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계리직 공무원시험, 합격선 50점대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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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계리직 공무원시험, 합격선 50점대로 ‘반토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1.1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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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6.66점...비수도권 50~60점대
역대 계리직 시험 중 가장 낮은 합격선
안일한 출제가 합격선 폭락으로 이어져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19일 2019 우정9급(계리직) 필기시험 합격선을 공개한 결과, 모든 지방우정청의 합격선이 급락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전 과목이 불난도로 출제된 탓에 다수 지역의 합격선이 50점대에 불과했다.

지방청별 합격선(일반 기준)은 ▲서울 56.66 ▲경인 56.66 ▲강원 56.66 ▲충청 61.66 ▲전북 60 ▲전남 55 ▲경북 60 ▲부산 61.66 ▲제주 53.33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계리직 시험 도입 이후 통상 80점대 합격선을 유지해온 것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 감소한 것.
 

이번 시험을 치른 한 응시생은 “계리직이 아니라 무당직이라고 바꿔라. 교수도 고득점을 받기 힘들뿐더러 전체응시자가 ‘과락만 면하자’라고 하는 게 진정 시험인가?”라고 토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계리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 구축해 놓은 문제들을 선별해 시험문제를 구성하지만 시험 경향을 크게 벗어난 올해 시험을 참고해보면 때로는 과감히 현재 경향과 맞지 않는 문제들을 파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이번 시험은 채용인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서울·경인 지역의 합격선이 50점대로 비교적 낮게 나온 반면 일부 비수도권 지역의 합격선은 60점대로 지역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 지역별 응시율을 고려한 실 경쟁률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51.68대 1 △경인 48.63대 1 등이었으나 비수도권은 △부산 167.09대 1 △충청 122.97대 1 △경북 111.73대 1 △전북 74.09대 1 △강원 72.24대 1 등으로 상대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 관한 성적확인은 인터넷원서접수사이트(https://kpost.jinhakapply.com)에서 11월 19일부터 ’20년 1월 26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필기 합격자는 12월 27일부터 1월 26일까지 한해 조회 가능하다.

필기시험 추가합격자는 면접시험 포기에 따라 면접시험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필기시험 추가합격자를 결정·공고할 예정이며 추가합격자 명단은 12월 11일 각 지방우정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후 일정은 ▲면접 12월 21일 ▲최종발표 12월 27일 각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합격자에 한해 문자 등 개별 안내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우체국 금융업무·회계업무·현업 창구업무·현금 수납」 등 각종 계산 관리업무 및 우편 통계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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