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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역인재 7급 공무원시험 "헌법, 언어논리 어려워"
이인아 기자  |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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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0  2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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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들 "언어논리 역대급 난도" 당황
헌법, 작년 5급 공채 기출대비 어려웠다

법률저널, 가채점 후 난이도 설문조사 중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지역인재 7급 시험이 10일 서울 송파중서 오전 10시~오후 6시 치러진 결과, 응시자 대부분이 1교시 헌법, 언어논리영역에서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1교시가 너무 어려워 난항을 겪다보니 2교시 자료해석, 3교시 상황판단은 어떻게 나왔는 지 생각도 안난다는 게 응시자들의 말이었다.

지역인재 7급 시험은 5급 공채와 같은 날에 치렀고 시험과목도 헌법, PSAT(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로 같았다. 단 5급 공채는 지난해 헌법이 도입됐고, 지역인재 7급에는 올해부터 헌법이 도입됐다. 이에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은 헌법과 PSAT를 치르게 됐다. 헌법과목 60점 이상 획득자 중 PSAT 성적 순으로 필기합격자가 정해지게 됐다.

   
▲ 10일 지역인재 7급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서울 송파중)

2016년에는 자료해석영역에서, 2017년에는 언어논리영역에서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한 바 있다. 지난해 언어논리영역이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는 언어논리가 다소 평이하고 자료해석, 상황판단에서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응시자들은 생각했으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언어논리가 역대급 난도 출제를 보여 힘들었다는 게 응시자들의 반응이었다. 또 헌법도 지난해 5급 공채 기출대비 매우 어렵게 나와 많이 당황했다는 설명이다.
 
한 응시자는 "너무 힘들었다. PSAT 다 어려웠다. 헌법은 작년 5급 공채 PSAT 기출보다 어렵게 나왔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언어논리랑 헌법이 너무  어려웠다. 헌법은 작년에 5급 공채에 먼저 도입됐고 지역인재 7급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작년 5급 공채 기출 위주로 공부했는데 그것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 기출유형 벗어난 문제가 많았다. 또 국가직 7급 헌법이랑 대비해서도 답이 되는 선택지랑 다르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기출이 너무 쉬웠던 것 같다. 이번에 헌법은 정말 어려웠다. 헌법 부속법령, 정족수 등 세세하게 나왔다. 헌법 패스안될까봐 걱정돼 죽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응시자는 "원래 기출을 풀면 대충 이렇게 나오겠구나...하는 틀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출 틀이랑 많이 다르게 나왔다. 특히 헌법은 정말 어려웠고 언어논리는 엄청 어려운 것은 아니었는데 난해하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도 봤었다. 그런데 그런 사설 모의고사보다 퀄리티가 별로였다. 솔직히 법률저널 모의고사가 더 나았던 것 같다"라며 "이번에 기출과 많이 다르게 나와 문제가 읽혀지지가 않았다. 이번 과목 다 그런 느낌이다. 무슨 모의고사 푸는 느낌이었다. 행시사랑 카페같은 데서도 헌법, 언어논리가 어려웠다고 하는 것 같다. 1교시에서 너무 털려서 자료해석, 상황판단은 난이도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법원직도 본 적이 있는 한 응시자는 "법원직도 봤는데 이번 지역인재 7급 헌법은 그 시험에 비해서 어려웠다. 또 작년 5급 공채 헌법 수준보다 어려웠다. 지엽적이다고나 할까. 원래는 보기 1개 빼고 다 추려지는 식이었는데 이번 헌법은 2개씩으로 추려지는 류의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라며 "상황판단은 괜찮았고 헌법 때문인지는 몰라도 언어논리도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답안 바로가기(사이버 국가고시센터)

다른 응시자는 "언어논리가 진짜 어려웠다. 역대급이었다. 상황판단은 일치부합, 법조문 부분은 평이했고 퀴즈쪽이 어려웠다. 헌법도 진짜 어려웠다. 판례위주가 아니라 무슨 이상한 데에서 나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언어논리가 제일 어려웠는데 헌법도 어려웠기 때문에 당락 갈리는건 헌법에서 60점 못넘어 먼저 갈릴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오늘 언어논리가 어려웠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언어논리가 어렵게 나와 올해는 쉬울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갑자기 어려워서 당황 많이 했다. 문제 만든 사람을 찾아내고 싶을 정도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자료해석 ,상황영역은 어려울거로 예상됐는데 오히려 비슷하거나 쉬웠다. 헌법은 잘 모르겠으나, 헌법으로 당락이 갈릴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의 난도는 됐었던 것 같다. 준비 잘 안했으면 헌법도 어렵게 느껴졌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헌법이 생각보다 어려웠고 언어논리가 많이 어려웠다. 개인적으로는 언어논리가 더 어려웠다. 지난 기출과 비교했을때 난도가 높아졌다"고 평했다. 그는 "헌법은 작년 5급 공채 이어 이번에 두번째 시행하는거라 공부할 부분이 불명확하긴 했다. 헌법은 국가직 7급 과 비교했을땐 어렵지 않았고 작년 5급 공채보다는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헌법, 언어논리가 1교시기 때문에 1교시 후 흔들리는 응시자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응시자 다수가 헌법, 언어논리영역이 이번 시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지역인재 7급 시험부터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가능토록 했다. 현장에서는 응시자 다수가 자신이 시험본 교실에서는 시험 중 화장실을 이용한 응시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응시자는 "우리 교실 화장실 이용자는 아무도 없었다. 대부분이 시험지 배부하기 전에 다 갔다왔고 또 시간이 중요하다보니까 이용자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지역인재 7급 시험 선발인원은 130명이고 111개 대학에서 추천·접수한 498명이 지원해 3.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한 응시자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명이 결시했다. 다른 응시자도 1명이 결시했고 또다른 응시자 역시 1명이 결시했다고 말했다.  이로 볼 때 이번 지역인재 7급 시험에는 응시자 대부분이 시험을 치른 것응로 보인다. 응시자는 "우리 교실에는 1명이 결시했는데 1교시 헌법, 언어논리가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한 응시자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역인재 7급 시험 종료 후 오후 8시 경 사이버 고시센터에 정답가안과 문제지를 공개했다. 인사혁신처는 정답가안 공개 후~오는 14일 오후 6시 이의제기를 받을 예정이다. 정답가안에 이의가 있는 응시자들은 기간 내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지역인재 7급 필기합격자는 오는 4월 6일에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4월 25일~5월 2일 서류전형, 5월 19일 면접을 거쳐 6월 1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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