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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8년 공인회계사시험 최연소 합격 김태윤씨
안혜성 기자  |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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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3  1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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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 김태윤씨
운정고등학교 졸업/UNIST 경영공학부 2학년



“단기간 합격 비결은 ‘플래너’…꼼꼼히 계획하고 분 단위 체크”
“24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얼마나 시간을 낭비했는지 알아야”

 

Ⅰ. 들어가며

저는 올해 22살(만21살)인 김태윤입니다. 자율형공립고인 운정고등학교를 졸업했고 3기 학생회장을 역임했었습니다. 대학은 UNIST 경영공학부 2학년 2학기를 재학중입니다.

회계사에 대해 어렴풋이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1학년 여름방학 때 혼자 유럽여행을 떠났을 때 였습니다. 당시 혼자 떠났기에 매일매일 새로운 동행분들을 구해서 여행했는데 그때 우연히 회계사 분을 만나 동행을 하며 회계사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게 되고 회계사라는 금융분야의 전문가에 대해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회계사 공부를 통해 배우는 내용이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전공에 있어 저만의 강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조금은 느슨하게 살고 있던 제 모습에서 벗어나 한번쯤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부끄럽지 않게 20대 초반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개강을 일찍하였기 때문에 평소처럼 수업을 듣고 있다가 나가서 전화를 받고 최연소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너무 놀랐고 최연소 합격했다는 사실이 너무 믿기지 않았습니다. 동차합격만 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최연소 합격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회계사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정말 많이 부족하고 배울게 많은 부족한 학생입니다. 우선은 학업을 최선을 다해 마치면서 앞으로 회계사 진로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회계법인에서 파트업무를 하며 항상 처음 회계사공부를 시작했던 마음가짐으로 하나라도 더 듣고 배우고 실천하면서 열심히 배워 부모님과 동기, 선후배님들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Ⅱ. 수험 시작

아무래도 공학계열이다 보니 학기중에는 회계사관련 공부를 거의 못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수험을 시작한 시기는 17년도 2학기를 휴학신청한 17년도 7월초부터였기 때문에 올해 7월까지의 수험기간은 1년 정도로 비교적 짧은 수험기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17년도 초 겨울방학에 학점교류로 계절학기를 수강하며 학원에서 열리는 중급회계특강을 수강하였고 이때 진입여부를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들을 읽어보며 2학기부터 시작해도 1차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시작하였습니다.

참고로 17년 1학기 때는 이공기초과목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복습을 거의 하지 못해 종합반에서 거의 새로운 마음으로 중급회계를 다시 수강하였던 것 같습니다. 만약 저처럼 가을종합반으로 시작하시는 분들께서는 복습은 하지 않으시더라도 중급회계만큼은 한번 듣고 진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Ⅲ. 1차 준비

1차 공부는 가을종합반 실강을 수강하며 시작하였습니다. 가을종합반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1차기간 중에는 연습서를 따로 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본강의가 종강하는 시점이 12월 중순일 만큼 봄에 시작하신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차 준비기간중의 큰 틀은 객관식과 기본강의를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객관식은 대부분의 과목을 기본강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복습과 함께 풀이해주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안 풀리고 오래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항상 상기시키며 풀이했습니다. 과목의 공부순서는 종합반 순서를 따라서 수강하였습니다.

강의 순서는 중급, 경제-고급(2주)-세법, 경영학, 원가-상법, 재무관리 였습니다. 가을종합반 시작의 특성상 1차기간 중에는 당연히 연습서를 펼칠 시간은 없었고 객관식강의도 세법과 경제학만 완강하고 재무회계의 경우 어렵다고 생각되는 파트만 일부 수강하였습니다.

1차기간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제 기준으로 12월~2월 중순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7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은 이 기간을 달리기 위해 필요한 스트레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12월 중순에 기본강의가 끝나서 처음 수강했던 경제학을 펼쳤을 때 많은 부분을 까먹어서 착잡했던 기억이 나곤합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한 경제학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배운 것은 희미해질 뿐 지워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다시 채워나간 것 같습니다.

1. 세법

기본강의를 수강하는 기간의 경우 당일배운 내용은 정말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당일 복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일 복습은 첫 번째는 강의때 미숙하게 이해한 부분을 체크하고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했고 두 번째는 해당 내용과 연관되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연관되는 부분의 문제를 풀며 분명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산식이나 지문을 잘못 이해했던 부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관련된 내용 중 중요하게 짚고 가야할 부분을 추리고 해당 부분이 다른 부분과 어떻게 접목되어 응용되는지 알게 되어 추후에 객관식 강의로 넘어갈 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간혹 1차 때 양도세, 상증세, 합병과 분할을 버리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이 3개는 1차 때 챙기지 않는 순간 2차 때는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제들의 경우 저는 추석기간을 이용하여 전부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기법의 경우는 기본강의를 전부 수강하신 후에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기법은 1차만 놓고 봤을 때 절대 버려서는 안 되는 주제이고 저 같은 경우 기본강의 끝나자마자 국기법강의를 수강하였고 단권화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복습은 1월 중순부터 하루에 20~30분정도를 투자했습니다.

객관식 강의의 경우 저는 객관식반 커리큘럼을 따라서 시작하였고 하루에 2강의씩 7일 동안 일정하게 14강씩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였습니다. 세법 객관식이 시작하는 시기가 기본강의실강의 마무리 시점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회독의 경우 저는 기본서는 2.5회독 정도하였고 객관식의 경우 필수문제 기준으로 부가세는 10~12회독/ 법인세 7~8회독/ 소득세 7~8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12월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울 때 세법이 가장 취약하여 하루 공부시간이 통학시간 제외 12~13시간이었고 그 중 4~5시간이상을 세법에 투자하며 법, 소, 부, 기타세법으로 나누어 하루에 모든 범위들을 다 되짚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1일차엔 법-익금문제 소- 근연기파트 부-매출세액 기타세법-상증세 2일차엔 법- 손금 1/2 소-금융소득 부- 매입세액 기타세법-양도세 이런 식으로 진행하며 객관식 회독수를 꾀 빠르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2. 상법

상법의 경우 정말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주로 통학시간을 이용하여 상법을 공부했습니다. 통학시간의 경우 왕복 1시간이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이용하여 1월까지 기본강의 당일복습을 제외하고는 상법을 책상에서 공부하지 않았고 2월부터는 상법에 1시간 30분 정도 책상에서 투자하고 나머지는 통학시간이나 화장실이나 식사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했습니다.

상법은 객관식책으로 3회독 정도 하였고 서브노트를 통학하면서 적어도 20회 이상은 읽은 것 같습니다. 통학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선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범위를 미리 정하여 그 부분만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면서 30분은 상총, 상행위를 올 때는 어수법을 공부하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3. 경영학

경영학의 경우엔 기본강의 수강을 할 때 단권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말 단권화를 열심히 하였고 객관식의 경우 1회독한 후 CPA기출문제를 3회독하며 틀린 문제들은 왜 틀렸는지 오답선지는 어떤 점이 오답인지를 단권화노트에 정리했습니다. 그 덕에 막판에는 경영학 1회독 하는데 40분 정도면 충분했고 시험에서도 일반경영학은 1문제만 틀릴 정도로 고득점했습니다.

4. 경제학

경제학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흥미가 있었고 종합반 초반에 시작하여 정말 높은 집중력으로 수강했던 것 같습니다. 당일 복습할 때 객관식 문제집을 풀지는 않고 기본서에 있는 많은 문제들을 진도에 밀리지 않게 풀이했고 중요한 그래프의 경우 직접 연습장에 그리며 보지 않고도 그릴 수 있고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였습니다.

경제학도 몇몇 챕터들은 단권화하면 좋을 수 있으나 저는 객관식강의에 진입할 때 객관식 교재에다 필요한 부분만 필기하였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객관식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풀이 실력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수강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객관식강의의 경우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오전타임(8시-11시30분)을 모두 할애하였고 강의를 듣기 전 미리 기본서로 내용을 상기시키고 필수문제를 먼저 푼 뒤 강의를 수강하여 강의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5. 원가관리(회계학)

1차에서 원가관리의 비중은 10문제 정도여서 시간에 쫓기는 많은 분들이 소홀히 하시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원가파트의 딱 떨어지는 틀이 꾀 재미있었기 때문에 같이 가을에 시작하시는 분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관리파트의 경우 저는 수업이 끝난 후 복습할 때 단권화 노트를 이용하여 정리하였고 원가파트의 경우는 1차 때는 따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관리파트를 정리해 둔 것이 추후 2차 공부를 하는데 수월하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원가관리의 경우 실강 수업을 들으며 강사분이 설명해주시는 전체 틀을 빠짐없이 연습장에 기록하고 복습할 때는 해당 문제를 되짚으며 정리했습니다.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객관식강의를 병행해주었고 기본강의가 끝날 때 객관식 역시 1회독 하였습니다. 1월말까지 원가관리 객관식의 경우 필수문제기준 쉬운 문제는 3~4회독 자주틀리거나 생각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문제는 5회독 이상 해주었습니다.

6. 재무관리

재무관리의 경우 1차 기준으로 전 범위를 커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선물, 옵션, 옵션의 응용파트 등 어려운 파트 등은 미리 단권화 해놓고 2차 때 조금 더 살을 붙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재무관리의 경우 1차 기준으로 1월부터는 하루에 1시간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당장 목전에 놓인 1차 시험 합격에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객관식과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객관식의 경우 범위를 3개로 나누어 3일 주기로 1회독하였습니다. 시험 2주전부터 재무관리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사서 시간 내에 풀도록 연습하였습니다. 올해 1차의 경우 재무관리가 조금 어렵게 나온 편이었지만 기출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사용된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합격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7. 재무회계(회계학)

사실 가을종합반 시작과 기존 먼저 시작하신 분들의 실력차이가 가장 큰 과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1차 기준으로 고급회계는 강의 수가 짧은 강사분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연결의 특수주제와 스왑 등의 회계처리, 역취득, 합병회계의 기타 특수한 주제 등은 거의 챙겨가지 못한 채 시험을 쳤습니다.

다만 1차만 놓고 봤을 때 재무회계에서 6할 이상의 득점을 위해서는 고급회계를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중급회계의 전범위를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결의 특수주제를 건드리는 것 보다는 오류수정, 법인세회계, 현금흐름표 등의 기본적인 주제이지만 실수가 잦은 부분에 대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1차 합격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8. 1차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 및 극복방법

1차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저 같은 경우엔 회계학이었습니다. 특히 고급회계의 경우 범위를 늘릴 수 없었기 때문에 기출문제 중에서도 못 푸는 문제들이 꾀 있었습니다. 또한 2차 연습서를 통한 전체적인 틀을 유기적으로 연관 짓는 공부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객관식 회독수를 늘리면서도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고급회계파트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저는 중급회계파트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필수문제 위주로 자주틀리는 문제를 많게는 7번까지 풀었습니다. 그리고 원가파트를 상대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여 10문제 중 7문제를 맞추었기 때문에 고급파트에서 틀린 부분을 만회하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정부회계를 추석 무렵 일찍 수강하여 1월에 다시 복습할 때 애를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회계는 기본강의 끝나고 연말에 수강하셔서 꾸준하게 20분씩이라도 공부해주시는 게 효율이 좋을 것 같습니다.

 

Ⅳ. 2차 준비

가을종합반으로 동차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차 점수가 안정적인 합격점인 400점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 시험 채점결과가 400점을 넘는 것을 확인하고 시험 다음날은 푹 쉬고 그 다음날부터는 독서실에 나와 앞으로의 강의일정을 조율하며 스케줄을 계획하였습니다.

실강의 장점은 집중력이 높고 익숙하지 않은 답지를 모의고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동차종합반을 수강하려 했으나 1차 시험이 조금 빨리 시행된 탓에 2주의 공백이 생기는 것이 아까웠고 강의종료시점이 6월 초나 되는 것이 부담되어 2차는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연습서를 처음 펼쳐보는 것이기 때문에 강의는 5강의를 모두 수강하였고 거의 600강에 육박하는 강의를 5월초까지는 끝내는 것을 목표로 4월 중순까지 하루에 적게는 7~9강 정도를 빠지지 않고 수강하였습니다.

1. 원가관리

1차시험 친후 이틀 정도를 쉰 후 그 다음날부터 3강씩 들어 3월 11일에 완강하였습니다. 만약 1차 때 원가파트를 버리시지 않고 객관식 풀이도 열심히 하셨다면 처음 연습서를 펼쳤을 때 문제 사이즈에 당황하지만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의는 전년도 동차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 기간에 1차 때 단권화하지 못했던 원가파트의 심화적인 내용을 단권화하였고 수업을 수강하기 전에 미리 먼저 문제를 풀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엔 문제를 먼저 푸는 게 시간이 상당히 소모되고 문제 안에 복합적으로 여러 주제가 섞여 들어가 혼란이 오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해야 강의시간도 줄일 수 있고 복습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 풀어둔 답안지를 파트별로 모아놓고 틀린 부분이나 생각지 못했던 접근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4월 중순부터 2회독할 때 시간을 많이 줄이도록 노력했습니다.

동차강의를 완강한 후 4월 중순부터는 주1회씩 유예생분들과 원가모의고사 풀이를 진행하며 실전감각을 키웠습니다. 같이 스터디하신 분들의 실력이 상당해 정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6월 중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동차완강 후 4월 중순까지는 다른 강의를 듣느라 바쁘기 때문에 따로 시간 내서 복습은 하지 못하므로 처음 들으실 때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가연습서의 경우 필수문제를 전수 2회독한 후 틀린 문제와 응용문제는 3~4회독정도 하였습니다. 1차 때처럼 많은 회독수를 동차기간에 늘릴 수 없으므로 한 번 할 때 정확히 이해하고 관련 개념의 응용과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재무관리

1차 때 연습서를 풀지 않았지만 강의를 수강하면 예제수준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므로 예제도 소홀히 풀지 않고 1차 때 미숙했던 개념을 채워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무관리 역시 문제를 먼저 풀지 않고 강의를 듣는다면 강사분이 풀어주시는 것만 구경한 채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CAPM, MM과 자본구조관련파트, 옵션의 응용파트 정도만 실전문제의 접근방식정도를 알아두는 형식으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기출문제와 예제문제를 전수 2회독 후 필수문제를 한 번 더 풀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올해 재무관리가 어려운 편이었어서 시험장에서 정말 애를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의 경우 1회독할 때에는 답을 답안지 양식에 맞추어 실전처럼 풀이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답만 산출할 수 있도록 풀었습니다. 2회독할 때에는 예제문제를 풀고 관련된 부분에 대하여 혼자 짤막하게 연습장에다 아는 것을 현출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예제문제를 다 풀고 기출을 풀 때는 실전과 유사하게 답안을 작성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머리에 잘 각인되지 않는 개념은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꼼꼼히 읽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3. 재무회계

1차 때 좁은 범위를 공부했기 때문에 2차에 가서는 2차에 출제되거나 출제가능성이 있는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고급회계파트는 2차 연습서 공부를 하며 1차 때 어떻게 그 정도 수준의 지식만 갖고 시험을 쳤는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새로 배우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습서의 경우 강의를 들을 때 답안지에 강사분이 풀어주시는 문제를 풀고 정리하여 파트별로 묶어놓았습니다. 그 후 2회독시 답안지 두 장 정도에 한 파트를 정하여 그 파트와 관련된 주제목록과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현출하고 다시 연습서가서 부족한 부분은 조금 더 채워넣고 이를 표지로 쓰고 그 뒤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모든 문제 위주로 풀이하였습니다.

특히 고급회계 파트에 많이 집중했습니다. 3회독 때는 2회독과 마찬가지로 진행하였으나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제외한 개념을 답안지에 작성하여 표지로 쓰고 각 파트별로 틀린 문제나 정확한 분개 혹은 개념이 생각나지 않는 문제들은 전수로 풀었습니다.

4. 세법

세법의 경우 1차 때 많은 시간을 할애한 덕분에 1차에서도 고득점하였기 때문에 2차연습서는 가장 마지막 순서에 4과목 강의 막바지에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2차 연습서를 접할 때는 아무래도 4월 중순정도였기 때문에 1개월 반 정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는 하루에 6시간 정도는 세법에 투자한 것 같습니다. 특히 1차때는 세밀히 챙겨가지 못했던 증여세 파트와 양도세파트도 조금 더 깊이 공부한 것 같습니다.

사실 2차 때는 부가세가 법인세와도 연관되고 소득세가 법인세와도 연관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처음 접했을 때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 1차 때 각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한다면 2차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차 세법에 비해 확실히 시간에 대한 압박이 크기 때문에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답지 연습도 미리 확실히 해두지 않으시면 답지가 모자라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회독을 늘리실 때 답안양식을 고려하여 풀이와 답안을 적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회계감사

감사의 경우 2차 때 처음 접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분들이 포기하시나 저 같은 경우 강의는 3월 후반에 시작하여 초반에는 1강씩 저녁 먹고 들어주었고 4월 12일에 완강하여 지하철에서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지하철 1시간의 통학시간에 주로 일정챕터를 정해놓고 회독을 하였으며 완강 후 1주일 정도는 복습 후 문제집을 사서 직접 답안지에 작성하는 연습을 책상에서 1시간정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과목 연습서를 처음 펴다보니 할 것이 많아 집에 가서도 바로 자지 않고 너무 피곤하지 않다면 감사 1강 정도는 꼭 수강한 후 취침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소위 목차라 불리는 것들을 많이 다독하시는데 저는 단순암기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라 목차는 보지 않았고 회계감사의 개략적인 순서가 나온 페이지를 머리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많이 본 후 각 과정별로 어떤 과정이며 왜 필요한 과정인지를 스토리를 만들어 큰 틀의 흐름을 잡고 기준서의 지문을 그 흐름에 따라 읽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문제집을 통해 문제를 전수1회독 푸는 과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어떤 형식으로 답안을 구성해야할지를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부터 모의고사를 구하여 시간을 정해 풀었고 답안지를 8장 이상의 분량이 나오며 관련 키워드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단기특강도 수강하여 막판에 관련 기준을 총정리하고 들어갔습니다. 감사는 강의 듣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1시간 30분정도는 책상에서 나머지는 통학시간을 이용하여 해결하여 나머지 연습서는 공부할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6. 2차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 및 극복 방법

사실 2차에서 가장 난해했던 과목은 회계감사였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2차 계획상 감사는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해야했지만 그만큼 1차에서 공부하지 못한 생소한 과목이었기 때 시험 직전에 걱정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목차를 암기하는 형식의 공부를 하진 않았고 기준 서에 감사의 흐름도를 보며 감사강의를 듣고 지금 내가 배우는 곳이 감사의 흐름상 어느 곳에 위치하는지를 항상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기준 역시 강사분이 가르쳐주신 논리를 기반으로 암기를 최소화하면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문제를 풀며 노력했습니다.

물론 기준서의 기준의 중요키워드는 반드시 암기해주셔야 하나 동차생의 입장에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러한 언어적 표현이 기준서의 표현을 왜곡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합격할만한 점수를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모의고사를 통해서 분량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문제별로 강약을 조절하며 분량을 채워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고 암기했다고 생각한 기준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등 굉장히 저의 부족함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좌절하면서 감사과목을 포기하시기보다는 끝까지 틀린 기준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여 자기논리를 세워 암기하도록 노력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Ⅴ. 답안지 작성 요령 및 단기간 합격 비결

답지가 모자를 가능성이 있는 과목은 원가관리와 세법입니다. 특히 세법은 법정서식을 그리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풀이공간과 답안공간의 간격을 적절하게 조절하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2회독부터는 부가세의 매출세액, 매입세액 서식과 법인세의 서식 등을 직접 답안지에 적으며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2개 학원의 모의고사는 직접 가서 풀었고 1개 학원의 모의고사는 구매하여 직접 풀어보며 답안지 분량조절이 필요한 과목을 파악하여 적절한 분량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사실 저는 주변에 회계사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처음 가을종합반으로 수험기간에 진입할 때 주변에서 1년은 짧을 거다, 충분하지 않다는 조언을 많이 듣지는 못했고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수기 중 1년보다 짧은 기간의 수험기간도 있었기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항상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며 공부했습니다. 분명히 12월 초 기본강의가 끝났을 때 앞선 과목들이 기억나지 않아 정말 많이 심란했던 적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기간이 짧으니 다음을 기약하자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플래너를 꼼꼼하게 쓰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단기간에 합격한 1등 공신을 뽑자면 ‘플래너’인 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항상 그 다음 주 진도와 스케쥴을 정하였고 세운 계획은 분단위로 체크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 중순부터 하루에 전 과목을 각 과목마다 적게는 30분 많게는 5시간까지 시간을 배분할 수 있었고 그렇게 매일매일 전 과목의 회독수를 늘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단기간에 실력이 많이 느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에 어떤 공부에 얼마만큼의 시간투자를 했는지 알 수 있고 1월 말에 있는 모의고사를 통해 마지막 2주는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하고 어느 부분은 유지해야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도 유용했습니다.

사실 1차 기간 중 대부분의 기간은 공부시간을 체크하지는 않고 범위를 기준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시간을 체크하는 것과는 별개로 효율성 측면에서는 조금 더 좋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정량적인 계획이 조금 어려운 점 때문에 2차 수험기간에는 공부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의 시작은 아침이 아니라 그전날 밤이라고 생각했던 점도 나름의 합격비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수험 초반에 핸드폰을 보다가 잠들면 다음날 얼마를 자던 눈이 피로하여 밤이 되면 졸리지 않더라도 무조건 눈은 감고 잠에 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24시간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얼마만큼의 시간을 낭비했는지 알고 있다면 단기간에 합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Ⅵ. 수험기간 중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

고등학교 3학년 때 건강관리를 실패하여 살이 급격하게 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입학한 후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 때까지 거의 20kg 가까이 감량하며 기초체력과 대사량을 높인 상태로 2학기 수험기간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별다른 체력관리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학기 중에는 퀴즈와 과제가 많았기에 올빼미식 생활방식에서 아침형 생활방식으로 바뀌어서 오히려 조금 건강해진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12월이 지나 1월 달에는 통학시간 공부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12시간 정도, 정말 열심히 한 날에는 14시간 정도는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시험을 목전에 앞두어서 조금만 버텨서 한고비만 넘기자, 할 수 있다 항상 스스로한테 되뇌면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주는 수험기간동안 전혀 하지 않았고 야식 또한 다음날 아침에 영향을 주는 거 같아서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도 실강이 끝난 후에는 항상 비슷한 시간에 해서 루틴을 맞추었습니다.

1차 시험이 다가오는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복학시기와 더불어 기숙사를 미리 신청하여야 했기 때문에 시험 2주일 전에 미리 복학신청을 누르고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군대를 빨리 간 친한 친구들의 전역소식도 들려 불안한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지하철에서 내려 항상 할 수 있다고 되뇌며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불안함을 혼자 견디기가 힘들 때는 친한 친구에게 한탄도 하며 전화를 하며 집으로 걸어오며 조금이나마 불안을 덜어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요일에는 오전시간을 전부 쉬고 오후에 나가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일요일 오전에는 주로 일찍 일어나서 영화를 보러가거나 가족과 점심식사를 하며 수험기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청계천을 걸으며 산책하며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공부를 하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많이 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만 힘든 게 아닐 거야라고 되뇌며 할 수 있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다고 정말 스스로 믿으며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Ⅶ. 고마운 분들께

우선 1년의 수험생활 동안 항상 일찍 일어나셔서 아침밥을 차려주시고 항상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어머니와 물심양면으로 항상 제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아버지께 제일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한 철이 덜든 아들이기 에 평소 그런 말을 못했지만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 수험기간 고3으로 같이 수험기간을 보내며 같이 고생했던 동생 김지윤 양도 고맙습니다.

또한 시험에 처음 진입하기 전에 조언과 상담을 해주신 경영학부 최상태 교수님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합격 응원해주셨던 지도교수님인 임치현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같이 종합반에 다니며 잘 챙겨주셨던 시은이누나, 정은이누나, 구영이형, 창한이형, 종익이형 모두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2차 수험기간에 같이 원가스터디 하며 같이 합격하신 이경원 누나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혼자 울산에서 올라와 외롭게 공부하고 있던 제게 자주 연락해주었던 제 룸메이트인 오주석군과 동기 이영빈 군, 박남준 군과 함께 합격 축하해준 OT 20조 동기들 세영이, 상희, 예서, 은지, 정민이, 현준이, 재호형, 재원누나, 기영이형 정말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최연소 합격사실을 같이 들으며 기뻐해준 룸메인 주석이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군대에 있으면서도 1차합격을 축하해주고 수험기간 응원해주었던 최정원 군, 안의찬 군, 이동현 군, 조현익 군, 송찬 군, 태현이형, 장영민 군 도 너무 감사하고 고등학교 다사다난했던 학생회를 같이 하며 축하해준 유정수양, 오혜영 양, 안상욱 군과 서지연 양, 박태준 선배, 황수민 선배를 비롯한 많은 학생회 선후배분들, 운정고등학교 김영완군을 비롯한 많은 동기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해 주셨던 운정고등학교 2학년 담임이셨던 정택희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경영공학부 현걸이형, 석주형 수험기간과 합격 후 아낌없는 조언해주신 전 총학생회장이신 두경서형과 이근우 형 그리고 함께 축하해주신 총학생회 정책국 선후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에 다니셔서 피곤하셔도 항상 아들 걱정해주시고 저보다 일찍 일어나셔서 아침밥도 차려주신 어머니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끝내고 싶습니다. 정말 제 주변에는 항상 제게 과분한 분들만 있어 항상 도움 받고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최연소라는데 자만하지 않고 항상 하나라도 더 배우는 자세로 많은 선배 후배 회계사님들로부터 정말 많이 배우며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회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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