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8)-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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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38)-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11
  • 이유진
  • 승인 2019.07.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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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2019 방송통신직 9급 면접 복기

* 남부고시 국어 이유진 강사의 다음 카페에서 합격생들이 정성스럽게 복기해준 내용 중 선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답변 내용은 부분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면접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이유진 선생님 면접 스터디에만 참여하였습니다.

 

<5분 스피치>

Q. A경감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미리 준비한 자료로 노인정에 찾아가 20분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한 후 교육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추할 수 있는 공직가치는?

(5분 스피치 준비 때 대기장에서 5분 스피치 내용이 들어있는 종이에 의견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다 외우고 들어가서 발표하는 줄 알았는데 대기장에서 설명을 들어보니 보고 읽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앞부분은 거의 외우고 들어가서 발표할 때 면접관분들 눈 마주치며 발표하였고 잘 기억이 안나는 뒷부분은 힐끔힐끔 봐가며 발표하였습니다)

A. 5분 스피치 내용 간단히 설명 후 내용을 전개함

이 과정에서 유추할 수 있는 공직가치는 책임감과 공익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은.. (책임감의 정의)

공익성은.. (공익성의 정의)

A경감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자료도 미리 준비하고 20분 시간까지 요청할 정도로 본인의 직무에 대한 책임감이 뛰어났으며,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노인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은 바로 공익성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머니께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는데 바로 제 동생, 즉 딸을 납치했다고 하며 여자 비명소리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마침 제 동생은 어머니 옆에서 자고 있었고 다행히 보이스피싱은 당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동생이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 같습니다. 보이스피싱은 바로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에 의해 발생을 하는데 요즘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보안이 참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보안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하였으며 보안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였기에 남들보다 더 보안에 관심이 많고 경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무원이 된다면 항상 보안에 신경 쓰고 사소한 정보라도 유출이 없도록 조심하며 업무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추가 질문>

Q. 책임감과 공익성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말해 보세요.

A. 책임감은 제가 군대에서 겪었던, 오래 걸리고 고생스러운 일이지만 꼭 해야 했던 일(전관방송 관련)을 제 책임감으로 해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공익성은 제가 신호도 잘 지키고 쓰레기도 땅에 함부로 버린 적이 없다 믿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군대에서 요양원에 가서 봉사를 자주 했다 공무원인 군인 신분으로 저렇게 봉사를 가는 것도 일종의 공익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상황형>

단순하게 끝났던 5분 스피치와는 다르게 면접관님들의 꼬리물기 질문이 이어집니다. 대기장에서 상황형 과제와 의견 작성칸이 있는 종이를 받고 제한시간 내에 제 생각을 쓰고 제출하게 됩니다.

Q.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내 신념이나 가치관 때문에 거절했던 경험, 주위 반응

A. 군대는 전역할 날이 다가오면 업무를 시키기보다는 개인 공부나 사회적응준비를 할 시간을 줍니다. 암묵적인 혜택인데 저는 이걸 거부하고 전역하는 날까지 제 개인 업무를 완벽히 처리했다고 말씀드리며, ‘소대원애들은 업무 나눠받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저는 행정반에서 공부를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역 후에 밖에 나가서 고생을 하더라도 제 업무는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꼬리질문이 이어집니다. 생각나는 몇 가지만 적어보았습니다.

Q. 어떤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 본인 말고 다른 사람도 그 혜택을 받고 싶어해요. 그 혜택을 그 사람한테 넘길 거에요? 넘긴다면 왜 넘겼을까요?

A. 음 저는 어떤 혜택을 받게 되었을 때 제가 받을지, 다른 사람이 받을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사유는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저 혜택을 받았을 때 가장 효율이 큰가? 객관적인 시선에서 효율을 판단한 후에 저보다 다른 사람이 그 효율이 높고 필요로 한다면 저는 그 혜택을 미련 없이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Q. “다른 사람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본인이 아무리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주관이 안 끼어들 수는 없는데 이런 혜택의 효율, 필요성을 냉정히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제 어린 시절 이야기 ~ 이때부터 차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였으며 무언가를 결정할 때 항상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려 애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보다는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며 결정하는 능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그래, 효율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우리 공무원에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A. 제가 군대에서 나와 제 군생활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땐 왜 이런 행정을 했을까? 왜 이런 절차를 밟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어떤 조직에 갇혀 있다 보니 그땐 당연시 했던 행동들이 이제 밖에 나와 다시 생각했을 때 참 비효율이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알기로 고위공무원 자리에 밖의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이름이...

Q. 개방형 직위?

A. 네 맞습니다. 개방형 직위. 저는 고위공무원들뿐만 아니라 그 아래의 공무원들 자리에도 개방형 직위를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군대에서 나와 사회에 들어가서야 비효율을 깨달은 것처럼 개방형 직위를 골고루 도입하게 되면 그 사람들과의 의견 교차를 통해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위 공무원은 정책에 대한 비효율을, 그 아래의 공무원들은 행정에 대한 비효율을 제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땐 그렇습니다.

(면접 직후 좀 말이 안 되는 걸 말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면접할 때에는 제 경험과 논리의 일관성만 맞으면 그냥 바로바로 이야기했습니다)

Q 2. 시스템 오류가 나서 사고 위험 및 민원인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팀장은 절차에 맞게 처리하고자 한다. 다른 부서와의 협조도 필요하다.

A. 저는 절차보다는 민원인들의 불편과 피해가 예상이 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시스템 오류를 처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Q. 팀장은 절차에 맞게 처리하자고 했는데 그걸 어기고 최대한 빠르게 할 거에요?

A. 아닙니다. 저는 직원으로서 팀장에게 제 생각을 건의할 수 있지만 제 맘대로 처리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장은 시스템 오류를 처리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절차에 맞춰 처리하자는 의견인데 저와 팀장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공익을 위한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저는 민원인의 피해에 집중했고 팀장은 부서와의 협조, 올바른 절차에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팀장에게 건의는 하겠지만 팀장이 절차를 선택한다면 저도 그것에 따를 것입니다. 물론 최대한 신속히 절차를 밟아 민원인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Q. 평소 시스템 오류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 전 항상 행사지원을 나갈 때면 예비 장비들을 챙겨 나갑니다. 예비 장비들을 설치해서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 예비 장비들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시스템 오류 또한 예비 케이블이나 장비를 설치해서 막을 수 있다면 꼭 그리하는 게 좋겠고, 더불어 이런 문제가 터졌을 경우를 가장한 훈련이나 문제 해결 비상절차를 윗선에 보고 후 확립하여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부서에 들어가 저런 시스템을 다루게 된다면 무엇부터 할 거예요?

A. 제가 나왔던 육군 부사관학교에는 정통해야 주변 사람들이 따른다는 구호가 있습니다. 제가 일단 부서에 들어가면 제가 맡은 시스템, 업무에 정통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게 되었다면 오류가 터지더라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

 

<개별형>

Q. 방송과 통신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A. 음... 통신의 하위에 방송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은 주고 받는 것을 모두 통신이라고 한다면 방송은 어떤 특정한 주파수로 영상을 내보내며 ~

(통신과 관련된 최근 기술들에 대해 외워갔는데 그건 안 물어 보셨고 상당히 원론적인 내용을 물어보셔서 당황했습니다. 말을 시작하긴 했는데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Q. 방송과 통신이 융합한 모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제 생각에는 요즘 개인방송들,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에서 하는 개인방송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일방적으로 송출하지만 대화창을 통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실시간으로 영상에 반영이 됩니다.(선생님 스터디 기본 질문 중 직렬 관련 이슈에 대한 내용으로 개인방송을 준비했었는데 키워드가 바로 떠올라서 다행히 맞혔습니다.)

Q. 그러니까 방송은 일방적이지만 통신은 양방향이라는 거죠?

A. 네. 맞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첫 번째 질문(방송과 통신의 차이점)에 대한 답이란 걸 바로 깨달았습니다...)

Q. 마지막 말 해보세요.

A. 저는 군대에서 ~ 남들보다 통신경험이 매우 많습니다. 공무원이 된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일교차가 매우 큰데 감기 조심하시고 제가 긴장해서 말을 잘 못했는데 잘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상황형 과제는 경험과 대처능력을 테스트한다고 느꼈습니다. 꼬리물기 질문이 ‘이랬다면 넌 어떻게 대처할래?’, ‘저런 인간관계에서는 넌 뭐라고 말할까?’ 라는 식으로 이어졌습니다. 말할 때 저는 항상 제 경험을 예시로 들며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야기하다보니 내용이 삼천포로 빠져 질문을 잊어버린 게 2번 정도 있었는데 면접관님들이 그 내용에 대해 다시 질문해주셔서 그때는 잘 대답했습니다. 꼬리물기 질문을 더 이상 할 게 없으면 면접관님들이 갖고 계신 질문 리스트 중에서 질문을 보시고는 물어보십니다. 상황형을 하다가도 내용과 상관없는 인간관계나 경험을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면접스터디는 따로 안하고 오로지 이유진 선생님 면접스터디만 참가했습니다. 솔직히 노량진에서 면접스터디 진행하면서 이거 시간 낭비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국가직 면접 이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필합자들끼리 하는 면접스터디는 말하기 연습에만 중점을 두지 서로의 내용에 대한 지적을 함부로 못하는데 이유진 쌤 스터디는 내용교정 위주입니다. 꼬리물기 질문도 해주시구요. 선생님께서 숙제 내주신 질문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질문들이며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써내고 선생님께 내용 교정 받으면서 제 경험들을 쭉 정리할 수 있었고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지적해주셔서 바꾼 내용들이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봉사 관련 경험, 직렬 관련 이슈 중 보안과 개인방송 내용 등)

선생님께서 다른 사람들과 문답하는 것을 보며 익힌 면접관의 관점으로 생각하여, 각각의 공직가치마다 제 경험을 1~2개씩 정리했으며 기출질문도 보면서 그 질문들에 대한 경험도 미리 써놓고 자주 보았습니다. 내용을 통째로 외우기보다는 키워드 위주로 머리에 넣어놨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넣어놓으니 면접관님이 예상 못한 것을 물어보더라도 키워드가 퍼즐 맞추듯 조립되며 제 경험과 의견을 잘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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