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영어, 9급 국사 당락 변수
상태바
7급 영어, 9급 국사 당락 변수
  • 법률저널
  • 승인 2006.01.27 0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노동부, 선관위 필기시험 실시


7급 영어, 독해 많아 시간 부족 호소


9급 국사, 근현대사 문제 배로 늘어





27일 치러진 노동부 7․9급, 선거관리위원회 9급 필기시험에서 7급의 경우는 영어가,  9급의 경우는 국사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7급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시험이었으나 영어가 어려웠다”며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왔고, 어법 등에서도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돼 의외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서울 휘경공업고등학교에서 노동부 7급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다른 과목에서도 한 두 문제씩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지엽적인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며 “오래 전 기출문제 유형의 문제들이 눈에 띄었고, 영어 한 과목 푸는 데만 30분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카페에는 7급 시험에 대해 “영어 과락만 면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으며, 영어에 이어 국사, 경제학 등이 어려웠다는 의견과 국어가 쉬웠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치러진 9급시험에 대해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 수험생들이 국사가 어려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출제된 문제 가운데 다수가 조선후기 이후 근현대사에서 출제됐고 지엽적이고 암기를 요하는 문제도 출제됐기 때문이다. 9급 시험을 치룬 한 응시생은 “국사를 전략과목으로 잡고 있어 시험 전날 하루 종일 신석기시대부터 현대사까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는데 근현대사에서 문제가 집중적으로 출제될 줄 몰랐다”며 “출제되지도 않을 단원에 다른 과목 정리할 시간까지 빼앗긴 걸 생각하니 허탈하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강의에서도 진도 때문에 근현대사 등 뒷부분은 어설프게 넘어가는 게 보통”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 국사시험의 경우 4년간의 출제범위에서 근현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약 20%정도인 4문제 정도였는데 반해 이번 문제에서는 두 배에 해당하는 8문제나 출제되었다. 앞으로의 출제경향을 예측할 때 근현대사 문제의 증가는 참고할 만 한 변화로 여겨진다.


 

 또 이날 9급시험을 치른 응시생들 가운데 다수가 어려웠던 과목으로 국사와 함께 영어를 꼽았다. 이날 영어시험은 무난한 편이었으나 지문이 길어져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9급 영어시험에 대한 체감난도가 높은 것은 85분 시험 시간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데다 예상과 다르게 출제된 국사 시험에 당황하면서 영어 문제풀이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7일 오후 잠정 집계된 선거관리위원회 9급시험의 응시율은 약 54%로 알려지고 있으며 노동부는 현재 지방별로 응시인원을 집계중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14일, 노동부는 12월 28일에 발표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