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합격생과의 대화'(10)-근무 중인 합격생들과 10문10답_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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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생과의 대화'(10)-근무 중인 합격생들과 10문10답_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 이유진
  • 승인 2018.02.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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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남부고시학원 국어

* 나래국어 이유진의 다음 카페에서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으로 2015년 10월 임용,
근무 26개월 차, 현 부서 포함 3개 부서 근무, 지방행정서기(8급) 승진(26개월 차)

▲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 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ZJpY/709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Q 1. 일반행정직이 하는 업무는? 특히 내가 하는 업무는?
- 일행직은 지자체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즉 특정 직렬(세무, 사복)이 하는 일을 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분산 배치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9급 임용 시 주민센터에 배치되어 주민등록, 전·출입 등 업무를 맡게 되지만, 다양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 저의 경우는 구청 복지과에 첫 발령을 받고 장애인 보조기구 구입액 지급, 저소득계층 임대주택 자격 선발 등을 했으며, 과의 전반적인 일을 도맡아 하는 ‘서무’ 업무도 했습니다.
두 번째 과(14개월 차)에서는 구청 홍보업무를 맡았습니다. 신문기사에 쓰이는 구청 보도자료 작성, 구 SNS 운영(콘텐츠 제작, 직원 교육 등), 오프라인 홍보(현수막 제작 등)의 업무를 했는데요. 이 경험을 계기로 현재는 시청에서 SNS를 활용한 내·외부 소통 활성화(직원 SNS 교육 및 평가, 공모전 등) 부문의 정책 수립, 기관 협의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얘기만 들어도 다이나믹하죠?

2, 3번 질문 답변에 앞서... 모두가 기대하거나 예상하는 답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먼저 ‘공무원’이라는 직종에 대해 좋은 점, 힘든 점을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행직은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는 만큼 업무마다 특징과 강도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Q 2. 공무원이 되어 좋은 점 혹은 경험
- 개인적으로 칼출근, 칼퇴에 대한 메리트는 크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현 부서에서는 이 부분을 누리고 있지만 앞선 2개 부서에서는 야근도 자주 했고, 매일 아침 8시까지 출근을 해서 아침업무(스크랩)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고지에 일하며 출퇴근 시간이 짧다는 것은 큰 축복임을 일하면서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아무리 즐거운 여행이라도 집 가는 길은 멀고도 힘든 법인데... 일하고 나서야 오죽하겠습니까!)
- 제가 느끼는 진짜 좋은 점은 일하는 직장의 분위기(인간관계)입니다. 성과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도와 어려움을 해결합니다(여태껏 일한 부서 모두). 또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성실한 분들이 많아 정서적인 안정감이 듭니다.(물론 어디를 가든... 맞지 않는 사람은 있겠지만요...)
- 첫 발령 당시 제 업무가 마침 바빴던 시즌이라 야근을 해야 했는데, 함께 늦게까지 남아 업무를 도와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아낌없이 주신 팀원 분들이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서로를 위하는 그 마음에 첫 사회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타부서에서 든든한 지원군이자 좋은 선후배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3. 공무원이 되어 힘든 점 혹은 경험
- “민원 스트레스가 있다(크다), 각종행사에 동원된다.” 등은 사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준비생 분들이 꼭 아셨으면 하는 ‘일행직 공무원’이 되어 힘든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일행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은 마치 ‘여러 지역으로 자주 이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종은 안정적일지언정, 일행직의 업무는 ‘변화무쌍’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 누리고 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을 수 있으며(불확실성), 기본적으로 새로운 생활환경, 사람들에 적응해야함은 확실한 상황인거죠.
-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26개월 차에 현재 3번째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잦은 인사발령(인사체계)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복지 업무를 시작으로 1년이 조금 지나 새롭게 홍보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시 신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익숙해진 업무에 대해 효율성이 생길 즈음 부서이동으로 다시 사람을 사귀고 업무를 파악하는 등 적응기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습니다. 이게 야근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 경험 많은 선배님에게 이런 하소연을 했더니, “그래도 어느 정도 이동하다보면 내공이 쌓여 괜찮다”라고 하시더군요. 3번째 부서에 오고 나니 조금씩 그 말에 공감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어느 날, 교통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을지도, 제설 담당자로 눈 속을 헤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두각을 나타내신다면 지속적으로 관련 부서에 배치될 수도 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Q 4. 남녀 업무분장의 차별점
- 아직까지 간부공무원(팀장이상)의 경우 남성 비율이 확연히 높고, 실무를 맡는 직원(8, 9급), 특히 요즘 신규직원은 여자가 확실히 많은 편입니다. 대민 업무가 주인 주민센터에는 실무 직원이 필요하며, 신규 직원이 배치될 확률이 높아 자연스럽게 여직원이 많은 구조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경우 남직원들이 현장 출장 업무나 힘쓰는 일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한편 시 차원에서의 정책 기획, 대규모 건축 인허가, 집단민원 등 소위 ‘큰일’을 하는 직원 또한 남직원이 많다는 것은 아이러니합니다. 이 때문에 남직원 승진이 빠른 편이고, 간부공무원이 되는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추측) 어찌 보면 악순환의 고리일지도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휴직 보장, 가정 우선적 성향(일반적)에 따라 경력 기간이 남성보다 짧고 단절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생각도 듭니다.

Q 5. 공무원 실 급여 정보

※ 보수 포함사항

· 정기적, 고정 수령액: 본봉, 정액급식비, 대민활동비, 직급보조비, 가족수당, 특수직무수당
· 비정기, 변동 수령액: 성과상여금 연 1회 총 535,770원, 명절수당 연 2회 총 1,615,680원, 연가보상비 연말 1회 총 323,240원
· 월 평균 시간외근무수당 227,070원 수령

※ 공제 포함사항
· 대한공제회비(개인 선택사항) 월 10만 원 납입, 구내식당 이용 시 식대 공제 등

다음 주에 Q 6~10번의 답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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