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어떻게 출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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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어떻게 출제되나
  • 법률저널
  • 승인 2006.08.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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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검토과정 거쳐 '문제은행' 입고
'이의제기 인정' 한 건도 없어

 

중앙인사위원회는 알려진 지식뿐만 아니라 논리적·창의적인 사고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 채용을 위해 외무고시를 필두로 고등고시 1차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전격 도입했다.


PSAT의 도입배경은 기존 지식 위주의 선발방식은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공무원을 선발하지 못하고, 수험생에게 과도한 수험부담을 주고 사회적 낭비가 컸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999년부터 3년간에 걸친 연구검토와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2002년 1월에 고등고시 1차시험에 PSAT를 도입하는 개편 안을 확정하고 2004년 외무고시에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만을 도입했다. 2005년에는 PSAT를 행정고시에도 확대 도입하였고, PSAT의 타당성 여부에 대하여 수험생는 80%, 전문가는 거의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 제도정착의 발판이 마련됐다. 


올해 고등고시에서는 헌법 등 지식평가위주의 기존 고등고시 과목을 마지막으로 포함하여 실시하였고, 2007년부터는 모든 고등고시 1차시험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으로 구성된 PSAT만으로 시험을 치러 합격여부를 가린다.


이에 따라 중앙인사위원회는 양질의 문제 풀을 만들기 위해 유능한 시험위원을 새로 발굴하고, 출제료도 인상했다. 또한 출제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문제유형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SAT의 도입은 채용방식의 전면적인 개편이었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문제점과 위험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도입 초기부터 만반의 준비와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했다. 이를 위해 인사위는 각 영역의 출제시스템과 인력풀을 관리하는 '영역별 전문관'을 두어 PSAT의 문제를 안정적으로 개발·관리하게 했다.


PSAT에 사용되는 문제는 문제은행에 입고되기 전까지 매우 엄격한 출제과정과 여러 단계의 검토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계의 대학교수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직에 재직 중인 유능한 사무관들을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으로 위촉하여 검토회의를 통해 검증된 문제만 문제은행에 입고한다. 검토회의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문제는 출제위원으로 하여금 보완토록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해당 문제는 폐기되고 출제료도 지급되지 않는다.


문제은행에 입고된 문제라 하더라도 실제 시험문제 출제에 있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선정위원으로 위촉하여 합숙검토회의를 통해 최종 문제를 선정하게 된다.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제관리팀과 선정위원 및 검토위원들의 유기적인 협력과 의견조정과정을 합숙검토회의 내내 유지한다.


이러한 출제시스템의 혁신 때문에 지금까지 치러진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이의제기가 많이 있었지만 단 한건도 문제 자체의 오류로 수용된 문제는 없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고의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유능한 시험위원을 새로 발굴하고, 출제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문제유형을 개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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