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교행 9급 공무원시험 접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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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교행 9급 공무원시험 접수 임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3.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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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17개 시도교육청 일제히 접수
지방 일행 9급 지원 감소세…지방교행 몰릴까?
합격선 상승 추세…필수과목 90점 후반 이상 맞아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23일 현재 지방직 9급 원서접수가 시도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지방교행 9급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은 26일부터 30일(오후 6시)까지 일제히 접수를 받으므로, 올 지방교행 9급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하는 지역의 공고문을 미리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교행 9급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응시 거주지제한 요건이 타 시도와 달리 다소 상이한 면이 있으므로 유의토록 해야 한다.

▲ 지난해 지방교행 9급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2016년 지방교행 9급(일반모집) 선발인원은 17개 시도교육청서 총 1,384명을 뽑았고 36,646명이 지원한 바 있다. 2017년의 경우 17개 시도교육청서 총 1,331명을 선발했고 37,572명이 지원했다. 2016년 대비 2017년 선발인원이 50여명 가량 줄었으나 지원자는 1천여명 가량 늘어난 형국이었다.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서 총 2,062명을 뽑는다. 예년대비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 러쉬로 신규 선발인원이 많아진 모습이다. 이에 올해는 지방교행 9급 지원자가 예년대비 많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방교행 9급과 같은 날 실시되는 지방직 9급 지원 전체규모가 현재 감소세에 있고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았던 일행직도 전년보다 지원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방직 지원자 감소는 공무원시험 준비 포기자가 늘었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으나, 일부는 지방교행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지방교행 9급 시험이 지방 일행 9급보다 훨씬 쉽게 출제된 데 따라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 선택에 고민이 적잖은 모습이다. 수험생이 응시시험, 응시지역을 선택 시 가장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합격선이다. 한 공무원은 “다른 것보다 수험생들은 합격선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선발인원, 경쟁률보다 합격선을 고려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6년 지방교행 9급 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인 행정학에서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이었다. 합격선 최고점을 보인 곳은 400.46점의 서울시교육청이었고 이어 경기도교육청 남부권(396.44점)이었다.

2017년 지방교행 9급 시험은 필수과목인 국어에서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으나 전체적으로는 2016년 때와 같이 평이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같은 날에 실시된 지방직 9급 시험이 너무 어렵게 나왔던 터라 상대적으로 지방교행 9급 시험은 많이 수월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게 수험가 분위기였다.

합격선은 2016년 대비 전체적으로 높아진 추세였다. 합격선 최고점을 보인 곳은 410.67점의 서울시교육청이었다. 2016년에는 400점을 넘는 곳이 서울시교육청 1곳이었으나 2017년에는 서울, 강원, 경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인천 등 8개 교육청에서 나왔다.

참고로 2013년 지방교행 9급(일반모집) 최고점은 359.03점(서울시교육청), 2014년 최고점은 348.07점(서울시교육청), 2015년 최고점은 402.00점(인천시교육청)이었다. 2016년 최고점은 400.46점(서울시교육청), 2017년 최고점은 410.67점(서울시교육청)으로 시도교육청 공동출제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탁출제로 바뀐 2015년부터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합격선이 크게 상승 추이로 돌아선 것을 알 수 있다.

통상 수험가에서는 총점 400점을 넘기려면 필수과목에서 과목별 90점 후반 가까이 맞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라고 보고 있다. 100점에 가까운 과목도 있어야 한다는 후문이다.

국가직의 경우 수험생들은 직렬(직류)선택을 고민하지만, 지방공무원시험은 지방직, 지방교행직 등 어떤 시험을 치를지 수험생들은 고민한다. 어떤 시험을 치를지 선택에 있어 합격선이 가장 우선시돼야 하나, 최근 대부분 공무원시험 합격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직의 경우 자신이 목표했던 시험에 대해 고득점 하도록 실력을 쌓는 게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험전문가는 “최근 모든 공무원시험의 합격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400점은 넘어야 한다. 앞으로는 더 높아질 것이다. 낮은 합격선을 찾아다니기에는 모든 공무원시험 합격선이 높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목표로 한 시험에 대해 고득점을 위한 전략적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 2016~2017년 지방교행 9급(일반모집) 지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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