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영사·외교관후보자 등 외무공무원 채용경로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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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영사·외교관후보자 등 외무공무원 채용경로 넓어진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2.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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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7, 9급 공채자 중 첫 외교부 배정 받아
향후 5급 공채로도 외교관 될 수 있는 방법 열려
올 행정사무관 6명 외교부 전입..인사교류도 가능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국제기구, 현실주의·자유주의 이론, 세계화, WTO 등 국제 흐름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 중 상당수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이 낯설지 않다.

올해 외무영사직 합격선은 87.5점으로 국가직 7급 전직렬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때문에 외교관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선뜻 진입이 쉽지 않지만 직접적인 공채 외에도 외교관이 될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존재한다.
 

지난 1월 제6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식이 국립외교원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은 2013년 출범하여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 제6회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44명(일반외교 37명, 지역외교 6명, 외교전문 1명)이 국립외교원에서 약 1년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지난 1월 제6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식이 국립외교원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은 2013년 출범하여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6회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44명(일반외교 37명, 지역외교 6명, 외교전문 1명)이 국립외교원에서 약 1년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 법률저널 자료사진

공채시험을 통해 외교관으로 입직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중에는 합격 후 부서배치 시 외교부를 고르는 것이다. 올해 7급 공채의 경우 외교부 수요가 3명에 달했고, 필기성적 60%와 자기소개서 40%를 통해 수요를 충족했다.

또 올해 국가직 9급에서도 외교부로 갈 수 있는 수요가 9명(일반행정 6, 전산 2, 일반행정(장애인) 1)이 있었다. 행정직군은 필기성적 60%, 자기소개서 20%, 업무적합성(20%)으로 평가하고, 기술직군은 각 60%, 40%로 평가하여 수요를 맞췄다.

과거 7·9급 공채에서는 부서배치 시 외교부 선택이 전무할 정도로 찾기 힘들었던 반면 올해부터는 외교부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추가된 것. 외교부도 인사혁신의 일환으로 순혈주의 타파, 다양한 인재 확보 등에 적극 나선다는 적극행정이 채용에도 반영된 것이다.
 

외교관후보자 제도를 통해 외교관이 되는 길 외에도 5급 공채시험에 합격 후 부서배치 시 외교관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다만 현재는 검토단계에 있으며 시행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검토안으로는 5급 공채 합격자가 신임관리자과정 수료 후 배치를 받을 때 외교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외교부 선택자는 외교관후보자과정 추가 이행이 예고돼 있다.

외교부는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올해 일방전입을 통해 행정사무관을 영입하는 등 인재확보의 문호를 넓혔다. 이러한 외교부의 노력으로 일방전입, 인사교류 등을 통해 외교관이 될 수 있는 길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행정사무관 일방전입만 6명 받았다”며 “외무공무원 채용경로의 다변화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외교관으로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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