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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칼럼(35)-Change Your Life
정명재  |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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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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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재 원장(공무원 장원급제)

우리는 인생에서 현재의 불만족을 늘 생각합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 반복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만 봅니다. 그래도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무심히 오늘을 흘려보냅니다. 언젠가 굳은 결심을 해야 하지만, 늘 오늘이 아니고 내일로 미뤄 버립니다. 그리고 또 하루를 맞이합니다. 오늘이 반복되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지요.

인생의 변화를 원하십니까? 저는 인생의 변화를 간절히 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는 것 같아 부끄럽고 슬픈 날이 있었습니다. 제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제 인생의 변화는 언제였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그날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하루였으며,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하늘을 본 날이었습니다.

   

오롯이 혼자인 방에서 맞이한 하루의 고민은 천(千) 일(日)의 꿈이 산산이 부서진 날이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떤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 하나...' 방법을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의 교훈을 기억해내고, 제가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떠올려 보기도 했으며, 어머니의 인생과 아버지의 마지막 이야기를 모두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기억해내고 마지막으로 내 마음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결심을 했고 그 다음은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좌절하고 걱정하던 마음은 일단 부딪쳐보는 마음으로 바꾸었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내게 들려주었던 조언들은 가능한 쪽으로 돌리려 밤을 새워 노력했습니다. 밤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새웠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노력하면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도 있다는 것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을 참고 견디며 이를 악물고 버틴 세월이 있었습니다.

오늘 누군가의 슬프고 힘든 현실을 들었습니다. 변화를 원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원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걱정이 많았던 예전의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인생의 변화를 원한다면 바로 지금 결심하고 바로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미루고 미룬 것이 바로 오늘까지입니다. 아직 당신의 마음에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있을 때가 가장 좋은 날입니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저는 이 말을 너무 좋아합니다.

가장 두렵기도 한 말이지만 가장 절실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결정하면 되지, 다음에 고민하면 되지,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은 내 편이 아니었음을 나이가 한참 들어서야 알았습니다. 시간은 늘 현재에 가장 큰 선물을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오늘이 나의 가장 아름다운 날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무던히도 힘든 여름의 더위와 무던히도 춥던 겨울을 네 번이나 지낸 노량진에서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인생의 변화를 가져왔던 그 날이 생각이 납니다.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살다보니 내가 어디에 있고,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살았습니다. 이제 잠시 멈추고 제가 걸어온 길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인생의 변화를 가져올 시간입니다. 어제를 지났다면 오늘은 결심을 해야 합니다. 언젠가 결심하고 떠날 채비를 갖추었다면 그 날은 바로 오늘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면 아직 당신은 기회를 앞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무심히 보내는 하루는 무의미하며 기억나지 않을 순간을 가지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변화의 출발은 열 시간을 고민하고 결심한 그 날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제 인생의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귀 기울여야 할 시간입니다. 수험생으로 살아가면서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시간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무심히 흘러갈 때, 당신은 그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지요? 기회는 늘 우리 곁에서 손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시작일 것입니다. 조금은 더디고,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변화를 만나겠지만 꼭 만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당신은 변화를 만나게 될 것이고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벤트(event)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몸짓의 펄럭임이 세상을 바꿀 시작이었다는 것을 나비는 알지 못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할 것을 믿습니다.

6월이 지나면 서울시 시험도 막을 내리고 한 해를 정리하며 그동안의 수고로움과 번민에서 조금은 해방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수험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란 시험이 끝나고 맞는 달콤한 휴식이며 설렘이고 기다림일 것입니다. 시험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떨림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살아본 수험인생은 두려움을 가지고 임하는 전투가 아니라, 땀과 눈물이 뒤섞인 고통을 견디고 맞는 시원한 바람과 갈증을 해소해 줄 한 바가지의 물이 전부였습니다. 실패가 전하는 고통을 먼저 생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내 손에 굳은살과 내 피부의 거친 주름은 인생을 견뎌낸 숭고한 기록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인생의 변화를 꿈꾸어야 합니다. 언젠가 허물어질 모래성을 쌓지 말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단단한 철옹성을 쌓을 준비를 합시다. 실패가 주는 교훈에서 더 멋지고 더 용감한 모습의 당신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Change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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