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협의회 "28일부터 수험표 출력...응시자 고사장도 확인"
본지 주관 리트 전국모의고사 7월1일, 8일 실제고사장서 실시
7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전국 9개 지구 16개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쿨 수험가에서는 이번 시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총 10,502명이라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출원해서다. 특히 올해는 예년 8월 하순보다 한 달 반이나 앞당겨 실시되면서 대학졸업예정자들의 리트 준비기간 단축에 따른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 5급 공채(행정·기술) 및 외교관후보자, 공인회계사시험 등 굵직한 시험의 제2차시험이 리트 시험과 근접해 이들 중 리트 응시 예정자들의 갈 길도 촉박한 상황이다.
시험이 앞당겨진 것과는 별개로 수험생들은 고사장 환경에도 민감하다. 28일 오전 10시부터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생들의 수험표가 출력되면서 고사장도 함께 안내되고 있다.
서울 지구의 경우 우선지망 고사장에서 후순위로 밀려 아쉬움을 토로하는가 하면 또 일부 수험생들은 자신의 고사장 환경이 타 고사장에 비해 열악한 것 아닌가 하는 상대적 조바심도 표출하는 모습들이다.
로스쿨 수험 카페 등에서는 “원하는 1지망 고사장에 배정됐다” “저는 A대학 OO관에 배정됐는데 혹 이곳의 시험 여건은 어떠한지” “B대학 고사장의 책상은 어떠한가요” “B대학은 전반적으로 환경이 열악하던데...” 등등 수험표 출력과 동시에 ‘복불복’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는 것이 역대 로스쿨 합격자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자신에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고사장과 고사실이 어디 있겠어요. 모두가 비슷한 환경일거라는 자기체면을 갖고 남은 기간 리트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전국 9개 지구 16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7개 대학이 고사장으로 배정됐다. 다만 동일 대학이라도 단과대 건물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구체적으로는 △건국대(법학관, 상허연구관) △경희대(법과대학, 청운관, 호텔관광대학, 경영관) △고려대(우당교양관, 정경관) △성균관대(경영관, 퇴계인문관) △연세대(광복관, 경영관, 백양관) △중앙대(법학관) △한양대(제1공학관) 고사장이다. 서울지구의 경우 고려대 정경관이 올해 추가됐다는 것이 지난해와의 차이점이다.
▲수원은 지난해 아주대(성호관)에서 올해는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제2공학관)으로 ▲광주는 지난해 전남대(농업생명과학대학 2호관)에서 올해 △전남대 사범대부설중학교로 ▲대전은 지난해 충남대 백마교양관에서 올해 △동 대학 인문대학으로 ▲전주는 지난해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올해 △동 대학 진수당으로 변경됐다.
▲부산은 부산대(인문관) ▲대구 경북대(경상대학) ▲춘천 강원대(60주년기념관) ▲제주대(법학전문대학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장소다.
협의회는 올해 역시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뇌변병장애인 등을 배려해 ▲국립서울맹학교(용산학교)를 고사장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번 시험을 위한 수험표 출력은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고사장도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지구 및 고사장을 변경할 수 없으며 배정된 고사장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 협의회의 설명이다.
참고로 법률저널은 본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시험장 적응과 실력점검 등 최상의 실력을 발휘를 위한 리트 전국모의고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월 20일(제1회), 6월 3일(제2회), 17일(제3회), 24일(제4회)에 치러진데 이어 오는 7월 1일(제5회), 8일(제6회)에도 실시한다.
이를 위한 신청은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제5회 시험은 실제 고사장인 ▲성균관대 △퇴계인문관 ▲연세대 △광복관 △백양관에서, 제6회는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실전처럼 진행되고 논술도 함께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