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독해 알고리즘 PSAT 언어논리'(9)- Ⅱ. 어떻게 풀까? -1. 정보 확인- 논리적 도식 적용(수식/그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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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독해 알고리즘 PSAT 언어논리'(9)- Ⅱ. 어떻게 풀까? -1. 정보 확인- 논리적 도식 적용(수식/그림/표)
  • 이유진
  • 승인 2018.06.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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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남부고시학원 국어

다음 밑줄 친 문제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2014년 언어논리 A책형 7번)

눈금이 없는 3L 물통과 5L 물통을 하나씩 이용하여 어떻게 정확하게 4L의 물만 담기도록 할 수 있는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충분히 있다. 단, 한 물통으로 수도에서 물을 받아 채우는 것과 물을 바닥에 버리는 것 둘 다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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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방법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5L의 물을 수도에서 받아 물통을 가득 채운다. 그 다음 이 물을 다시 3L 물통이 차도록 옮긴다. 다음으로 3L 물통의 물을 모두 바닥에 버리고 나서 5L 물통에 남은 2L의 물을 3L 물통에 옮긴다. 이제 3L 물통에는 1L의 물이 들어갈 공간만 남게 된다. 그리고 5L 물통에 다시 수도에서 물을 받아 가득 채운 다음 이 물을 다시 3L 물통이 차도록 옮기면 이제 5L 물통에는 4L의 물만 남게 된다. 마지막으로 3L 물통의 물을 모두 바닥에 버리면 두 물통에는 정확히 4L의 물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정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물통의 용량을 하나는 , 다른 하나는 라고 하자. 얻으려는 물의 양은 이다. 수도에서 물을 받아 물통을 가득 채우거나 물통의 물을 모두 바닥에 버리는 횟수는 , 으로 나타낸다.

만약 , 이 양수라면 수도에서 물을 받아 물통을 가득 채웠다는 의미이고, 음수라면 물통의 가득한 물을 모두 바닥에 버렸다는 의미이다.

이제 이 방정식을 이용하여 다른 문제도 풀 수 있다. 가령 눈금이 없는 3L 물통과 7L 물통을 이용하여 정확히 5L의 물을 담는 방법을 찾는 문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보기>
ㄱ. 수도에서 물을 받아 3L 물통을 3회 가득 채우는 방법
ㄴ. 수도에서 물을 받아 7L 물통을 2회 가득 채우는 방법
ㄷ. 수도에서 물을 받아 7L 물통을 5회 가득 채우는 방법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Point. 주어진 공식에 적절한 숫자를 대입하여 풀어야 합니다.

Point 2. + 와 – 가 의미하는 바를 잘 파악해야 해요.

지문 정리> 눈금이 없는 서로 다른 용량의 두 물통을 사용하여, 한 물통으로는 물을 받는 일만, 다른 물통으로는 물을 버리는 일만 하였을 때 물통을 각각 몇 번 사용하여야 특정량의 물을 계량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따라서 +는 특정 물통으로 물을 받는 횟수, -는 특정 물통으로 물을 퍼내는 횟수이다.

주어진 공식인 에서 각각의 미지수가 의미하는 바에 따라 숫자를 대입하여 풀면 된다.
3L 물통과 7L 물통을 이용하여 5L의 물을 담는 방법을 찾아야 하므로, 를 대입하면 다음과 같은 식이 된다.
에 ㄱ, ㄴ, ㄷ에 주어진 조건을 대입하여 다른 미지수에 식을 만족하는 정수의 해가 나오는지를 판별하면 된다.
ㄱ.
, , 은 정수가 아니므로 3L의 물통을 3번 채워 5L를 만드는 방법은 없다.
ㄴ.
, , 따라서 7L의 물통을 2번 채우고 3L의 물통으로 물을 3번 퍼낸다면 5L를 만들 수 있다. (O)
ㄷ.
, , 따라서 7L의 물통을 5번 채우고 3L의 물통으로 물을 10번 퍼낸다면 를 만들 수 있다. (O)
 

다음 A~F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언어논리 가책형 30번)

어느 때부터 인간으로 간주할 수 있는가와 관련된 주제는 인문학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에서도 흥미로운 주제이다. 특히 태아의 인권 취득과 관련하여 이러한 주제는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과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수정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수정체, 접합체, 배아, 태아의 단계를 거쳐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수정 후에 태아가 형성되는 데까지는 8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배아는 2주경에 형성된다. 10달의 임신 기간은 태아 형성기, 두뇌의 발달 정도 등을 고려하여 4기로 나뉘는데, 1~3기는 3개월 단위로 나뉘고 마지막 한 달은 4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발달 단계의 어느 시점에서부터 그 대상을 인간으로 간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A에 따르면 태아가 산모의 뱃속으로부터 밖으로 나올 때 즉 태아의 신체가 전부 노출이 될 때부터 인간에 해당한다. B에 따르면 출산의 진통 때부터는 태아가 산모로부터 독립해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인간에 해당한다. C는 태아가 형성된 후 4개월 이후부터 인간으로 간주한다. 지각력이 있는 태아는 보호받아야 하는데 지각력에 있어서 필수 요소인 전뇌가 2기부터 발달하기 때문이다. D에 따르면 정자와 난자가 합쳐졌을 때, 즉 수정체부터 인간에 해당한다. 그 이유는 수정체는 생물학적으로 인간으로 태어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에 따르면 합리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뇌가 생기는 시점 즉 배아에 해당하는 때부터 인간에 해당한다. F는 수정될 때 영혼이 생기기 때문에 수정체부터 인간에 해당한다고 본다.

① A가 인간으로 간주하는 대상은 B도 인간으로 간주한다.
② C가 인간으로 간주하는 대상은 E도 인간으로 간주한다.
③ D가 인간으로 간주하는 대상은 E도 인간으로 간주한다.
④ D가 인간으로 간주하는 대상을 F도 인간으로 간주하지만, 그렇게 간주하는 이유는 다르다.
⑤ 접합체에도 영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더라도 F의 견해는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답해설]

① A는 태아가 산모의 뱃속으로부터 전부 노출될 때부터, B는 산모가 진통을 느낄 때부터의 태아를 인간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A가 인간으로 간주하는 대상 모두 B도 인간으로 간주할 것이다.
② E는 배아 (수정 2주 후)부터 인간으로 간주하며, C는 태아 형성 약 4개월 후 (수정 후 약 6개월)의 태아부터 인간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C가 간주하는 대상은 E도 모두 인간으로 간주할 것이다.
④ D와 F는 모두 수정체부터 인간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D가 수정체를 인간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수정체가 인간으로 태어날 생물학적 가능성에 기반한 것인 반면, F가 수정체를 인간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영혼의 존재’에 기반한 것이다. 따라서 D와 F의 주장의 이유는 다르다.
⑤ 1문단에 따르면, ‘수정체, 접합체, 배아, 태아’의 단계를 거치고 난 이후에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로부터 접합체는 시간적으로 수정체 이후의 단계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만일 접합체에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 수정체 단계에서 영혼이 만들어진다는 F의 주장을 약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접합체의 단계에서 영혼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는 그 영혼이 수정체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과 접합체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모두 포함하는 실험결과이다. 따라서 F의 설득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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