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접수 시작…직렬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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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접수 시작…직렬 선택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2.20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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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접수...수험생 실력 따른 직렬 선택 가능성
행정업무 비슷?...합격가능성 높은 소수직렬도 눈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20일 현재 국가직 9급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접수 시 올 수험생 직렬 선택이 어떻게 이뤄질지 귀주가 주목되고 있다. 올 국가직 9급 총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43명 늘어난 4,953명이다.

올 국가직 9급 직류별 선발 주요 특징을 보면 일단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전국, 지역)은 선발인원이 전년 수준으로 비슷하게 정해졌다는 게 눈에 띈다(전국 274명→259명, 지역 126명→128명).

▲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2016년대비 지난해 많이 뽑았던 교정직(437명→957명)은 올해 선발이 줄었고(957명→572명), 최근 3년간 1천이상 뽑았던 세무직은 올해 969명으로 예년대비 줄었다는 것도 눈에 띈다.

2016년 180명을 뽑다 지난해 510명으로 선발이 대폭 늘어난 우본 행정은 올해 750명 선발로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 2016년 51명 선발, 2017년 190명 선발로 수험생 눈길을 끈 출입국관리직도 올해 선발 증가세를 이어 203명을 뽑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용노동직류, 직업상담직렬 선발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는 고용노동 선발이 행정직 일반행정직류에서 이뤄졌으나 올해는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행정직렬에 포함된 직류로 고용노동부가 뽑게 됐다.

직업상담직의 경우 고용센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여 등 정책 구현을 위해 10여 년 만에 선발이 이뤄지게 됐다. 올해 선발이 이뤄지는 고용노동직류 선발인원은 575명, 직업상담직렬 선발인원은 60명이다. 고용노동부가 뽑는 고용노동분야 공채 선발 첫 해임에도 635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뽑게 된 것이다.

선발인원이 많은 직렬(직류)을 택해 치르면 선발인원대비 130~140% 필기합격자 범위 안에 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통상 선발인원에 따라 직렬을 택하는 경향이 짙었다.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며, 수험전문가들은 실력에 따라 수험생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력이 어느 정도 합격안정권에 든 수험생들은 본인이 목표로 했던 직렬에 응시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은 합격가능성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자신의 전공, 적성, 흥미, 업무 등을 고려하기보다 우선 합격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직렬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합격가능성이 높아지려면 선발인원이 많은 직렬에 지원하는 게 아무래도 유리하다.

수험생 대부분이 중하위권이라고 볼 때 올해도 선발인원이 큰 직렬에 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부 등 상대적으로 민원응대가 많은 업무를 하는 부처 선발이 대폭 늘었다는 점, 또 고용노동부 선발은 직업상담사 자격증 소지자에 5%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점 등이 수험생 선택에 약간의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합격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응시 직렬을 선택할 시 행정직렬 외 비교적 많이 뽑는 세무직, 또는 철도경찰직이나 기술직렬 선택도 고려할 수 있다. 이들 직렬 지원은 전공자나 이들 직렬에 평소 관심을 둔 수험생들이 많이 할 수 있겠으나 경쟁률, 합격선이 행정직렬보다 낮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을 두고 직렬을 선택하고자 할 시 수험생이 고려해볼만 하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생각이다.

국가직공무원의 경우 대체로 민원업무보다 정책 집행하는 행정업무로 어떤 직렬이든 비슷하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꼭 전공, 흥미, 적성을 고려해 직렬을 택하는 경우가 아닌 합격가능성만을 놓고 직렬을 선택한다면 여러 직렬을 두고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올 국가직 9급 직류별 선발현황(일반모집)

한편 최근 5년간 국가직 9급 전체 출원현황(선발인원)을 보면 2013년 204,698명(2,738명), 2014년 193,840명(3,000명), 2015년 190,987명(3,700명), 2016년 221,853명(4,120명), 2017년 228,368명(4,901명)이었다.  매해 국가직 9급 시험에 20만명이 지원했고 2016년부터는 선발증가에 따라 지원자도 22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리기도 했다. 올해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은 4,953명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 출원인원 기록이 올해 경신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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