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3명 선발에 44,484명 지원...평균 9.13대 1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경기도가 지난 5일까지 경기도공무원시험에 대한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4,873명 모집에 44,484명이 지원, 평균 9.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 1회 공무원시험 경쟁률 14.2대 1(3,499명 선발/49,730명 지원)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3,499명 → 4,873명)했지만 접수인원은 지난해 49,730명에서 44,484명으로 낮아졌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 9급은 1,731명 모집에 23,983명이 지원, 평균 13.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속기 19.25대 1(4명 선발/77명 지원), 시설 9급(디자인) 15대 1(7/105) 등에서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행정(장애인) 양평군 0.67대 1(6명 선발/4명 지원) △사회복지(저소득) 수원시 0.67대 1(3/2) △시설(일반토목) 포천시 1대 1(3/3) △시설(도시계획) 1대 1(1/1) △녹지(조경) 의정부시 1대 1(1/1) 등 상당수 직렬에서 경쟁률이 선발 예정인원과 동일하거나 낮게 나타났다.
올해 공무원시험은 국가직을 필두로 서울시, 국회 등 전 분야에서 경쟁률이 감소추세에 있다. 때문에 수험가에서는 “공무원시험 열풍이 꺼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반대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면 올해가 기회일 수 있다”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번 시험일정은 ▲필기시험 6월 15일 ▲필기 합격자 발표 7월 22일 ▲면접 8월 1~14일 ▲최종 합격자 발표 8월 19일 각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 필기시험일에는 지방직 공무원시험 외에도 서울시, 지방교행 등 필기시험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지난해 응시율 68.7%보다 더 많은 인원이 결시 혹은 다른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