! 이 말을 강조할겁니다. 그 이유가 다 있으니까 꼭꼭 그렇게 하세요. 제일 중요한 면접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면접학원을 문 국장님 엠폴리스에 등록했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면접을 준비할 때 공무원면접학원을 다녔었는데 물론 거기서도 잘 가르쳐 주셨지만 제가 너무 긴장을 했고 또한 스스로 약 9년 공부를 해서 합격했다는 것에 기가 죽어있었고 나이도 있으니 정말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단체면접 준비할 때 찬성측 반대측 입장 이런걸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스로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면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엠폴리스 등록할 때도 그때의 스트레스 기억, 자신감 없었던 저의 모습들 때문에 이번에도 이러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들으면서 답을 정해주시는 게 아니라 경찰에 대한 저의 생각들, 방향들을 알려주시고 거기서 저의 생각을 끌어내게 강의를 해주셔서 '이건 뭘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수업자체가 조원들과 토론을 많이 하도록 하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처음에는 재밌었습니다.

저의 의견들을 자유롭게 말하고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지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거짓말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저는 약 9년간 아니 필기 공부를 하면서 왜 경찰이 되고 싶을까?

스스로 엄청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단지 제복이 멋있어서 그런가? 순찰차가 멋있어서? 범인을 잡고 싶어서?

그냥 형사가 되고 싶어서? 답이 안 나와서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근데 국장님 수업 들으면서 왜 경찰이 되고 싶은지,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지, 정말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단기간에 그게 드러날까?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팍 나타나는 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경찰이 되고 싶다 이렇게 점점 쌓였었습니다.)

정말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경찰이 된 것이 아닙니다. 19살에 경찰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공무원연금, 평생직장을 생각한 게 아닙니다. 정말 단순히 제복을 입고 동네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키고 싶어서 경찰이 되고 싶었습니다.

연금이나 평생직장은 그냥 부수적인 것뿐입니다. 누군가는 그래도 연금, 평생직장 때문이지 않냐 솔직해져라 말씀하시겠지만 틀렸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중요한건 경찰이라는 단어입니다. 10년을 버티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엄청났지만 그래도 버텼던 건 그래도 나는 경찰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는 자부심이었습니다. 나는 그냥 공무원 수험생이 아니라 경찰수험생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공부를 준비하면서 자랑스럽고 아직 경찰이 아닌데도 경찰인거 같은 생각이 들어 몸가짐도 바르게 하였습니다. 저에게 경찰이라는 단어가 원동력이 되었던 겁니다.

이런 생각들이 나타나니까 면접을 준비하는 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중심을 잡아놓으니 어떤 질문들이 들어와도 말은 더듬거리더라도 표현하고 싶은 것들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조원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저는 조원들을 잘 만나서 엄청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무시하거나 막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성격들이 아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희조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 다 조분위기가 좋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 다 성격이 좋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경남지방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딱 1년 전에 경남청에서 면접 봤을 때는 개인도 개인이지만 단체에 사회자랑 정리자 두 가지 다 있어야 해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사회자 역할을 했는데 긴장도 많이 했고 말도 더듬더듬 거려서 면접을 잘 못 봤습니다. 또 경남청은 자기소개를 거의 안 시켰습니다. 지원동기는 가끔씩 물어보시던데 자기소개는 잘 안시키더라고요.

대신 상황질문을 좀 많이 시킵니다. 상황질문에 대한 연습 많이 하고 가십시오. 물론 상황질문 또한 엠폴리스에서 연습합니다. 답을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게끔 해주셔서 그 과정이 좀 힘들 수는 있지만 실제면접에서는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그리고 국장님께서 경찰에 대한 방향성을 너무 잘 잡아주셔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국장님)

그런데 이번에 2019년 2차 면접을 보면서 약간 작년이랑 좀 분위기가 달라져서 좀 놀랐습니다. 는 단체를 먼저 했었는데 단체에서 시사문제가 아니라 상황질문이나 개인의 생각들을 필요로 하는 질문들을 하셔서 좀 쉬운듯하면서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또한 면접관님께서 갑자기 묻고싶다며 왜 경찰이 되고 싶은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때 저는 국장님 수업에서 느꼈던 저의 생각들을 말씀드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똑같아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인지 면접관분들이 저를 궁금해 하셨고 발언기회도 저에게 먼저 주셔서 솔직히 이때는 ‘뭐지 나 합격할 수 있는 건가’ 이런 생각도 쪼금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남청은 특이하게 구호나 뭔가 넌센스라 해야 하나? 그런걸 시키는 거 같습니다. 저번에는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단체응원을 시키셨고 이번에는 여경은 뭐뭐다 한 문장으로 말해보세요 이런걸 시키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경남청을 지원하셨다면 뭔가 대단한 걸 준비하시는 게 아니라 경찰이 왜 되고 싶은지 경찰에 대한 본인생각을 정확하게 정립하시는 연습을 많이 하십시오!

면접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저처럼 장수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제 남자친구에게도 자주하는 말인데 ‘포기는 배추썰 때 쓰는 말이다’ 저 말이 피식 웃게 하면서 다시 힘을 내게 해주었습니다.

21살에 대학교 자퇴를 하면서 스스로 위축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많이 아쉬워하셔서 혹시 내가 불효를 저지르는 건가. 스스로에게 자책도 많이 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래도 경찰이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였기 때문에 계속 공부를 하였지만 1년2년 장수생이 되면서 가족들도 같이 힘들어했었고 특히 경제적 지원이 힘들어질 때 진짜 포기해야하나 생각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졸업장도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 나를 써주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진짜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바짝 돈 벌어서 서울 가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주말까지 쉼 없이 죽도록 하루에 아르바이트 두개 하면서 열심히 돈 모았습니다. 서울와서 처음 고시원 들어왔을 때 첫날 엄청 많이 울었지만 부모님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저는 겁이 많아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금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합격한 게 아니기 때문에 희망고문 같은 생각은 안했습니다. '나는 합격할거다'이런 생각할 힘조차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것들이 아닌 그냥 지금 내가 해야 할 것들만 생각했습니다. 약 2년6개월을 서울에 있으면서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빨리 일어나려고 노력하였고 최대한 남한테 휘둘리지 않고 내 계획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포기는 배추썰 때나 쓰는 말이다’도 좋아하지만 ‘버텨라’ 이 말도 좋아합니다.

정말 버텼습니다. 분명히 저보다 나이 많으시고 더 장수생이시고 더 최불 많이 하신분도 계실 겁니다.

또 집안이 힘들어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신분도 계실 겁니다.

근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포기하지마세요. 그냥 버텨요. 제발 버텨주세요.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그게 맞으니까 버텨주세요. 머리 나쁜 저도 버텼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기도하세요.

공부하고 밤에 운동하고 집에 밤 12시에 들어가서 불 끄고 자기 전에 침대 옆에서 항상 기도했습니다. (참고로 저 무교입니다)

진짜 신이 있다면 제 말 좀 들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 기도가 저를 더 간절하게 만들었고 합격시켜주더라고요.

합격하고 나서 솔직히 눈물도 안 났습니다. 그냥 지난 20대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다가올 일을 생각하니까 두렵고 무섭습니다. 합격하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더 큰 책임감이 생긴다는 부담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10년을 버텼던 저 자신을 믿으니 조금은 한결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제가 해야 할 일들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경찰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마시고 버티세요. 그냥 조금만 더 버티자 조금만 더 해보자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느 순간 합격해있습니다. 멀리보지마세요 무서우니까. 버티십시오. 분명히 됩니다.

네이버 블로그 “경독사”를 검색하시면 경찰시험에 관한 많은 정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경찰시험관련 궁굼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 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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