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서울시 등 최근경향 반영
선관위 면접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총무과 고시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선관위 면접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가직. 서울시 면접 등 최근 면접 경향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아직 면접 형태나 질문 등 확정된 사항은 없으나 지난해와는 다르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경향에 발맞춰 면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면접관에게 필기성적 등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선관위 필기합격자 명단과 함께 면접시행공고가 발표되면서 관련 카페에는 같은 지역 면접을 함께 준비할 필기합격자를 찾는 글과 관련 질문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다수의 필기합격자들은 “선관위 시험의 경우 면접특강 등을 수강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정보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준비하기가 막막하다”며 “선관위 시험에도 영어면접 등이 도입될지, 시사상식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또 관련 질문 가운데 면접시 복장에 대한 질문과 거주지를 이전하고 시험을 본 경우 이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질문도 다수 올라와 있었다. 거주지를 이전하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시험에서는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험전 거주지를 옮겼다 하더라도 불이익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면접시험은 대체로 평이했으며, △선관위업무△일반상식△개인신상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기존 경향을 토대로 올해 새롭게 나타난 주요 면접경향을 살펴보고 달라지는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둬야 할 것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필기합격자 151명 가운데 144명이 최종 합격해 당초 선발예정인원인 121명보다 23명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273명이며 필기합격자인원은 388명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내년 선거에 대비해 올해도 최종합격인원이 선발예정인원을 훨씬 웃돌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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