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낙타 바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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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행시 '낙타 바늘 귀'
  • 법률저널
  • 승인 2005.07.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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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무직 6955명 지원 632대 1
법원등기직 628명 지원 314대 1

 

2005년도 제23회 법원행정고시 응시원서가 마감된 결과 지난해 4345명에 비해 무려 3238명이나 증가한 7583명(우편접수분 제외)이 지원해 평균 583.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고시 사상 최고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이번 법원행시는 법원사무직의 경우 11명 선발에 6955명이 몰려 632.3대 1의 경쟁률 나타냈고, 지난해 275명에 그쳤던 법원등기직도 2명 모집에 628명이 지원해 3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1999년 229.6대 1보다 배 이상 높아진 수치이고, 2000년 205.4대 1, 2001 171.3대 1, 2002년 186.1대 1, 2003년 176.3대 1, 지난해 217.2대 1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경쟁률이 치솟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선발인원이 20명에서 13명으로 크게 줄어든 데다 올해부터 법원행시도 여타 고시처럼 기존 영어필기시험 과목이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한국사 과목이 폐지돼 1차시험 과목이 사법시험과 동일해지면서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부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경우 합격 여부를 떠나 기본3법에 대한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법원행시 1차시험 합격선도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하다면 90점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진검승부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가에서는 출원자들이 몰렸기 때문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의 유형이나 난이도가 사법시험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응시율이 2000년 52.8%, 2001년 58.3%, 2002년 54.4%, 2003년 55.6%, 특히 지난해는 48.2%로 역대 최하의 응시율을 보였던 것을 들어 실제 경쟁률은 절반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일부 수험생들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시험과목이 동일하기 때문에 응시율도 그다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제23회 법원행시 제1차시험은 오는 9월 4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1차시험 합격자는 10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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